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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 제로, 세계 최고의 터치스크린패널(TSP) 기술 과시열전사인쇄로 PET필름의 이미지, 사파이어, 강화유리 표면에 옮겨
박재진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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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8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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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디테크놀러지(대표 : 모경섭)


불량률 제로, 세계 최고의 터치스크린패널(TSP) 기술 과시

   
 

열전사인쇄로 PET필름의 이미지, 사파이어, 강화유리 표면에 옮겨
고화질 화면, 슬림화 구현…종래 방식은 40% 불량률, “고품질로 중국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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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은 터치스크린패널(TSP)이다. 이 기술은 한 나라의 전자통신산업의 또다른 척도이기도 하다. TSP의 커버글라스는 강화글라스에 직접 인쇄하거나, 데코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불량률이 높고, TSP도 두꺼우며 화면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주)지디테크놀러지는 최근 이런 방식 대신, 열전사인쇄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불량률 ‘0%’의 고품질 TSP 인쇄 기술을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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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P 커버글라스인 강화글라스에 직접인쇄를 하거나 또는 PET필름을 부착해 만드는 기존  인쇄 방식은 불량률이 무려 40%에 달하기도 한다. 
모경섭 대표는 “커버글라스의 전체 가공 불량률은 40%에 달하는데, 그 중 인쇄불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고 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열전사인쇄공법을 개발, 불량품을 완전히 없애는데 성공한 것이다.
본래 TSP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가로채고 들어오면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은 특히 맹렬한 덤핑공세를 통해 우리의 시장을 잠식해 들어왔다. 모 대표는 “중국과 가격경쟁이 안 된다면, 불량률 ‘제로’만 실현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중국과도 경쟁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주)지디테크놀러지란 회사를 세운 것도 그런 사명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종전 직접 인쇄, 데코필름 부착식의 문제점 완벽 해소
불량률 ‘0%’를 위해 이 회사가 실용화한 열전사인쇄공법은 가히 획기적인 것이다. 전사(轉寫)란 말 그대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다른 물체에 옮기는 것이다. 전사를 위해 우선 필름에 이미지를 인쇄한 뒤, 다시 필름을 글라스(유리)면에 압착시킨 후 열과 압력을 가한다. 그러면 이미지만 유리에 옮겨붙게 되고, 필름만 떨어져나간다. 다시 말해 이형 처리된 PET 필름면에 인쇄된 인쇄층을 글라스면에 전사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기존에는 직접 글라스에 인쇄하거나, 데코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식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패널 화면은 잘 보이지도 않고, 제조 과정에서 불량률도 무려 40%에 달한다.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이므로, TSP 화면도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
열전사인쇄방식은 이런 문제점을 모두 해소했다. TSP 두께도 최소화하고, 유리와 필름을 접합할 때 흔히 생기는 기포도 제거할 수 있다. 인쇄 불량률을 제로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체 커버글라스의 단가가 20% 이상 절감된다. 불량으로 인해 번번히 글라스를 재생하던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신공법으로 (주)지디테크놀러지는 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국내에선 유일하게 TSP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모 대표는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이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았을 때 정말 너무나 기뻤다”고 개발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다. 

   
 

 

 

 

연간 글라스 소모량, 애플 2억대, 삼성 3억대…
이 회사는 창립 이래 무엇보다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집중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화, 대형화를 차례로 이루고, 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모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뛰어난 협업능력, 그리고 우수한 연구진, 지역 대학과의 원활한 피드백과 연계활동 등도 큰 자산이다. 특히 외국투자를 위해 충북도청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현재 자체적으로 ‘4%대 경제성장률 달성’을 모토로 내걸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지디테크놀러지도 이런 충북도와 호흡을 맞추며, 성장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모 대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TSP의 소비량은 엄청나다”면서 “그 부가가치나 경제효과는 천문학적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 애플사의 경우 TSP 커버글라스로 단가 3달러짜리 강화글라스를 쓰고 있다. 그러나 점차 강화글라스 대신 사파이어글라스를 많이 쓰는 추세다. 그러나 사파이어글라스는 단가가 30달러에 달한다. 이에 반해 불량률은 75%에 달한다. 
“그러나 (주)지디테크놀러지는 기술 여하에 따라 그 절반 가격인 16달러, 혹은 10달러 수준으로 사파이어글라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모 대표의 말이다. 그렇게 되면 애플의 연간 소모량을 2억개로 추산해도, 전체 납품가는 20억달러(한화 2조1천여 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연간 3억개의 강화글라스를 소재로 쓰는 삼성도, 이를 점차 사파이어글라스로 바꿔가는 추세다. 역시 (주)지디테크놀러지가 개당 16달러, 혹은 10달러에 공급한다면 3억 달러를 넘는 물량이 되는 셈이다.

정부 지원 절실 “설비와 시스템 확충에 큰 도움” 기대
모 대표는 “‘지디테크놀러지’의 모토는 한마디로 ‘인류를 위한 기술혁신’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특히 ‘인간’을 중시합니다. 인간은 곧 기술력이기도 하죠. 경영철학 역시 ‘인간중심, 사람우선주의’라고 할 수 있죠”
그는 또 “기술 개발에 있어선 ‘기본’이 중요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를 하더라도 문책을 하지 않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의 자동화, 대형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나아가선 국내 TSP산업의 ‘파이’를 한껏 키우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게 목표다.
모 대표는 그러나 중소기업으로서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특히 “설비나 시스템의 확충, 특히 클린공장 설비를 시급히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나 정책당국이 이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 대표는 그러나 창업한지 불과 1년여 만에 이룩한, 이 즈음의 성취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객과 거래처, 연구진, 그리고 모든 회사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 이 분야 국내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 한 차례 빼앗겼던 산업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오는게 또 다른 목표다.
또 하나, 모 대표의 시급한 과제가 있다. 구부러지는 곡면, 즉 플렉시블 화면 기술의 완성이다. “플렉시블에 한층 매진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이는 모 대표는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미래지향적, 목표지향적인 전진과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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