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요리학원(원장 : 이숙련)

우리 시대의 ‘신사임당’…인성교육과 이타적 헌신과 봉사

“지식이나 출세보다, 인성과 예절이 중요”…글로벌 ‘참 인재’ 양성
아들 최경식 박사 ‘세계적 범죄학 권위자’, “인성 갖춘 반듯한 인격자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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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나 명리를 중시하는 시대일수록, 반듯한 ‘인성’은 더욱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이숙련 대구요리학원장은 자녀를 키우고, 후학을 길러내며 세상을 접하는 모든 길목에서 늘 인성과 예절을 강조하며 실천해왔다. 그래서 아들을 세계 최고의 범죄학박사로 성장시키며 흠모할 만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숱한 인재를 양성하며, 참교육자의 면모를 실천했다. 그가 이 시대의 신사임당으로 주목받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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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련 대구요리학원장은 미국 보스턴대학교가 처음으로 수여한 ‘자랑스러운 어머니상’을 받은 바 있다.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자랑스런 어머니’로 추앙받았다는 점에서 이는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아들인 최경식 박사(범죄학)가 성취를 이루기까지 뒷바라지 한 사연은 “이 시대의 신사임당”이란 칭송을 들을 만했다. 최 박사는 대학에서 경제학과를 나와 평범한 화이트컬러 직업으로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범죄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유학의 길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 원장의 힘이 컸다.

“공부보다 ‘인간’이 먼저 되어라”
이 원장은 “공부나 지식에 앞서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하고, 올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춘 반듯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철칙을 시종일관 아들에게 심어줬다. 최 박사 역시 어릴 때부터 그런 교육적 환경에서 올곧은 심성의 성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훗날 범죄학 및 사이버범죄학을 깊이있게 공부하게 된 것도 그 영향이 적지 않았다. 대학 시절 공부했던 경제나 경영과 같은 실용학문에 앞서, 그 본원적 바탕이 되는 인성과 심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범죄학 1호 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박사는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38세의 이른 나이에 이 대학의 평생교수가 되었다. 최 박사의 범죄학 수업은 미 전역을 통털어 최고로 꼽힐 정도이며, 별도의 범죄학 민간자격증수업도 개설했다. 사실상 범죄학 창설자라고 할 그의 수업은 전 세계 1만4천여 명이 듣고 있다. 
최 박사는 세계 최초로 보스턴 대학에 사이버범죄학과도 창설했다. 디지털 문명의 그늘에서 창궐하는 사이버범죄를 연구, 척결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미국에서 ‘인터넷범죄학’ 책을 내는 등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고 있다.

굴지의 전문교육기관…숱한 ‘글로벌 인재’ 양성
이 원장이 운영하는 대구요리학원은 40여년 역사를 지닌, 굴지의 전문교육기관이다. 창립 이래 정부 지원이나 정책적 도움은 일절 받은 바 없이, 이 원장 스스로 이끌어 왔다. 이른바 ‘성공시대’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이 원장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후학들을 길러왔다”면서 “교육의 내용과 수준에 있어서도 ‘최고’를 지향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그는 최 박사를 양육할 때와 똑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공부는 못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예의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 인성교육은 돈으로도 안됩니다.”
그는 교육과 학업 역시 ‘인성’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학자를 길러낸 어머니이지만 “어려서부터 과외시키지 말고 자기 스스로 하도록 하는게 최고”임을 강조한다.
“유학이나 고액과외 따위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우선은 부모의 모범적 실천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솔선수범해서 실천할 때 자식도 본을 보고 따라할 수 밖에 없어요”
이 원장은 또 “음식에 양념을 많이 넣으면 그 맛을 다시 되돌릴 수 없듯이, 과외를 많이 시키면, 결코 그 자식을 고칠 수 없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자식 1등’을 자랑하기에 앞서 어디까지나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모든 교육의 완성은 가정교육이란게 그의 지론이다.

식사예절 등 기본 바탕, 최고의 전문적 커리큘럼
특히 기본으로 삼는게 식사 예절이다. 학원 교육과정에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 실제로 이 학원에선 실습용으로 모두 사기그릇을 사용한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깨뜨리기 십상이다. 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깨더라도, 학원에서 깨라. 그러면 현장에서 일할 때는 그릇을 깨는 일이 드물어질 것이다”고 강조한다. 마치 ‘훈련은 전투처럼, 전투는 훈련처럼’이란 구호를 방불케하는 모습이다.
이 학원엔 ‘예절실’이 따로 있다. 그 만큼 인성과 예절을 중시한다는 뜻이다.
“인성과 예절을 갖추고,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합니다. 나아가선 지구촌 차원에서 기량을 발휘할 만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죠.”
이 원장은 말보다는 교육철학을 행동으로 구현하는 스승이자, 리더다. 이런 실천과 모범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며, 최고 전문가의 길로 이끌고 있다. 나아가선 최고 경지의 성취로 이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원장은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육자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런 치밀하고 철저한 교육을 통해 숱한 인재들을 길러냈다. 학원 출신 가운데 훗날 박사학위를 소지한 사람만 해도 15명이다.

주변사람들 “우리 사회의 ‘소금’과 같은 분”
이 원장의 이런 모습은 주변 사람과 지역사회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대구요리학원 출신의 한 인사는 그를 두고 “아픔과 고통, 시련, 실패, 환난, 역경을 딛고 극복하신 분”이라며 “정직, 성실, 근면, 인내심, 겸손, 그리고 온유함과 카리스마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인은 “지력과 실력과, 영력, 체력을 모두 갖춘, 대단한 분”이라고도 했다. 
현재 모 교육기관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그는 이 원장에 대해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사랑과 정성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소금’과 같은 분”이라며 “특히 소외된 자, 약한 자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모습은 우리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원장은 수 십 년째 교도소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재소자들과 상담하며, 그들이 거듭나길 깨우치며 어머니같은 역할을 해온 것이다.
이 원장은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이는 자신을 향한 다짐이자, 모든 후학들을 위한 잠언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꼭 눈에 보이는 것만 취하려 해선 안 된다”고 다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챙길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영역을 개척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그걸 위해 진실한 태도로 노력하고 땀흘리면 반드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