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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으로 부처님을 생동감 있게 표현
월간코리아인 편집부  |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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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1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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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으로 부처님을 생동감 있게 표현

충주 보문암 지호스님

 

‘사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스님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경을 음영의 조화롭게 한땀 한땀 부처님을 그려내 주목을 받고 있는 보문암 지호스님은 작은 글자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림이라 하기엔 너무 세밀하고 정밀하며 글자 하나하나의 음영의 조화가 아름답고 신비롭기도 한 스님의 작품은 마치 조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지호스님이 손글씨로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깨달음의 수행을 위해 붓을 잡다.

지호스님이 사경을 하게 된 이유는 법화경 사경을 하면서부터 불상이 글씨로 보이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도를 잘못해서 마장이 끼었나 해서 다시 집중하고 기도해 봤지만 불상이 계속 글씨로 보이는 현상은 멈추지 않았다. “이때부터 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cm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2mm~5mm의 아주 작은 크기로 쓰고 있다는 스님은 “사경은 하나의 ‘고행’이자 ‘깨달음’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잡념이 없어지고 수행과 참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여년 동안 붓을 들면서 그 순간 만큼은 무념무상으로 작품에만 몰두한다는 지호스님은 밤 10시부터 새벽5시까지 하루 7시간 작업으로 고행을 이겨내 왔다. 이로 인해 윗니전체가 뿌리째 빠지는 등 엄청난 육체적 고통을 견디며 사경을 해 왔다고. ”부처는 내가 없어야 부처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있으면 부처가 아니지요. 어릴적부터 수전증을 앓아왔던 지호스님.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이겨내고 지금의 대작들을 남긴 스님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4~7개월 가량 ‘혼’을 다한 사경을 해오고 있다.

사경은 무념무상

항상 백지위에 순수한 마음으로 붓을 들고 있는 지호스님은 사경은 무념무상, 수행이라고 설명한다. 글 자체도 버려야 하는 무소유가 되어야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중들은 간혹 힘들지 않냐, 무엇 때문에 이러한 고생을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경을 하면서 보람을 찾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자체가 저에겐 수행이자 참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처님상,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약 30여점의 작품을 그려

왔습니다. 가장 기억이 남는 작품으로 <석가모니6년고행상>이 생각나는데 이 작품은 21일 동안 오로지 물만 마시며 완성해 낸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고행의 결정체인 셈이지요.”

전시회와 박람회를 통한 불교 대중화에 앞장

이미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소개된바 있는 지호스님은 지난 3월 불교박람회에 참가하며 뛰어난 작품 세계를 선보인바 있다. 한자 한자 음영을 만들어가며 정성을 담은 작품들에 대중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붓다의 고행상과 제자들의 모습을 법화경 내용으로 채운 작품은 신비롭고 영험한 느낌이 들 정도라고. “오는 6월 부산에서 전시회를 계획중입니다. 부처님 경문으로 대웅전을 지을 생각입니다. 대형 프로젝트인 셈이지요.” 사경으로 절을 짓겠다는 지호스님. 기왓장, 기둥 등 글자 하나하나로 채워 넣을 이번 작품에 대중들에게 또 어떠한 놀라움을 전해줄지 기대가 된다. 항상 대중들에게 순리대로 행동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는 스님은 “앞으로도 불교의 생활화를 위해 포교해 나가며 수행의 길을 걸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문암 지호 주지스님-

약력: 現(현) 충주사암연합회 호법부장, 보문암 주지

주소: 충북 충주시 문화동 449번지.

전화: 043-854-1491

핸드폰: 010-5482-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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