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아제베도 사무총장 면담 및 의견 교환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5.15(목)~16(금)간 방한한 호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êdo) 세계무역기구(WTO : World Trade Organization) 사무총장을 5.16(금) 오전 면담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 방안과 우리의 역할 및 WTO 무역자유화 진전 전망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5.17(토)~18(일)간 중국 청도에서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우리나라를 5.15(목)~16(금)간 공식 방한

윤 장관은 무역을 통해 성장을 달성한 우리에게 있어서 무역자유화와 다자무역체제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우리가 FTA 체결을 추진하면서도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2013.12월 제9차 WTO 각료회의에서 채택된 ‘발리 패키지’ 합의가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 발리 패키지 : 제9차 WTO 각료회의(2013.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결된 무역원활화, 농업 일부(식량안보) 및 개발 등 3개 분야에서의 시장개방 관련 합의사항

아울러, 우리는 무역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개발 등 범세계적 이슈 논의에 있어서도 다자적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해왔음을 설명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발리 패키지 타결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긍정적 역할을 적극 평가하고,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을 위해서도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주기를 희망하였다.

아울러,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한국이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희망했다.
※ WTO DDA(Doha Development Agenda) 협상 : 2001년 카타르 도하 제4차 WTO 각료회의에서 시작된 다자간 무역협상으로 농업, 비농산물, 서비스,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협상 진행중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경제·무역 이슈 논의 과정에서 선진·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통해 합의 도출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도 DDA 협상 진전을 위해 이러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발리 패키지 합의를 계기로 하여 DDA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WTO 회원국의 믿음과 협상참여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열린 마음으로 DDA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역량 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하고, 우리 인재들이 WTO 사무국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도록 당부하였다.
※ WTO 사무국 근무 한국인 현황 : 총 640명 직원 중 4명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직원이 WTO 사무국에서 근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특히 WTO 사무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자격 있는 인재들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측면도 있는 만큼, WTO 사무국에 대한 인지도 제고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장관과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FTA 추진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외교부 소개
외교부는 세계각국과의 외교 관계, UN 등 국제기구에 관한 외교, 대북한 정책, 의전 및 외빈 영접, 양자 및 다자간 조약, 외국과 문화 학술 교류 및 체육협력에 관한 정책, 재외국민의 보호 및 지원,원 등을 맡는 정부 부처이다. 산하에 대사관과 영사관을 두고 있으며,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한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대북정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주미공사,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인 윤병세 장관이 2013년부터 외교부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