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건 부처님의 진리뿐, 스스로의 깨달음 강조

영인산 서원사    성산당 정담 주지스님 

충남 아산시 영인산 자락에 위치한 서원사는 경치가 빼어나고 아름다워 등산객을 포함한 불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행복49계단, 49통돌로 구성된 행복계단이 있는 특별한 사찰로써 자연과 함께 숨쉬는 청정도량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 어느덧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원사는 삼성각, 대웅전, 범종, 나한전 등 그 가람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타종이 가능한 범종이 있어 가고 오는 이들이 3번씩 치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찾고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렇듯 불자들이 꼽은 사찰로 인기를 끌만큼 청정자연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정진해오고 있는 정담 주지스님을 만나 서원사의 특징과 차별성 그리고 스님의 종교철학과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톡을 하는 신세대 스님, 연예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다.
정담스님은 서원사에 오기전 압구정 자비원 포교당에서 약 8년동안 터를 잡고 대중포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연예인이 즐겨찾는 법당으로도 주목을 받을만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고 한다. 압구정 도심속에 사찰이 위치하다보니 근심, 걱정, 직업, 인연맺기 등 젊은층에 맞는 상담을 많이 해주었다는 스님은 신세대처럼 카카오톡을 하는 스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젊은 불자들의 취향에 맞게 신세대 불자들과 가까이 대화를 나누고자 카톡을 포함한 소셜커머스 상담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본지 기자가 취재를 하는 중에도 연신 카톡 알림음이 울려왔다. 상담을 통해 오링테스트로 걱정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주는 정담스님은 그래서인지 텔런트 이숙, 가구 김난영, 태연아, 이예리, 현당 등 수많은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스타 및 문화예술가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전하며 그 인연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LG 양상문 야구감독의 경우 이곳에 와서 ‘종’을 치고 간 후, 9연승을 거둘만큼 평온함과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있으며 가수 설운도의 경우 후원회 회장을 할만큼 열열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렇듯 스님을 뵙기 위해 바쁜 유명인들이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올 정도로 스님은 삶에 대한 방향과 안식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해법과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일반 대중들에게도 성심껏 상담을 펼쳐오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관심과 사랑을 그동안 받아왔다. 

불교는 자비의 종교, 서로 배려하고 베푸는 삶 필요
“이제 그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서원사에서 새롭게 포교활동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자비의 도량인 이곳에서 부처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전하며 신도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정 무공해 지역에서 자라는 야채들을 직접 무농약, 유기농으로 키워내며 도심을 벗어난 힐링의 사찰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다시 태어나도 스님이 되겠다는 생각을 변함없이 할 만큼 스님의 길을 결코 후회해본적이 없다는 정담스님은 세상의 모든 욕심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마음의 안식과 편안함을 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물질적인 욕심과 명예 등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합니다. 내려놓는다면 그 순간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는 자비의 종교입니다.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베푸는 삶을 실천한다면 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바쁜 현대인들은 지나친 스트레스와 피로로 힘들게 하루하루 삶을 살고 있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며 더 나아가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보기를 저는 주문하고 싶습니다.” 서로간 흠집을 내고 다투는 대신 서로 칭찬하고 배려한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스님의 말에서 기자 역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LG 양상문 야구감독과 함께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하심(下心)을 갖도록 노력해야
“우리 대중들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때로는 용기가 없어 시도조차 하지 못하며 후회하면서 스스로를 못난 인간이라고 자책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일에 정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스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진리이자 명언일만큼 우리들에게 큰 공감과 일깨움을 전한다. “살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것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내 것이라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마음의 집착과 집념을 버리는 하심(下心)을 우리는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눈위에 발자국을 찍어 놓고 내 발자국이라고 찾아가지 않듯이 우리는 잠시 있다가 머물며 사라지는 것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속에서 자신의 삶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하심으로 일관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부처님의 진리입니다. 그 외에 모든 것은 변하고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 역시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순응하며 인과의 법칙 아래 전생부터 쌓아온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 수행하고 정진하며 그 깨달음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 국민간 화합 이뤄져야, 대한민국 미래 위해 노력할 것
한국 사회는 첨예하게 대립된 남북관계, 그리고 경제불황속에 허덕이며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끝이 어디있는지는 아무로 알지 못한다. 스님은 이럴수록 국민 모두가 이기심을 버리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의 화합, 국민간 화합이 이뤄질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미래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국민 각자가 자신의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중심을 잃지않고 생활해 나아가길 주문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스님은 항상 법회시 불자들의 건강한 마음과 육체를 갖도록 기도드리며 포교활동시 자비의 말씀을 전하는데 헌신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500 나한전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향후 노인복지를 위한 시설계획과 보다 많은 불자들이 누구나 편안히 생활하고 머물수 있는 템플스테이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자비도량으로 젊은 불자들을 위해 카카오톡을 통한 끊임없는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담스님에게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가르침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탤런트 이숙과 함께

성산당 정담스님은 지난 2012년 불교포교 공로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연합불교방송 사장, 서울 해인사 주지, 압구정 자비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불교달마진흥원 원장, 대한불교 달마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파워인터뷰 - 기획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