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은 물론 농가 소득의 효자 상품으로 각광받다.
반건시 제품 생산의 최고 기업 (감, 대추, 고구마) 

신기술개발로 17년 공장설립, 제품생산 준비 중

매남농산  김해동 대표

최근 반건조 식품들이 다이어트와 영, 유아용 영양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맛과 건강, 편의성을 고루 갖춘 말린과일과 고구마 말랭이, 감 말랭이들은 이미 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되어 있다. 2~3 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끈 고구마 말랭이에 이어 최근에는 감귤, 사과, 배, 복숭아, 감 등 반건조한 과일 말랭이의 소비가 늘어 농가에서도 또 하나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5 원물간식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원물 간식 생산 규모는 최근 5년 사이 2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고구마 말랭이 등 건조식품 시장은 전년보다 네 배나 성장했으며 건조 과일류도 52.2%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반건시 과일과 채소의 소비가 느는 만큼 농가에서도 재배한 농산물을 건강하게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win-win하는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남농산(대표 김해동)은 감, 대추, 고구마 등을 건조하여 건시로 판매하고 있는데 유기농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 청도군 남양리에 위치한 이 업체는 3만여 평의 과수원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포장 작업까지 일체화한 원스톱 시스템과 냉풍, 제습, 건조 시설을 갖추고 반건시, 곶감, 감 말랭이, 고구마 말랭이, 반건 대추채 등을 판매한다. 

2008년에 설립된 매남농산은 1일 1톤가량을 생산하고 1년에 2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30여 년 동안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 대표가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각종 과일과 채소 건시에 성공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매남농산의 주력 상품인 반건시는 겨울철 자연 상태에서 감이 얼었다 녹았다하기를 반복하면서 건조되는 원리를 적용한 냉풍, 제습, 건조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건조되므로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게다가 당도와 수분 함량이 월등히 높고 맛, 향, 색, 품질이 천연 건조 상품과 동일하며 해동 후 일정 시간 동안 본래의 모양이 유지되므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화학 성분이 없는 친환경 농법을 통한 건강한 유기농 제품으로 생산...
3부자를 비롯한 온 가족이 이 사업에 뛰어들어 이왕 시작한 사업, 남들과는 다르게 해 보자는 의지로 연구한 결과 화학 성분을 쓰지 않고 갈변 현상을 없애는 특허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은 화학성분을 쓰지 않고 유기농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천연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유기농 매장인 초록마을과 생협 등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약 3만 여 평에 감, 대추, 고구마 등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생산물은 1년에 4-5번 정도 농약잔류검사를 받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우리 제품을 믿고 찾을 때 가장 보람되다"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자연 농법으로 하다 보니 과정이 까다롭고 변수가 많아 힘들긴 하지만 그 과정들을 묵묵히 겪고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수확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농가 쪽에서 보면 과일 등의 반건시는 잉여 농산물이나 비상품을 가공해 부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외국산 말린 과일은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내산 과일 반건시 제품을 많이들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큰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직과 성실로 만든 제품은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또한 매남농산은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정직하다. 그는 "우리 매남농산은 한 마디로 '윤리적인 생산방식'으로 1차부터 6차 산업까지 양심의 가책 없이 생산하고 있음을 자부한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처음부터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양심적으로 전 과정들을 거친다는 김 대표는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제품을 만들 때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위생'을 중요시 여겨 철칙으로 삼아 지키고 있다. 이런 원칙주의에 입각한 농사 방법과 재료의 가공 과정 등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2015년에는 창조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3부자의 노력으로 기업경영 탄탄, 신기술개발로 17년 공장설립, 제품생산 준비중.
가족 같은 경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추구하는 김 대표는 "김해동이라는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끝까지 살아남아 제대로 만든 우리의 제품이 얼마나 저력이 있는지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안전성과 맛이라는 2가지를 보장할 수 있는 품질로 승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매남농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게 '한국 농산물을 최대한 이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김 대표는 고등어 구울 때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방지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리고 각종 과일 청을 담글 때 설탕 없이 담그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두 가지 기술 개발로 2017년 3월경에 청도군 운문면에 각각 약200여 평 규모로 공장 2동을 설립하여 제품을 출시할 예정에 있다.

김 대표는 “청도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아서 반건시를 만들기에 매우 적합한 식품”이라면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매남농산이 명품 감, 대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단히 연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남농산은 대한민국 건강 지킴이로써 몸에 좋은 국산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여 우리 농가의 발전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등 끊임없는 연구로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