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대한민국의 자연사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자연철학에 기반을 둔 <자연별곡> 출간한 
부산대학교  김항묵 명예교수

국내 최초 공룡골화석 발견자이자 공룡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김항묵 부산대 자연사 명예교수가 최근 노자의 자연철학에 기반을 둔 <자연별곡>을 출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자, 노자, 맹자, 장자 등 자연주의 철학적 지식을 접하며 노운사상을 정립한 김 교수는 신은 자연을 통해 인간을 창조하였으며 죽으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노자의 사상처럼 자연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연철학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생을 공룡연구에 몰두했던 김 교수가 새롭게 국정, 사회관, 종교관, 철학관을 담은 아름다운 경륜과 재능을 담은 책을 집필하며 자연사학과 공룡학이 개별적으로 학문으로써 발전 정착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누구도 시도한바 없는 새로운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자연사학을 정립해 가는 김 교수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룡박사가 되다. 
학창시절 이웃집에 살던 지구과학교사의 조언으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였다는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 지질 관련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 지자기 등 지질학 연구를 한다면 국가적으로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한번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끊임없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66년 경북대 대학 전체 종합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에서 국내 지층학 분야 제1호 박사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그후 박사 논문 준비를 위해 고향인 경북 의성면에 내려왔을 때 도로에서 이상한 뼈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그것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대형공룡 용각류의 앞다리뼈였다. “당시 은사에게 보여드렸더니 공룡뼈같은데 국내에는 아직까지 공룡연구자가 없으니 니가 한번 그 길잡이 역할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공룡연구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김 교수는 본격적으로 연구에 몰입하면서 300여차례 공룡 관련 화석을 발굴해내며 부산 경남지역을 세계적인 공룡 유적지로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영도에서 발견한 옛 석호를 복원하기 위한 공법발명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약 250여개의 석호가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가 지금처럼 퇴적되기 전에는 수십개의 석호가 발달되어 있었지요.” 유럽의 베니스처럼 석호를 바탕으로 개발하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복원사업에 힘쓰는 한편 일찍이 체계화된 자기주도학습법으로 자연사학을 연구한 선구자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부족한 부분은 찾아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의 대가로써 한반도를 공룡대국으로 성장시켜왔다. 이제 그 기반을 둔 자연사학을 보다 학문적인 정립을 이뤄내고자 자연철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집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 발달할수록 자연철학의 중요성 커져 
자연철학은 세게와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다가 근래에 들어 독립적 분야를 확립한 과학으로 인간의 삶을 놀라울 정도로 변화시켜 놓았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달에 갈 수 있게 되었으며 불치병에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게 과학기술의 발달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그 지배력이 커질수록 더욱더 이에 대한 철학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속에 김항묵 교수의 철학과 과학 종교의 가교 철학인 노운사상은 그 갈증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법칙이나 이론은 과학자가 창조하는 것이 아닌 자연계 본래에 존재한다는 사상으로 그동안 우리 인류는 자연철학에서 자연과학으로 진전되어 왔으며 자연과학은 자연의 사실을 다루기 때문에 가치중립적이고 정신과학은 인간에게 소중한 가치를 다루기 때문에 가치지향적인 사고의 진전으로 분리되어왔다. “계몽주의의 대두로 18세기 자연철학은 자연과학의 기계적인 방법론으로 정신과학을 설명하는 분석적 정신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인간의 현상을 하나의 보편적 법칙으로 환원하는 대표적인 과학적 사유형식을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물질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하지만 정신적으로 상실감과 무언가 모를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는 가치 추구를 시도해 나가는 반복된 성향을 보이고 있지요. 한번 쯤 뒤돌아보고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운사상 자연철학 정립,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으로 선정되다.
가치있는 인간의 행복과 삶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자연별곡은 그동안 자연사학을 공부하며 깨달은 김 교수의 삶에 대한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국제지성인 74인록에 등재되며 한국 과학자 33인록에 선정되기도 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인이자 지성인이기도 한 김 교수는 공룡박사라는 타이틀 외에 또 다른 수식어가 그를 대변하고 있다. “사실 공룡학이나 파충류학, 그리고 포유류학처럼 자연사학을 역사학과 같이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는 것이 저의 장기적인 목표였습니다. 이제 그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이번 책 집필은 저에게 있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연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연과학에서 밝혀진 노자의 자연철학을 더해 새롭게 정립한 노운사상으로 이 시대의 현대인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본다. 

척박한 대한민국의 자연사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낸 김항묵 교수. 한반도를 공룡의 나라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1943년 경북 구미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서울대 이학박사 제37호인 그는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등 교수로 44년 동안 후학들을 지도한바 있으며 하버드대학과 예일대에서 보다 심오한 학문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후 자연사학회회장을 역임하며 자연사학과 공룡학을 창학하였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연구를 마치고 자연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자 노운의 자연 철학을 인간자연론으로 발표한 그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인간자연론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 죄 사함 받고 예수를 믿으면 천당에 간다고 알고 있는데 그 천당도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그리고 대우주 안의 자연에 있다. 사후의 세계는 영혼의 세계이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소우주와 대우주 안에 어디든지 존재한다. 천당을 찾으려고 고배율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해도 없고, 우주선을 타고 가도 천당의 별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우리들의 선조들도 영으로 존재하므로 영으로 찾아야 영의 세계 즉, 천당이 보인다. 어머님의 말씀이 옳았다. 죽으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자연 속에 있는 영의 세계로 돌아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연 속에 영의 세계가 존재한다. 멀리서 찾는다고 찾아짐이 아니다. 먼 세상에 갔을 때는 그곳에도 영의 세계가 존재한다. 전지전능하며 무소부재인 하나님의 존재는 인간의 차원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차원에서 존재하므로 예수님이 부활하고 승천하여 재림하는 현상은 영적 차원의 이야기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인간 자연론이다. 인간이 살아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고 사후에도 자연속의 영혼세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이 인간 자연론이다. 
학문을 하면 할수록 고뇌가 깊어지며 학문을 버리면 고뇌가 사라진다고 하거나 해탈하면 고뇌가 사라진다고 하나 비현실적이다. 너무 어려운 과정이다. 죄 사함 받고 예수님을 만나 거듭난다면 화평해지고 고뇌가 사라지므로 인간에게 가장 쉬운 현실적 방법이다. 저자의 신앙은 이 맹신적 신앙이다. 그리하여 고뇌가 없고 화평하다. 인간은 거듭날 수 있는 존재이므로 살인자도 용서를 받아 새사람이 될 수 있으므로 사형제도는 필요 없다. 

온 우주가 자신의 연출을 위한 셋팅장
현실은 자신의 연출을 위한 셋팅장이다. 거기에는 하늘의 메시자가 와 있다. 우주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기상하여 건강 체크와 요가로 몸을 푼다. Shake와 Kyani를 마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건강을 챙기고 제자들의 사업체를 들러 협의를 하고 대학에 나가 internet을 검색하고 회신한다. 틈틈이 어린 젖먹이 손녀들과 영상통화로 성장 모습을 살핀다. 젖먹이 유아들이 하늘나라의 방언을 하는듯하여 즐거움이 한이 없다. TV를 통하여 뉴스를 보고 다이얼 266번 NatGeo Wild(국가지리야생생태)를 즐겨본다. 한 가지 한 가지가 자신을 위한 셋팅으로 생각되고 일상생활 전반의 나의 출연장이다. 인생이란 연극이 이렇게 아름다운가.
휴식은 건강과 생산을 가져다준다. 

특이점에서 출발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
우주는 특이점(singular point)에서 출발하여 우린 특이점으로 돌아간다. 특이점이 대폭발하여 시간과 공간이 생기고 우주의 별들이 생겼다. 우리 인간은 우주의 티끌에서 태어나 티끌의 자연, 지구의 자연으로 돌아간다. 지구가 생기고 많은 변화를 거쳐 지구촌이 생겼고 우리는 지구의 한 구석에 조용히 자리 잡고 살고 있다. 특이점이 폭발함으로서 우주는 팽창하고 있고 먼 훗날 다시 모인다면 다시 특이점이 될 것이다. 우리 인간은 살아있는, 변화하는 우주 속에 살고 있으므로 변화하는 사람만이 살아갈 수 있다. 
특이점 진리로 특이점을 봐야 이해가 갈 것이다. 지구의 진리로 특이점을 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군주를 이해하자면 국왕의 진리로 군주를 봐야 한다. 그러자면 백성이 현명해야 그 지혜를 모아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모택동은 말기에 홍위병으로 하여금 10년간 대학을 폐쇄하고 우민정책을 폈다. 그가 사망하자 대학교육이 다시 열렸고 등소평은 개방정책으로 나라를 일으켰다. 한국은 젊은이들을 유학시켜 배운 다음 다시 브레인으로 흡수하여 전진대열에 진입하였다. 지도자란 민심을 정확히 읽어내어 이를 실천하는 사람.

인간은 누구나 죄인?
법을 어기고 의롭지 않으면 진리를 알지 못하고 동료를 믿지 않는 것은 죄이다. 살인하고 도적질하지 않았는데 내가 무슨 죄인인가? 죄를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음, 효도가 약했음, 형제간 의리가 약했음, 이웃을 덜 사랑함, 양심의 법을 어김, 진실을 알지 못했음, 자연을 해침, 동식물을 사랑하지 못했음 등 이들에 자유로울 자 없으니 죄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기적을 만났다고 우쭐대지 말라
별에 따라 진리는 상대적이다. 이곳에서의 기적이 다른 우주에서도 기적일 수는 없다. 이곳의 기적에 우쭐대서는 안 될 것이다. 지구에서의 시간과 속도가 다른 별에서는 다른 법이다. 별에 따라 상대적이다. 
초가삼간에 산다고 기죽지 마라. 대궐은 초가삼간 생활이 있어야 오는 법이다. 내가 불행한 순간이란 하늘이 내려준 훈련의 기회임을 잊지 말라.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서 예수는 인류의 구원자로 우뚝 섰고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순신은 조국의 영웅이요 아이돌이 되었다. 하늘 그물엔 빈 데가 없다. 하늘은 하나하나 빠트리지 않고 챙겨주는 법.

민주자본주의에 사회주의를 가미한 융합주의
태고시대 성인들은 나누어 분배한다는 입장에서 공산주의를 눈여겨봤다. 공산주의 하면 열심히 일한 개인에 불공평하여 나라가 망한다. 소련과 중국도 공산주의를 버렸다. 고르바초프와 헨리 키신저가 주역이었다. 민주주의는 평등하고 자유로우나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자본주의는 부가 편중되므로 적절히 분배되어야 한다. 사회주의가 가미되어야 이상적이다. 복지정책, 보험, 대학무료, 기초수급자 생계지급, 지하철 무료, 무료급식 등 이상 정책으로 융합, 연결되어야 바람직하다. 공직에 발탁되려면 도덕성이 남다르고 애국심이 탁월해야한다. 현대국가는 어느 하나의 이념만으로는 성공이 안 된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성격을 연결해야 이상적인 국가가 될 것이다. 

핵은 핵으로 대치해야
적이 핵으로 위협하는 경우에는 핵 우산뿐 아니라 핵을 재배치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 태풍을 재우겠다고 촛불을 켜서야 되겠는가.

지형과 환경이 하나를 얻어서 생겼다고?
인류 문화의 초기에 하늘·땅·산·골짜기 그리고 만물이 하나를 얻어 생겼다고 했다. 대표적인 현인은 노자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대폭발로 하늘과 시간이 새겼다고 하며 성운이 집결하여 땅이 생겼다. 산과 골짜기, 하천, 바다는 지구 외부의 기상현상, 운석충돌, 지구 내부의 화산활동, 열대류에 의한 지판이동, 그리고 인간의 작용으로 지표의 변화와 자연환경이 생긴 것이다. 

진짜가 가짜로 보인다
둥근달도 늘 둥글게 보이지 않고 지구의 그늘로 인해 찼다가 기울어졌다 하여 초승달·반달· 상현·하현·온달로 보인다. 인간도 얼른보아 속인인지 현인인지 철인인지 성인인지 쉽게 판단되지 않는다. 현인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인간은 성인을 지향하는 존재이다. 건달· 걸인· 속인· 범인· 소인· 야인· 대인· 명인· 산인· 의인(義人)· 시인(詩人)· 도인(道人)· 현인(賢人)· 초인· 철인· 아성(맹자· 장자· 테레사 수녀)· 진인(老子)· 성인(부처· 공자· 소크라테스)·신인(예수)을 분간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시대
바야흐로 인류의 시대는 저물고 기계의 시대가 도래 하는도다.
기술자의 시대는 지나가고 인공지능, 로봇시대는 오도다. 4차 혁명의 시대를 맞아 기계들은 초인적인 업적을 내고 있다. 인간은 기계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으나 우주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음이다. 우주 개발은 인공지능에 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