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방정환 선생

(자료제공: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  ☎ 044-202-5451)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 1899~1931) 선생을 2017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서울에서 장사를 크게 하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아홉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 사직동의 초가로 이사하였다.
선생은 어려서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웠으며 1905년 보성소학교 유치반에 입학하였다. 이후 매동보통학교를 입학하였고, 2학년 무렵 미동보통학교로 전학하였다. 졸업 후 선생은 선린상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천도교 활동에 치중하여 졸업하지는 못하였다.
1917년 권병덕의 중매로 천도교주인 손병희의 딸 손용화와 결혼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1918년 7월 7일 방정환은 이중각과 함께 경성청년구락부를 발기, 조직하여 청소년운동을 전개하였다. 
방정환은 1920년「어린이 노래」(『개벽』3, 1920)를 번역하여 소개하면서  ‘늙은이’, ‘젊은이’ 용어와 대등한 의미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1921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천도교청년회 동경지회를 조직하였으나, 1921년 11월 10일 태평양회의를 계기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려 했다는 혐의로 조선총독부 경찰에 체포되었다.         
1923년 소년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잡지『어린이』를 창간하였고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등 소년운동을 주도하였다. 
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민족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다가 1931년 7월 무리한 활동으로 신장염과 고혈압으로 만 31세의 짧은 삶을 마감 하였다.
정부는 1990년 방정환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첨부 】 관련 이미지(방정환과 색동회 회원들)

  
소파 방정환(앞줄 오른쪽 두번째)
小波 方定煥

1899. 11. 9. ~ 1931. 7. 23.
서울, 애국장(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