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수상레포츠 천국 ‘덕포랜드’에서…

덕포해수욕장서 씨라인, 투명카누, 수상레저…등산도 즐겨

(왼쪽부터) 본부장 김만달, 이사 이광수, 대표 김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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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 휴가철엔 어디로 갈까?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의 덕포랜드는 즐겁고 보람있는 휴가를 보낼 만한 낙원같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덕포랜드 영어조합법인이 덕포해수욕장 어촌체험마을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씨라인, 투명카누, 수상레저 등의 레저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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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랜드가 있는 거제시 하덕마을 덕포해수욕장은 450미터의 백사장과 송림, 그리고 푸른색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제의 명소다. 국내에선 흔치 않은 투명카누, 씨라인 등 체험과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6년 전 52명의 마을주민들이 의기투합, 어촌마을을 살리고자 시작한 덕포랜드는 레저 종목별로 씨라인사업부, 투명카누사업부, 수상레저 등을 두고 있다. 이미 공중파 방송 3곳을 통해 생활의달인, 짝 프로그램, 생생정보, 행복한지도등을 비롯, 각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널리 소개될 만큼 이색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급 학교의 청소년체험활동, 기업체연수, 극기훈련, 동호회 단체체험, 청소년여름캠프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 만끽
씨라인 사업부가 운영하는 씨 라인은 높이 18미터, 거리 400미터(왕복 800미터)에 달하는 코스다. 2011년 7월 덕포랜드가 출범할 때부터 설치된 프로그램이다. 양편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체험객이 안전띠와 연결된 도르래를 걸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다.
김복만 대표는 “체험객의 안전을 위하여 전직원이 안전교육을 이수하여 운영하며 안전총괄로 이광수 이사가 리더하여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덕포랜드 앞의 맑고 푸른 바다 위를 ‘한마리 새처럼 자유롭고 짜릿하게 활강하면서 즐기는 체험시설’”이라며 “열대 원주민들이 짐승들을 피해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수단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아라나비’라고도 한다. 운영업체에 따라 ‘집라인’, ‘짚와이어’, ‘짚트랙’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아라나비는 유사 업체들과는 달리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유일한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라고 강조한 김 대표는 “탄소배출이 없는 무동력 친환경 스포츠로서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관광(Eco Tourism)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맑은 거제 바다 속을 훤히 들여다 보며 즐기는 “투명카누”도 환상적이다.
카누는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를 이용하여 젓는 작은 배다. 덕포랜드 카누는 배의 바닥이 투명한게 특징이다. 덕포해수욕장의 맑고 투명한 바다 속의 생태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연인들, 가족 다양한 고객의 층이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역어갈 수 있다. 

초보자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양한 수상레저
덕포랜드에선 또 수상스키, 제트스키, 스피드보트, 플라이보트,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수상레저 전문가인 김만달 본부장(덕포번영회장 겸임)은 “숙련자들은 물론, 초보자라도 현장에서 간단한 강습만 받으면 모든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면서 “다양한 시설,?준비된 스탭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게, 무더운 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체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덕포랜드의 설립부터 기획, 마케팅, 벤치마킹 등을 총괄하여 현새대에 맞는 경영과 경관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적중하여 이끌어가는 미래지향적인 성향이며 또한 수상레포츠의 권위자다. 인명구조요원, 수영지도자 등 관련 자격증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옥포2동 체육회장, 지역자율방재단 거제시 부단장, “2018동계올림픽” NTO로 활동하는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도 열심이다.
또한 덕포랜드에는 최고로 숙련된 안전요원들이 있으며, 강습을 위해 숙련된 강사들이 배치되어 있다. 바다 위의 팬션이라고 할 만한 해상팬션 2동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주민이 앞장서는 체험관광 이미지 제고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는 많큼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함께 동참을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수욕, 등산 겸해…인근엔 가볼만한 곳 많아
본래 덕포해수욕장은 휴가철은 물론, 평소에도 꼭 가볼만한 명승지이자 휴양지다. 넓은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고, 수심도 얕고 완만해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해수욕장 바로 뒤엔 높지 않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1.7km 등산코스가 이어진 곳은 1592년(선조25년) 이순신장군 께서 출전 첫 승전지를 이끈 옥포해전 (현옥포대첩)기념관이 있다. 산에 오르면 푸르른 거제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등산과 해수욕, 수상 레포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곳이다. 인근엔 둘러볼 만한 명소도 많다. 
이광수 이사는 10여분 거리에 “고 김영삼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옥포기념관 등 각종 박물관이 곳곳에 있다.”면서 “한국전쟁의 상흔을 엿볼 수 있는 포로수용소도 있어, 자라나는 2세들의 체험학습 현장이 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교통편이나 접근성도 좋다.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불과 55분밖에 안 걸린다.

‘체험관광 및 레저산업의 산 모델’
덕포랜드는 평범한 어촌마을이 지속가능한 방법의 수입을 늘려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생겨났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환경으로 빨리 전환함으로써 어촌수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명품어촌마을’을 만들고자 하는게 목적이죠”
김 대표는 기획총괄 김만달 본부장, 안전과 시설 이광수 이사와 함께 “좋은 결과를 통해 우리 덕포마을 주민들로부터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주민들의 고견도 늘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마을 어촌계와의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진정으로 마을주민들을 위하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상생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덕포랜드는 한마디로 ‘체험관광 및 레저산업의 산 모델’”이라고 했다. ‘안전과 즐거움’이 가장 핵심적인 운영 코드다.
이를 위해서도 “관광인프라 확대에 따른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거제시에 당부하기도 한다. 특히 과거에 주차장시설이 없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었는데 올해에는 마을 자체에서 약1,500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시적으로 활용은 되겠지만 영구적인 주차시설 확대와 신규 주차공간 확보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도 관광사업 확대 차원의 주차시설 지원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하여 관광인프라 구축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거제도 국민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컨소시엄 등을 통해 더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레저부터 고급레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거제 조선경기 불황을 겪을수록 글로벌 관광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덕포주민이 이끄는 덕포랜드가 그런 움직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오시기만 하면 ‘가족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덕포해수욕장과 덕포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남해가 관광산업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점에, 주민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고 있어 관할행정에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여 올바른 열정에 발맞춰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