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할 시간>                                         

대한의 이름으로 태어난 우리
두 발로 걸어다니는 시간이 길지 않듯
우리 사랑할 시간도 영원치 않더라

우리네 인생 그리 길지 않으므로
조금만 더 양보하고 이해하면 
미움,원망으로 다투는 일 없을 텐데
이 모든 것이 이기심 때문이리라

우리는 한 민족의 아들과 딸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갈 이웃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며 살아야 하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되돌릴 수 없는 
이 소중한 순간들 속에
민족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해야 하리.

<웃어보세요>
                                          
마음이 삭막해져 올 때
시원스럽게 웃어보세요
그리하면 너그워져 질겁니다

스스로 외롭다고 느껴질 때
호탕스럽게 웃어보세요
그리하면 모두가 이웃같이 보입니다

삶이 고독하다 힘들다 말할 때
억척스럽게 웃어보세요
그리하면 힘을 얻을 것입니다

가난하다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화들짝스럽게 웃어보세요
그리하면 마음에 부유함이 옵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지위가 높고 낮음도
하늘높이 떠가는
한조각 구름에 실어보내고
날마다 웃으며 살아갈 때
행복은 바로 곁에 서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대가 있음에>

내 마음에 그대가 있음에
나는 오늘도 외롭지 않은
평안한 길을 걷습니다

내 마음에 그대가 있음에
마음이 아파와도 고통을 겪어도
나는 힘든 길을 거뜬히 걷습니다

내 마음에 그대가 있음에
앞길에 먹구름이 닥쳐와도
내가 걷는 그 길은 맑음입니다

내 마음에 그대가 있음에
나 지금 즐겁고 행복함으로
늘 그대와 함께하겠습니다.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바라보며
인생 철학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생명을 다하다
바람결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더욱 큰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높은 창공을 날아가는
기러기떼를 바라보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가지에 매달린 채
탐스럽게 익어 고개숙인 
열매들을 보며
겸손의 미덕을 배우게 하소서.

임승대 시인

<임승대 시인>

시인, 수필가, 가곡작사가
아태문인협회 심의위원장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사무차장
한국문인협회, 월간 신문예 회원
구로구청 재무과 회계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