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품은 따뜻하고 행복한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갈 것” 
 
MG서광주새마을금고  양노진 이사장

양노진 이사장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두레와 향약, 그리고 계나 품앗이 등 이웃간 서로 일손을 돕는 아름다운 미덕을 지녀왔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고유의 자율적 협동과 서구의 협동조합의 원리를 계승발전시킨 것이 바로 새마을금고. 1963년 설립이후 서민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 새마을금고가 어느덧 1400여점 100조원 규모의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해왔다. 그중 서광주새마을금고(이사장 양노진)은 지역사회 환원활동과 꾸준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전국에서 우수금고로 손꼽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에는 지난 2007년 부임하여 금고를 내실있게 이끌고 있는 양노진 이사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점외 지점 2곳 등 총 3곳에 15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MG서광주새마을금고는 2007년 자산규모 280억에서 현재는 1,600억원으로 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왔다. 합리적이고 절약형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서광주 지역의 든든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MG서광주새마을금고를 <월간 한국인> 11월호에서 찾아가봤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 높이다.
광산구청에서 40여년이 넘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식량증산과 새마을 운동을 비롯 농촌 근대화에 앞장서왔던 양노진 이사장은 총무국장으로 재직 당시 복지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가치관으로 명예퇴직 후 바로 광산장학회에 참여를 했다. 공직생활을 하며 기금이 모자라 장학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보며 안타까움 마음에 기꺼이 봉사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양 이사장은 6년 넘게 무보수 사무국장으로 근무할만큼 사회적 약자와 장학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당시 60억원을 모금하며 2천여명에게 약 20억원의 어마어마한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으며 개인 사재를 털어 19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장학사업과 이웃을 생각하는 열정은 MG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멈출줄 몰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소중한 나눔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온 그는 이후에도 45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적으로 기탁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좀도리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난방비, 병원비, 소화기 지원, 영세한 상인들을 위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새마을금고의 고정비용을 아껴서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들의 많은 호응과 응원 덕에 지금껏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자의적으로 일해주는 모든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민 금융기관으로써 한푼이라도 더 이자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광주새마을금고는 양 이사장의 투명하고 안전한 경영과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 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딱딱한 금융기관의 틀을 벗고 편안하고 든든한 사랑방으로 변신
‘근검절약으로 봉사하며 살자.’라는 사훈 아래 서광주 새마을금고는 지역민들의 편안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해 해오고 있다. 예전 2층에 있던 이사장실을 1층으로 옮겨 보다 주민들과의 밀착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의 반응과 호응이 뜨겁다. 2층을 회의실과 서고로 활용하는 등 주민들에게 개방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은행이라기 보다는 편안하게 들러서 차한잔 하며 쉬었다 갈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양 이사장은 금고를 고객과 주민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고를 이끌어 가면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투명하고 안전한 것이 첫 번째 이며 그다음은 직원들과의 신뢰와 믿음으로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행이 일치한 일처리를 손꼽는 양 이사장은 그의 소통하는 경영철학 덕분에 회원수 15,00여명에 이르는 많은 고객들이 신뢰를 가지고 금고를 찾아주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정관에도 있지만 <상부상조>의 정신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는 미덕을 이어 저희 역시 좀도리쌀 예산 편성을 바탕으로 해마다 200포 이상을 이웃과 나누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나누는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동참해 오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사업을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와 지원이 있길 희망한다고 밝힌 그는 절약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들이 보다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나의 작은 활동이 꼭 필요한 곳에서 점점 커질 수 있는 불쏘시게 같은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벌써 봉사활동을 펼쳐온지 10년이 훌쩍 넘은 양노진 이사장. 봉사랑 생활의 작은 실천이며 나의 삶 그 자체이자 목표라며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는 새마을금고가 전체 차원에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동참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시대에 걸맞게 새마을금고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려운 이웃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지원 규모를 보다 넓혀 사람과 세상을 생각하는 금융기관, 일상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가까운 이웃으로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MG서광주새마을금고 양노진 이사장 인터뷰>
Q1. 서광주새마을금고의 운영철학과 경영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A1. 합리적이고 절약형 경영을 중시하는 저희 서광주새마을금고는 고객과의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자산 경영을 내실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2016년 4%대 이익배당은 시중은행보다 무려 2%나 높게 이익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렸습니다. 올해에도 4%대의 고금리로 다가설 예정입니다. 

Q2. 평소 봉사에 대한 생활철학이 남다르신데?
A2. 저희집 가훈이 충효와 나눔입니다. 봉사활동 역시 이러한 집안 내력에 근간이 되는 것이지요. 충효정신을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는 1,300여개의 태극기를 보급한바 있으며 광산장학회에 년간 1천만원 규모의 지원과 재난수해 및 상습침수지역 피해보상보험제도 지원사업, 장학생 장학금 지급사업, 차상위계층 쌀과 생활비 지원 등 3,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바탕으로  소외 계층 지원사업을 조금씩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Q3.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3.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써 앞으로도 필요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회원 및 어르신들을 위한 웰빙건강 사업들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금융협동조합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