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헌드레드 시대, 상록원이 있어 걱정 없다
유병장수의 고통, 이곳에서 잊으세요

사회복지법인 상록원  김성곤 이사장

소수의 사람만 가능하다고 여겼던 100세 장수가 보통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시대가 왔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가 2000년에는 6개국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31개국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호모 헌드레드 시대'로 정의했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맞아 어떻게 노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많은 이들이 자산 형성과 재테크 등으로 성공해 여유 있고 안락한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여기, 자신이 이룬 부를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쓰지 않고 사회를 위해, 특히 건강을 잃은 이들에게 나누고자 하는 이가 있다. 상록원 김성곤 이사장이다. 그는 이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원조 지관공장을 설립, 국내 제지산업을 이끄는 산업역군으로 큰 성공을 거둔 김 이사장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사회복지법인 상록원과 상록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소외된 계층 위해 사회공헌 활동 펼쳐
일본에서 태어나서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한국으로 들어와 어린 시절을 외가에서 보낸 그는 초등학교 이후로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기억이 사회봉사 활동으로 그를 이끌었다고 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수학여행조차 갈 수 없었다”면서 “그 후 경제적 성공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워 이웃과 그 성공의 열매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후 사업가로 성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들을 애써왔다. 그 결과  ‘21세기 한국인상’ 사회복지부문 대상, ‘제90주년 3.1절 기념 장한 무궁화인상’ 사회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한때 정계에 입문하여 경기도의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임기 내 본회의 68건, 상임위원회 41건, 행정사무감사 12건, 행정사무조사 5건 등의 실적을 올려 지역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의정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최상의 의료 시스템과 서비스, 상록요양병원
김성곤 이사장은 1995년부터 상록원을 준비하며 노인복지와 관련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환자들을 이해하는 맞춤형 시설과 서민을 위해 문턱을 낮춘 상록요양병원에는 ‘정성과 섬김’이라는 김상곤 이사장의 철학과 가치가 곳곳에 배여 있다. 김 이사장에게 이 일은 사업이 아닌 사회를 위한 봉사이기 때문이다. 
상록요양병원은 대지 3천 평에 지상 5층, 건평 1,500평 규모로 설립되었다. 최신식 집중치료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엑스레이실, 신장투석실 및 총 280병상을 구축해 다양한 재활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노인성 만성질환 및 중풍, 치매 등 장기요양 서비스가 요구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중심병원으로서 최신 장비가 완비된 재활물리치료실을 운영하며 최상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상록요양병원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지역과 관계없이 입소가 가능하고 입소비용은 식대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면서 “생활보장대상자의 경우 자기 부담이 전혀 없이 입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석 시설이 이 병원의 강점이다. 중풍이나 당뇨를 앓으면 투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입소해 있는 곳에서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많은 병원이 투석실을 갖추지 못해 투석하려고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요양원과 병원이 같이 붙어 있어 편리하다. 수도권에서는 요양원과 병원이 함께 있는 곳으로 유일하다.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을 오가야 하는데 이권 때문에 개인이 수익사업으로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곳은 복지재단이라 가능할 수 있었다.  

국내 요양병원 최초로 지열냉난방 시스템 도입
그는 해외를 나가 직접 선진 복지 시설을 견학해왔다. 그리고 그 선진 기술이나 문화 등을 한국에 적용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열냉난방을 도입했다. 2005년 7억 원을 들여 완공한 지열냉난방 시스템은 국내 요양병원으로는 최초다. 그로써 국내 친환경 녹색법인 1호로 지정되었다. 김성곤 이사장은 “상록요양병원을 설립할 당시 특히 에너지 시설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노인을 돌보는 시설인 만큼 한여름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냉난방지열시스템은 30년간 하자보수 기간을 보장받았으며, 난방비 제로의 신기원을 이루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웃 사랑은 그의 사명이자 기쁨  
앞으로 그는 호스피스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분들이 이곳에서 그의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가실 수 있는 병동을 만들기 위해서다. 준비는 어느 정도 완료가 되었다. 이웃을 살피며 특히 노년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하는 그의 사랑 앞에서 숙연해진다. 
인간의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100세 시대 인생 즉, 호모헌드레드 시대, 장수가 축복일지 재앙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병을 앓고 있다면 그 병을 잘 치료해 주고 잘 구완해줄 이를 만나야 할 것이다. 바로 그 시스템을 잘 갖춘 상록원을 만난다면 노인과 가족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