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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 design 분야에서의 colour 연구의 필요성브랜드 공간 디자인에서의 색채 활용
Creative Director 이정현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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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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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 design 분야에서의 colour 연구의 필요성 

브랜드 공간 디자인에서의 색채 활용 

 

 

   
 

고대부터 인간은 벽화 등의 형식을 통해 자신들의 생활 공간에 그들의 존재와 역사를 기록해왔다. 인간의 본능적인 ‘색’의 활용은 진화 과정에서 정보 전달 및 의사 소통의 주요 요소이자, 장식적 또는 상징적 의미로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와 더불어 자연적, 건축적 요소에서 보여지는 공간 색채는 지각적 판단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인지 작용의 주요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간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색채는 특정 정보나 의미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사용자의 심리변화를 일으키는 다각도의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공간 디자인의 영역에서 색채 디자인의 목표를 장식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공간 색채는 표면의 레이어(layer) 이상의 것으로 가장 표현력 있는 도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색채의 속성과 시스템 등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아티스트이자 패션 및 리테일 분야에서 VMD, 공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색과 공간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색채의 적용은 실무에서 비롯된 기술적 경험에 의거한다고도 주장하지만, 필자는 디자인의 형태적 요소와 더불어 예술, 심리학, 인문학적인 요소를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컬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색채가 브랜드 공간의 정체성 및 인테리어 디자인의 미적 속성에 주는 지대한 영향이 다양한 브랜드의 예시로 증명되기 때문이다. 

색채는 브랜딩(branding)의 기본 요소 중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복합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브랜드 컬러는 기존, 또는 새롭게 부상하는 브랜드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제품 및 서비스 개념을 포괄적으로 전달한다. 이처럼 공간 색채는 고객에게 직관적인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에 보다 심층적인 색채 심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색상(Hue)’, ‘명도 (Value)’, ‘ 채도 (Chroma), '따뜻함(Warm)', '차가움(Cool)' 등의 요소는 브랜드 공간 색채 계획 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각 색상이 전달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다양한 소재(architectural material)와 빛(Lighting effects)을 활용한 전략적인 연출은 사용자에게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유도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브랜드 공간 계획은 색채 및 조명, 인테리어 소재가 바람직한 조화(harmony)를 이루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나이키 매장 디자인의 주된 강조점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반영하여 독창적인 나이키 고유의 공간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있다. 
 

   
 

나이키의 매장의 아이덴티티 컬러(Identity colour)는 주황색(orange)이다. 따듯한 느낌을 주는 난색인 주황색은 물리적인 강렬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빨강(red)과 정신적인 에너지를 반영하는 노랑(yellow)이 결합된 색이다. 가시성이 좋은 밝고 따듯한 오렌지 컬러를 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함께 활용한 공간 연출은 스포츠 브랜드가 강조하는 활기찬 에너지와 다이나믹한(dynamic) 리듬감을 전달한다. 인테리어에 활용된 화이트와 블랙의 명도대비는 모던(modern)한 느낌을 주며, 스포츠 브랜드만의 기술력(technology)를 우회적으로 강조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인테리어에 주로 사용된 차가운 느낌의 철제와 석재, 따듯한 톤의 목재를 적절히 배합한 소재의 구성은 인위적이지 않은 공간을 연출한다. 적절한 포인트 조명의 활용은 소재 고유의 색조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공간에 깊이감을 더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조명할 때, 이러한 조화로운 색채의 활용은 나이키의 정체성(Brand Identity)과 브랜드 스토리(Brand story), 주요 가치(Brand Value)를 한데 아울러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결론적으로 고객에게 나이키의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와 가치를 소비하게 만드는 효율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이처럼 브랜드 공간의 적용 색채는 단순히 시각적 매력만을 어필하는 것만이 아니다. 공간의 사용 목적과 기능, 빛에 따른 물리적 시각의 인지 변화, 색채의 심리적 영향이 정확하고 신중하게 파악된 디자인은 고객에게 브랜드의 무형적 가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브랜드 공간'의 개념이 구체화되면서 리테일 영역에서의 색채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형태적, 기능적, 심리적 요소가 다각도로 분석된 체계적인 색체 시스템과 브랜드 공간 정체성에 대한 연구는 상업적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명확한 발전 과제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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