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만들어 나간다.” 

첨단재능어린이집  박동은 원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첨단재능어린이집(원장 박동은)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집으로 손꼽힌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 등으로 사랑스러운 자녀를 맡긴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첨단재능어린이집에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3개층 220여평 규모에 교사 18명, 총 24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첨단재능어린이집은 원생 166명들과 함께 부모들이 믿는 신뢰받는 어린이집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펴 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동은 원장으로부터 첨단재능어린이집만의 특징, 그리고 교육 철학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첨단재능어린이집의 슬로건인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이다. 이는 박 원장이 평소 가지고 있는 보육철학과 일치한다. 교사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되어야 아이들에게도 사랑과 열정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그는 선생님들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어린이집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평생직장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교사의 처우와 복지에 있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박 원장은 퇴근 시간 이후 교사의 삶을 존중하며 자율 퇴근을 권장하고, 수시로 교사와의 소통을 통해 애로점과 개선해야 할 점 등 질높은 보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매달 1~2회씩 화합의 회식을 가지며 교사의 스트레스해소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과 가장 오랜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은 바로 담당 교사입니다. 교사들이 행복해진다면 아이들에게도 그 영향이 분명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밝은 얼굴의 교사를 보는 아이들이 보다 행복한 마음과 표정을 가지게 된다는 그의 말에서 기자 역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린이집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집에 돌아간 아이들은 부모와도 행복하게 지냅니다. 이러한 행복의 선순환 구조가 보다 건강하고 밝은 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통한 아이들 행복과 창의성 쑥쑥
 유아교육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남성 원장이지만 확고한 보육철학으로 아이들을 맡기고 싶은 어린이집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박동은 원장은 유아교육을 전문적으로 전공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등 강한 애정을 가지고 어린이집을 살뜰히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삶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부정적인 모습보단 긍정적인 모습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원만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아이들이 우선 즐거워야 합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팽배속에 점차 메말라져 가는 사회환경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즐거움을 느끼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 원장은 교육시 행복, 자존감, 창의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전인교육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술, 영어놀이식 수업, 피아노,오르프, 국악, 태권도, 발레(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체험위주의 현장 학습을 통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보다 많은 경험들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시찌다교육>을 도입, 뇌과학 원리에 따라 아이들의 영재성을 개발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좌우뇌를 균형적으로 사용하려면 우뇌능력의 유지 및 개발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좌우뇌 밸런스 교육을 중시하는 것이 바로 시찌다교육의 목표다.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학습자세를 키워주며 두뇌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기억력, 이해력을 키울 수 있어서 아이들의 지적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서특화교육, 웅진북클럽가입(e-교육), 웅변교육 및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 및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 인근 무양공원을 활용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쉼과 여유,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데에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 첨단재능어린이집의 차별성
“저희 어린이집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을 위해 모든 교육과 학습, 놀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교육보단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도록 격려와 조언을 해주고 보다 창의적인 사고와 견문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다른 보육철학으로 첨단재능어린이집에서는 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실시하는 부모에게 보여주는 재롱잔치는 하지 않고 있다. “재롱잔치는 아이들보다는 부모의 만족감에 의해 행사가 기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보여주기 반복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게 됩니다. 행복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매년 10월 한마음 가족체육대회를 진행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웃고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부모참여교육과 전문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 물놀이안전교육 등 부모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기자가 둘러본 어린이집 분위기는 매우 밝고 활기찼다. 특히 교사들의 에너지가 돋보였다. 모두 웃으며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어린이집이라는 느낌을 한눈에 받을 수 있었다. “교사들에게 웃으며 생활할 것을 주문하고 당부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고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 및 정리정돈을 철저히 하여 사전에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원장은 “집에 있을때는 자식이지만 어린이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가정의 아이가 아닌 어린이집의 아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사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니 안심하고 아이를 맡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교사는 제2의 엄마, 서로 신뢰하는 보육환경 만들어 나간다.

보육환경의 개선점에 대해서 한말씀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원장은 교사와 부모가 모두 신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보육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말씀드렸듯 교사는 제2의 엄마입니다. 교사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 비쳐진 문제로 인해 부모들의 어린이집 전체를 불신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에서도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기사화하는데 이는 전체 어린이집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문제로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교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불신없는 긍정적인 미담도 소개가 많이 되길 희망합니다.” 저출산 시대에 부모의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동은 원장. 서로 믿고 존중하며 소통하는 어린이집 환경 구현을 위해 보다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사 중심의 어린이집을 만들어 나가며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보다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보람이라면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생활해 나가는 모습을 볼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합니다. 2018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보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박동은 원장은 남다른 보육철학으로 부모들에게 신뢰받는 어린이집을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민간단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첨단2동 위원장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경로당봉사, 반찬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 9년간 묵묵히 지역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면서 지역 안전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