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와송, 신토불이 명품화 이뤄내다.”

논산와송마을   심 상 용 대표

100세 웰빙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을 닮은 신토불이 와송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송은 지붕의 기와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 또는 소나무 꽃과 닮아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항암효과와 면역증진, 각종 염증 감소, 변비 예방, 아토피 질환 개선,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중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논산와송마을(대표 심상용)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와송 재배의 명품화와 고품질화를 추구하며 주목을 받아오는 농가로 손꼽힌다. 국민건강을 위한 자연친화적 신토불이 제품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보다 노력해 나가겠다는 심상용 논산와송마을 대표를 만나 와송에 대한 소개, 논산와송마을만의 차별성,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생명산업의 보고인 와송, 국민 건강증진 효과 
바위틈에서 자라 바위솔이라고도 별명이 붙어있는 와송(瓦松)은 예로부터 귀한 약초로 그 쓰임을 다해왔다. 햇볕이 잘드는 오래된 돌담이나 바위 혹은 지붕위에서 피어나는 와송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형태는 분이 하얗게 나있으며 잎은 뾰족하며 끝은 불그스름한 모양을 띄고 있다. 줄기는 꽃이 필 때 약 10~40cm 정도 되며 줄기잎은 모여 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녹색이지만 종종 붉은 색을 띠며 5월에서 10월말까지 주로 채취되고 있다. 논산와송마을 심상용 대표는 와송재배에 대해 “다육식물인 와송은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것처럼 악성종양, 습진, 간염, 각종 염증 및 항당뇨, 면역 증강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저역시 와송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께서도 척추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으로 고생중이셔서 통증을 줄이고 부작용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드리고자 밭에서 재배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마침 시골마을에 지인 또한 방광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다 많은 와송 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와송진액

처음에 반신반의 하며 재배에 임했던 심 대표는 6개월 남은 시한부인생인 아버지가 그저 고통없이 눈감으시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는 와송을 섭취하신 후 큰 고비를 넘기시며 5년을 더 사셨다고 밝히며 편히 주무시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 등 와송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광암으로 고생중인 지인 또한 와송을 섭취후 건강 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던 그는 보다 집중적으로 고품질 와송을 재배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에 학문적 지식을 보다 넓히기 위해 건양대 평생교육원에서 와송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와송은 하우스 재배와 수경 재배는 그 가치가 떨어지며 자연재배만으로 생산해야 합니다. 특히 땀흘린만큼 품질의 가치가 틀려지게 됩니다. 정성을 다해 재배하면

품질이 좋아지고,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가치가 반드시 떨어지게 되더군요.” 노력한만큼 결실을 맺는 정직한 작물로 손꼽히는 와송은 생명산업의 보고로써 자연주의 6차산업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재배시 모종부터 말리는 과정까지 완전한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품이 들게 됩니다. 특히 하우스재배와 수경재배시 성분 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약효가 떨어지는 특징에 자연재배만을 고집하며 생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자연와송축제 기획, 와송 대중화를 위한 노력 기울여
국민건강과 신토불이라는 컨셉으로 와송재배의 명품화를 이루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심 대표는 와송의 다양한 상품화를 준비중에 있다. 먹는 제품 뿐 아니라 와송을 활용한 화장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직접 사비를 털어 축제를 기획, 지난 2016년부터 자연와송축제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해를 품은 자연 와송, 신비의 효 약초’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논산시민축제위원회가 주관, 논산자연와송마을이 개최한 이 행사는 국내 최초 와송 축제로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와송 농장에서 직접 자연 와송을 캐어 와송술을 담그는 와송주 담그기 체험을 비롯해, 와송비누 만들기 체험, 와송쌀 강정만들기 체험, 와송 효소 만들기 체험 등을 비롯한 각종 시음회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마을 농특산품과 와송주, 와송비누, 와송모종, 다육식물 전시 및 판매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점심시간에 와송 수제비를 무료로 제공하여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는 심 대표는 와송의 대중화와 고품질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저에게 있어 와송은 효(孝)이고, 자식으로서의 도리’ 였습니다. 아버지를 보내드리며 후회없이 편히 가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된거 같아 와송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와 애정이 있는 식물입니다. 이제 부모님을 넘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다 힘써나갈 생각입니다.”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와송 제품 출시, 농가소득 창출 이뤄간다.
상표등록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와송 재배사업의 다각화를 모색중인 심상용 대표의 올해 계획은 오는 2018년 제2회 와송축제를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와송 재배 외에 닭과 염소를 방사해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가축 사육을 와송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건강 식품의 다양한 상품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출시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한방에서 달여 먹듯이 와송을 건조시켜 말린 것을 그대로 달여 복용하면 되는 와송탕액을 비롯해 피로회복과 간, 위, 장 회복에 효과적인 와송주스, 말린 와송 5~10그램을 물을 넣고 끓여 마시는 와송차, 와송을 말린 가루를 내어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와송가루 등 식음이 가능한 대표적인 아이템을 주력화해 나가는 한편,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적인 와송비누, 피부질환에 좋은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여 농가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6차 산업화로 나가는 앞으로의 시대적 상황속에서 농가수익 창출과 대중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내겠다는 의지. 우리의 것이 소중하다는 신토불이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을 최고의 기치로 삶고 그 가치를 높이고 농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힌 심 대표는 끝으로 정부 역시 일관된 정책으로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심상용 대표(010-6642-7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