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철 보내기 !      

전주, 이 덕수 내과 원장

여~행을 떠나요! 별이 떨어지는 해~변으로 가요! 등 친숙한 썸머 타임!  신록의 계절을 넘으면 불볕 더위가 다가온다.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아래 여유로운 낮잠과 냉수 한잔이 행복으로 다가오는 상쾌한 여름의 시작. 한 해의 수고를 털고 워라벨의 완성을 위해, 지루한 일상과 일 중독?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이 기다림이 어쩌면 실제 휴가보다 더 큰 행복으로 이끌리라! 그러나, 식중독, A형 간염, 일사병, 냉방병등 연일 매스컴에서 우리를 불안케 하는 시기에 팥빙수처럼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려면 여러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 문제는 뜨거운 자외선 노출과 고온에서의 음식보관 과정 및 장마속 습기가 각종 미생물의 번식과 병원 매개체의 왕성한 활동과 면역 저하를 초래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와  무더위속 불면에 바이오 리듬이 깨어지고 여러 활동중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 이제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 학교등의 단체 급식에서 감염형이나 독소형으로 빠르게 번식하며, 반수를 차지하는 살모넬라(장티푸스)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이외에도 콜레라, 비브리오등이 대표적이다. 증상은 거의 비슷하여 검사와 잠복기등을 통해서 진단하며, 수분 손실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병원치료를 해야 한다. 반드시 유통기한 확인하고, 조개류, 굴, 회등의 날것은 삼가하며, 애경사시의 단체음식, 외식등의 주의하자. 행주와 수세미등은 자주 삶고, 자주 손 씻기, 냉장 보관된 음식도 과신하지 않고 충분히 끊여 먹기가 필요하다. 
 장염 및 기능성 위장장애- 스트레스속에 과식, 맥주, 찬 음료나 기름진 음식, 잘 씻지 않은 과일, 냉면이나 밀가루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원인이 되어 복통과 잦은 설사, 팽만감등이 오게 된다.
 여름 감기 및 주의 할 전염병들- 현대로 갈수록 잦아지는 감기는 식욕저하, 과로와 에어콘등의 차가운 환경, 열대야 등의 수면부족과 체력저하로 생겨 치유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일본뇌염 대한 예방접종을 하되, 특히 6세 이하는 꼭 필요하다. 수영장이나 대중 목욕탕등에서는 유행성 눈병, 질 염, 무좀 등에 대비하며, A형 간염, 말라리아, 황열이 빈발하는 지역에 해외 여행시에는 미리 예방 주사나 예방 약을 후 출국하자!
 열 피로, 일사병, 열사병- 폭염 등으로 몸에 생긴 열을 제때에 조절하지 못할 때 오며, 처음엔 현기증, 두통, 구역질, 피부 변화, 더욱 진행이 되면 근육 경련이나 혼수상태, 고열, 동공 확장으로 위험해진다, 서늘한 그늘로 신속히 옮기고, 옷은 느슨하게, 물을 뿌려주거나 마시게 하고, 정도가 심하면 신속히 병원치료를 받게 한다.
 열대야와 수면 관리- 야간에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인한 수면부족현상으로 오는 불청객! 예방을 위해서는, 수면 3시간전부터는 각성되는 음료는 피하고 30분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며,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지키며 낮잠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피한다. 
 피부 관리- 지글거리는 태양을 피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4시까지는 가급적 야와 활동을 줄여 피부암을 증가시키는 요인을 줄이자.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은 직접 터트리지 말고 바로 병원 치료를 하며, 아토피의 악화가 오기 쉬워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고 양산, 모자, 썬글라스등으로 두피 및 모발 관리에 신경을 쓰자.
 냉방병- 장시간 냉방으로 자율신경이 변조되어 오며 두통, 식욕부진, 감기와 비슷한 증상, 위장장애, 현기증, 신경통등이 나타난다. 실내온도를 25도 정도, 실내외 온도 차이는 5도이내로 유지하고, 2시간마다 5분정도 환기를 한다. 공공 장소등 온도조절이 어려울때는  긴소매를 입거나 따스한 물을 마시고, 가끔 밖으로 나가 몸을 따뜻하게 정상화시킨다.
 조심 또 조심, 안전 사고! - 해외 여행땐 테러등에 안전 지역인지? 확인한다. 캠핑시에 갑작스런 비로 계곡물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일기 예보등에 유의하며, 깊은 산등 고립지역은 노약자를 위한 해열제등 응급약을 구비한다. 여행과 운전중의 사고위험의 증가시키고 발목에 무리를 주는 하이힐은 피하며 특히, 교통사고, 물놀이등의 수상 안전사고, 낙상, 골절 위험에 대비한다.
 그 밖의 주의할 점- 오래 앉아있는 수험생이나 직장인은 적절한 비타민 섭취와 자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더위와 장마속에 땀의 증가로 탈수되어 위 궤양, 하지 정맥류, 접촉성 피부염등 기존 질환의 악화와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심부전, 부정맥, 협심증, 고혈압), 관절염, 요로 결석을 더 증가시킨다. 노출을 의식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신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등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면 놔졸중을 증가시킨다. 임신중의 산모는 빈혈, 식욕 부진과 입덧등 탈수와 면역저하로 인한 감염 예방이 필요하다. 
 

종합해 보면, 한주의 일과를 여유있게 조율하고, 몸속은 어느정도 따뜻하게 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 환기유지와 장마등에는 가끔은 보일러를 켜 습기를 제거한다. 충분한 휴식과 6시간 이상의 수면!  통풍이 잘 되고 땀이 잘 흡수되는 속옷에 열 흡수가 적은 밝은 색깔의 몸에 달라 붙지 않은 겉옷을 입자, 가벼운 운동습관으로 활력을 유지하며, 아침은 꼭 먹고 저녁은 약간 아쉽게 먹는다. 비알코올성 음료로 하루 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소변이 맑게 나오게 하고  무리한 휴가가 일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중복과 말복을 넘어 풍성한 가을까지 함박 웃음속 힐링과 웰빙을 누리자!  시원한 샤워후 냉면, 삼계탕등 보양식에 과일 화채, 팥빙수, 아이스크림을 곁드리며 온 가족이 넉넉한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보내시기를 기대한다. 거기에 가족 사랑과 쓰레기 관리와 고성 방가 없는 아름다운 질서 문화는 상쾌한 여름을 나는 데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