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왕산 폭포에서 !

맑고 청정한 지역으로 알려진 경북 청송군은 현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17년 5월에 등재가 되어 있다.

세계지질공원 가입현황은 다음과 같다.
울릉도, 독도, 제주도, 부산, 강원평화,
무등산권, 한탄, 임진강, 강원고생대
전세계적으로 36개국 127개소가 있으며,
유럽 70개, 아시아 50,  아메리카 6개,  
아프리카 1개, 중국 35개, 일본 8개,
한국  2(제주도, 청송), 인도네시아 2개,
말레이시아 1개, 베트남 1,  이란 1개가
있다.

청송 세계지질공원 24개 중 그 가운데 으뜸인 주왕산국립공원은 1976년 3월 3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1호이기도 하다, 태백산맥 지맥으로 높이는 해발 720m로 아담하여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고,정겨운 산이고, 한때는 석병산, 대둔산, 주방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주왕산에는 연화봉, 시루봉, 향로봉, 관음봉, 나한봉, 옥녀봉 등의 산봉과 주왕굴, 연화굴 등의 굴, 그리고 용추, 절구, 용연폭포와 주산지, 절골계곡, 내원계곡 등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어우러져 있다.

이번 여름 주왕산 산행코스는 괴성을 지르며
굽이쳐 흘러내리는 폭포들을 돌아보는 코스를 잡았다.

대전사를 출발하여 ~ 아들바위 ~ 시루봉~ 학수대~ 용추협곡 ~ 용추폭포 ~ 절구폭포 ~ 
용연폭포 ~다시 대전사를 경유 주차장!

이 코스로 돌아오는데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그냥 관광
코스가 아니라, 수십억년의 세월속에 형성
되어온 여러가지 명소들이 있다.

퇴적명소, 화성명소, 수리명소, 고생물명소,
지형명소 등 전체 24개 지질명소가 분포
되어 있다.

그 가운데 화성명소는 기암 단애, 주방천 페퍼라이트, 급수대 주상절리, 법수도석, 병암 화강암 단애, 나실 마그마 혼합대, 면봉산 칼데라, 수락리 주상절리, 파천 구상 화강암, 청송 구과상 유문암이 있다.

퇴적명소로는 청송자연휴양림 퇴적암층, 
방호정 감입곡류천,  만암 지암단애을 들 수
있으며,
수리명소로는 주산지, 청송 얼음골, 달기약수탕, 
신성리 공룡발자국이 있다.

또 지형명소는 연화굴, 용추협곡, 용연폭포, 절골 협곡, 백석탄 포트홀, 송강리 습곡구조,
노루용추 계곡 등 24개가 있다.

이번 여행은 지질여행을 하기 위하였기에
청송의 주요 암종 분포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청송군 홍보 자료 참고 )
화성암에는 응회암,유문암, 현무암, 안산암이
있고,  퇴적암에는세일, 이암, 사암, 역암, 석회암 등이 또 변성암에는 화강편마암, 각섬석편마암,흑운모편마암 등이 있다.

청송군의 지질시대 분포는  선캠브리아기, 쥐라기,백악기, 신생대 제3기 등이라고 한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지구가 탄생한 
이래 30억년을 인고해 온 세월이 빛을 보게
되었다.

지구과학의 중요성과 고고학적 중요성을
두루 갖춤으로써, 길이 보전해야 할 아주 
특별한 지질유산의 국제적 가치가 증명된
것이다.

이제 이번에 다녀온 지명명소 3곳을 소개해
본다.

우리가 주왕산 제1폭포라 불렀던 바로 그 폭포가 용추협곡 속 용추폭포였다.
용추폭포라는 이름은 "용의 꼬리"라는 뜻으로 용이 승천했다는 의미가 있고, 총 3단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과 2단 아래에는 긱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부르는 구혈이 있고,
3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있다.

(구혈과 폭호관계를 정리하면, 구혈은 암석 바닥에 생긴 원통형 구멍을 이야기하고, 구멍에 자갈과 모래가 들어가 소용돌이 치면서 깎여서 생긴 것이고, 폭호는 큰 소용돌이가 칠 때
자갈과 모래가 깔려서 생기는 것을 말함)

용추협곡과 용추폭포까지는 휠체어나 유모차가 갈 수 있도록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산책을 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걷다보니, 산책로
위에는 여름에도 거의 해를 가릴 만큼 나무들이 자라서 그늘막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특히 청송의 산과 들에는 주로 소나무와 진짜 나무인 참나무들이 대다수라서 걷기만 하여도 힐링이 되는 코스였다.

제2폭포인 절구폭포는 용추폭포에서 약 1km지점으로 도로 우측으로 난 계곡으로 약 200m 들어가면 있다. 사창동에서 훈련목 계곡에서 흘러 나온 계곡물이 처마처럼 생긴 바위에 떨어져 절구처럼 생긴 바위에 담겼다가 흘러 내린다.

바위는 이미 바위가 아니다. 30억년 지구의 나이를 증명해 주는 중요한 지질 자산이다.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역사라고 하지만, 이미 
이 지구는  30억년의 세월의 나이를 먹고도 아직도 이렇게 우리 앞에 서 있는 것을~~

제3폭포라고 불렀던 용연폭포는 용추폭포에서 내원동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약 1.2km 지점,주왕산 폭포 가운데 가장 깊숙한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용연폭포는 살아 움직이는 "하식동" 2단 폭포이며, 쌍용추폭포라고도 부른다.
1단 폭포의 양쪽 단애면에는 각각 3개의 하식동을 관찰할 수 있다.
(하식동은 폭포나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을 말한다.)

폭포 주변의 주왕산 응회암 절벽에서는
"피이매"에 의한 용결염리를 관찰할 수
있다.

이렇게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 국가 명승 제11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다녀와서 다른 시각에서 정리를 해 보았다.

청송주왕산 찾아가기

대중교통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주왕산시외버스터미널 하차
시간: 4시간 30분 소요
요금: 24,700원

승용차로 가는 방법
서울 - 광주원주고속도로(50.5km) - 
중앙고속도로 (126.5km) - 남순환로 
(22.7km) 
총 거리:  286.7km
소요시간: 3시간 3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