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맛좋은 <Envy Apple> 생산, 소비자들에게 인기” 

(예산)덕현농원  권영현 대표

충청남도 예산군은 예로부터 황토땅으로 넓고 비옥하며 구릉지로 조성되어 곡식과 과실이 잘 자라는 으뜸 농산물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예산 덕현농원(대표 권영현)은 이러한 천혜의 자연 입지조건 아래 위치에 있다. 지난 2009년 충남 예산군청과 뉴질랜드 (주)ENZA 가 MOU를 체결, 맛과 당도가 높은 Envy Apple(엔비 사과)를 충남 예산에서 생산하게 된 것이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예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엔비 사과를 선도해서 재배하고 있는 덕현농원. 30여년 사과와 함께 한 권 대표는 7년전부터 엔비사과 나무를 심고 정성으로 키워내며 현재는 5품종 8천여평 부지 아래 엔비 4500평 /1500주, 후지 3000평/1200주, 홍로 500여평/450주, 감홍 1000평/300주, 시와노 500여평/250주를 생산하며 년간 18kg 기준 4,500여 상자를 출하하고 있다. GAP인증,  ISO 9001획득,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도입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덕현농원에 대해 권영현 대표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정직하게 땀흘려 키워낸 사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 전해
어린시절부터 사과나무와 함께 자랐던 권영현 대표는 30여년전 1000평 규모의 과수원을 어느덧 8000평 규모로 크게 키워내며 신지식인 농업인으로서 성장해왔다. 유년시절부터 이 일을 천직이라고 여기며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온 권 대표는 늘 정직하게 그리고 바른 먹거리 생산을 하겠다는 농업철학 아래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을 다해 키워냈다. “사과는 건강이고 사랑이다.”라는 평소 신념 아래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성실하게 땀흘리며 과수원을 운영해 왔다. 그래서 그의 사과를 맛본 소비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사과 1짝을 사기 위해 들를 만큼 지역 단골들이 꽤 있었다. 먼 곳까지 와야하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내하며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당도높고 싱싱한 사과의 맛에 반하여 하나같이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중에는 80세를 훌쩍 넘긴 어르신들이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손편지와 꿀1병을 보내준 것이 기억이 남는다는 권 대표는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저 역시 힘은 들지만 정직하게 재배에 힘쓰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힘들게 시작해서 이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지금은 제법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보했지만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가장 최상의 사과를 생산하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껏 달려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평소 땅은 거짓말은 안한다는 생각으로 농업 경영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정신력, 그리고 계획성 있는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는 그는 인건비, 수출, 품종 등을 꼼꼼히 메모하고 체크하며 철저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귀농, 귀촌을 간혹 희망하는 분들이 농업에 대해 자문을 구해오시는데 계획없이 무턱대고 해야할 일이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FTA로 인한 시장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필수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직접 생산한 사과만 판매, 직거래를 고집하는 깐깐한 이유
현재 주력으로 생산하고, 더위에도 강하고, 이상기후의 적응이 뛰어난 엔비사과는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당분과 유기산이 많은 과즙은 풍미와 상쾌함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며 사과의 명품시대를 열어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사과 크게는 중대과로 적색과 밝은 황토색을 띠고 있는 특징이 있다. “뉴질랜드 호트 연구소에서 갈라와 브래번 교배를 통해 생산되기 시작한 사과로 육질이 아삭하고 단단하며 다른 품종보다 특히 당도가 높습니다. 특히 껍질을 잘라내도 과육색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신선한 사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도 역시 평균 12~13 브릭스를 기록하는 일반사과에 비해 엔비사과는 15~17브릭스를 자랑한다. 한번 맛을 보며 결코 헤어날 수 없는 것이 바로 엔비사과의 매력이다. 덕현농원의 사과를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작년에는 홈쇼핑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저는 제가 지은 농산물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전자상거래를 안하고 직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주문 폭주시 물량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타인의 농작물을 써야하는 악수를 두지 않기 위해서라고. 향후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권 대표는 2019년에 사과와 식초를 생산하는 시설을 완비하며 판매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태풍 및 서리 등 기상 악화에 대비 관수시설 등 시설의 기계화를 완비하며 최고품질의 사과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내인 임덕순 여사에게 너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권 대표는 6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그동안 아내가 너무 고생이 많았다며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을 전했다. “현재 엔비농가가 120농가가 있습니다. 저희 덕현농원은 엔비사과의 선두 농원으로써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품질의 생산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권영현 대표는 농축산 산업발전기여 대상, 새농민상 등을 수상하는 등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