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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효와 봉사를 통해 사랑실천, 나눔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하다.
이임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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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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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효와 봉사를 통해 사랑실천, 나눔의 철학을 묵묵히 실천하다.” 

 

   
 

지난 2006년, 보화스님이 경기도 포천에서 창건한 관음사는 그동안 지역민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한국불교 태고종 정법 포교도량으로써 그 역할을 묵묵히 다해왔다. 스님으로서는 특이하게도, 보화스님은 어려서 부친으로부터 사서삼경을 배우고 육효까지 통달한 정통 한학인이다. 그리고 그 바탕으로 <유, 불, 선>에 정진하여 독특한 학문관과 종교관을 펼치고 있다. 육효를 약 30여년 동안 공부해온 스님은, 육효란 6개의 효로써 세상만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원대한 학문이며, 태고적부터 이어온 우리 배달민족 고유의 역학이라고 소개하였다. 개인의 길흉화복 뿐만 아니라 가문이나 국가의 정당한 길까지 가르쳐줄 수 있는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명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육효를 통해 간단명료하게 풀이할 수 있고, 아무 종이랑 연필 하나만 있으면 어느 자리에서든 곧바로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유용한 학문이라고 한다. 육효를 배우고 싶다면 언제든지 관음사로 오라고 웃으며 말했다. 진심과 진실을 강조하며 세상의 흐름(이치, 원리)에 따라 정당한 삶을 당부하는 보화스님에게 인생의 좋은 말씀과 육효 그리고 꾸준히 펼쳐오는 이웃나눔에 대한 봉사철학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한국불교 태고종 관음사   주지 보화 스님

육효에 통달, 세상을 보다 밝고 건강하게 비추는데 힘쓸 것
  “부친은 학문에 통달하신 분이셨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문들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육효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꼈던 보화스님은 주역이 바로 '육효의 해설서'라고 말했다. ''육효는 점사로 활용되는 아주 뛰어난 학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공부하다보면 정당한 길을 걸어가게 하는 인생의 멘토가 됩니다. 이러한 육효는 그 궁극에 이르러 부처님의 가르침을 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학(佛學)에서 더욱 수승한 경지로 끌어올려줍니다. 저 역시 과거의 성인들이 왜 그런 말들을 남겼는지, 이제야 하나씩 깨닫는 중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창건 이후로, 걱정과 근심으로 사찰을 찾아오는 이들을 상담해주며, 그 각각의 원인들에 맞는 기도와 방편을 조언해주고 있다. 보화스님은 이러한 특색으로 현재 육효 강의와 칼럼 연재도 진행하는 등 바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침체된 불교가 중흥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학문에 보다 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좀 더 학문적인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해 불교계 스스로가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적 성숙함으로 대중들에게 진솔하고 도움이 되는 상담을 펼칠 수 있다면 이것도 세상을 건강하게 하는 또 다른 길이 아니겠습니까?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심보감이나, 아니면 소학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서 사회적 편협을 줄이고 도덕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육효라는 학문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공허함 그리고 갈등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관음사

마음과 정을 나누기 위해 쌀봉사 해마다 꾸준히 펼쳐
  육효와 더불어 '봉사의 달인'이란 애칭이 따라붙는 보화스님은 그동안 소소한 봉사활동과 지속적인 쌀 기부활동(보시)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쌀보시는 사람을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주고, 받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적게 주며, 마음의 표현이자 情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주를 쌀로 하시라고 권해드리는 편입니다.''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보여주신다. 매년 10~15톤 정도 쌀기부를 펼쳐오고 있는 보화스님은 포천 지자체, 적십자 등 각종 봉사단, 양로원, 마을경로당, 사랑의 열매, 법무부 갱생원, 노인회, 장애인단체, 혹은 어렵다고 하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포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힘들고 외로우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면, 인연이 닿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오늘도 쌀기부를 계속하는 보화스님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11월 2일 제14회 경기북부 문화예술 음악제'에 백미(10kg) 100포 기증을 비롯, 10월 28일 면사무소에 50포를 기증하는 등, 좋은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며 앞장서온 보화스님은 '봉사란 철학의 완성'이라 하였다. “제가 봉사를 하는 이유는 세상이 온전하고 행복하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육효는 실질적인 행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모든 기도는 그 대가가 따라야하고, 내것을 그만큼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본인만의 철학으로 꾸준하게 활동해온 보화스님은 해마다 여러 지자체와 각종 단체로부터 각종 상이란 상은 다 수상하고 있으며, 그 활동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어느 곳 하나 자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꾸준하게 활동하는 보화스님은 '쌀=봉사'라는 매커니즘을 떠올리게 할만큼, 이제는 '쌀스님'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한다. “나눌줄 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이 세상의 진실은 생각, 행동과 물질이 동반되는 철학이며, 이것이 세상을 돌게 하는 원천입니다.'' 대중들에게 나눔을 통해 공덕쌓기를 당부하는 스님은, '재물은 출입지신입니다. 항상 여기저기 출입하며 흘러다니는 기운입니다. 이것을 강제한다면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천하는 이익으로 움직입니다. 재물은 마치 강물과 같이, 육지의 굽이굽이 흐르는 곳마다 생의 기운을 전달합니다. 흐르는 재물을 잠깐잠깐 움켜쥔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쌓으려고 하지 마시고, 때때로 큰마음으로 흘려보내며, 또한 여럿이 뜻을 모은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재물의 강은 더욱 푸르고 깊어지며, 세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육효의 완성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누고 베푼다면 결국 자신에게 분명 돌아올 것
  대중들에게 ‘마음은 넓게, 그리고 생각은 열어라.’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스님은, 세상에 복을 지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묵묵히 수행할 뿐이라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베풀고 나눈다면 이 공덕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가 나아가야 할 길이며 가르침입니다. 각박하고 경쟁적인 사회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안식처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불교는 타종교와는 틀리게 절대자에게만 의존하기 보단 스스로 깨달음을 통해 자신을 찾고 알아가는 종교입니다. 부처님은 본인을 뛰어넘으라고 많은 제자들을 받으셨습니다. 저희 관음사는 어두운 길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비록 미약하여 온 세상을 밝히지는 못하더라도, 그저 조금 아는 만큼이라도 가르쳐드리겠습니다.”라고 겸손하게 포부를 밝히셨다. 보화스님은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선)을 지켜나가며, 육효(유)와 부처님(불)의 가르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사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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