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인이 만든 최고의 핸드드립 드리퍼인 ‘NEW DRIPPER’

‘뉴드리퍼’ 는 한국의 자존심이다.

엔디(ND) 강희균 대표

커피 드리퍼의 대표국인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기능과 미(美)적인 요소를 갖춰...

커피를 내리는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게 바로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이다. 이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필터와 드리퍼. 이 드리퍼가 탄생한 지역은 독일이지만 발전한 곳은 바로 지구 반바퀴 뒤인 일본이다. 이렇게 일본산 핸드 드립 커피 드리퍼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엔디(ND)(대표 강희균)가 일본 드리퍼의 명성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드리퍼 ‘NEW DRIPPER’(이하 뉴드리퍼)를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강 대표는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고 커피 미분에 의한 잡미를 제거하는 추출 방법을 찾아서 새로운 드리퍼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강 대표가 개발한 뉴드리퍼는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3년 겨울에 우연한 기회에 커피에 입문하게 되어 뉴드리퍼 개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여름,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었다. 기능성과 세련미를 가진 뉴 드리퍼는 고급 유약을 발라 장작 가마에서 고온 소성된 드리퍼이다. 금속 롤러가마에서 열을 쬐며 대량 생산 도자기 제품과는 달리 유해물질이 추출되지 않으며 청자, 흑유, 회청유, 청유, 철유 등의 아름다운 다섯 가지 색을 낸다. 미분에 의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냈다. 그는 "이 뉴드리퍼의 개발은 기존 드리퍼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명성을 넘어선 명량해전(이순신장군의 명량)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

한국적인 미와 기능성을 담아 국내는 물론 세계진출에도 힘써...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맛과 멋'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엔디의 뉴드리퍼는 '한국의 자존심'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커피 본연의 맛은 기본이고, 한국의 미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강 대표는 "뉴드리퍼는 나에게 삶의 의미이자 동반자, 이웃이며 동고동락하는 존재"라고 말하며 "엔디의 제품들은 바로 나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엔디의 제품들은 재구매율이 매우 높고 현재 일본 현지에서 뉴드리퍼를 사용하는 일본샵이 있을 정도로 일본 진출에도 성공하여 크게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는 "뉴드리퍼는 이천 지역 유명 도예가의 손길로 섬세하게 빚으며, 게르마늄이 첨가된 유약을 발라 1200도의 고열로 구워낸 고급도자기 제품"이라고 말하며 "커피의 과다 추출을 막으며 커피의 맛을 한층 부드럽게 하고 향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드리퍼 내부 리브의 곡선을 음각으로 정교하게 새기고 겉면에도 문양이 새겨져 정교하고 품격이 넘치며 견고하고 가볍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뉴드리퍼로 추출한 커피 맛의 비결은 원두 탬핑과 물이 온도 다음으로 중요한 드립 단계에서 바닥의 1센티미터의 구멍 3개를 뚫어 추출하면서 잡미와 쓴맛의 원인인 미분을 걸러냈기 때문이다. 필터가 잘 부착되도록 리브선을 27개를 음각으로 넣어 미려한 외형과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고 있어 핸드드립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강 대표는 뉴드리퍼로 일본, 중국, 유럽을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필터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드리퍼 뿐만 아니라 드리퍼, 필터, 서버, 주전자, 기계도입까지 세트를 완성하여 커피용품의 모든 것을 다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기업체를 접촉하여 회사에 납품하려고 영업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자존심을 세계에 알리려는 강 대표는 "세계 드리퍼 시장을 일본이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우리의 뉴드리퍼도 일본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으며 우리 것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8년 6월에 개최된 '일본동경 카페쇼(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 에서 뉴드리퍼를 출품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동년 11월19일 동경 신주쿠에 ‘뉴드리퍼’를 사용하여 드립커피를 판매하며, 교육을 병행하는 카페가 오픈하였다.

한국적인 커피용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강 대표는 안주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기존의 것을 탈피하여 다양성을 추구하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