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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장애, 한방 치료로 극복하기
추지연 원장 (전주 예그린한의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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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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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 장애,  한방 치료로 극복하기  >
 
  오래전 발달심리학자 대니얼 레빈슨은 ‘인생의 사계절’을 언급하면서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여, 아동과 청소년기는 봄, 성인기는 여름, 중년기는 가을, 노년기는 겨울에 해당한다고 했다. 따라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시기는 인생으로 보면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게 되는 시기에 해당하고, 이 시기 중 많은 사람들이 갱년기 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의 갱년기와 여성의 갱년기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며 여성호르몬이 적어지고 생리가 멈추는 시기다. 갱년기는 40대 중후반에 주로 많이 생긴다. <황제내경>에 따르면, 여성의 생명주기는 7년, 남성의 생명주기는 8년으로 보아, 여성의 월경은 7x2=14세에 신장의 기능이 활발하여 생리를 시작하고 7x7=49세에 신장이 기능이 약해져 폐경이 된다고 했다.  
 갱년기는 남성들에게도 나타난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이전에 비해서 쉽게 우울해지고 성기능이 저하되며, 근육이 약해지고 복부비만 등이 나타난다. < 황제내경 >의 ‘상고천진론’에 따르면, 남성은 8x2=16세에 신장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8x7=56세에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난소에 비해서 고환이 노화되는 속도가 더 느리므로, 여성에 비해서 그 변화가 시기적으로 늦게 나타나며,  증상 또한 크지 않은 편이다. 

 

여성 갱년기의 원인과 증세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로 한, 수년간을 말하는 것으로, 난소의 기능이 점차 퇴화하여 내분기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자율신경의 실조상태를 유발하여 안면 홍조, 현기증 등의 혈관운동 신경 증세와 두통, 어지러움, 불면, 불안 등 신경계의 증상, 요통, 어깨 결림, 근육통 등과 식욕부진, 변비, 설사 등과 같은 소화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를 겪게 된다. 여성호르몬이 만성적으로 결핍되면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에 따른 증상( 질염, 방광염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골밀도 감소에 의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으로 진행되어 골절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폐경기에 들어와서, 몇 년이 경과하면 난소의 기능을 부신이 대행하게 되면서 내분비의 균형이 잡히게 되어 간뇌와 자율신경이 이에 적응하게 되면, 위와 같은 갱년기 증세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폐경 이후에도 위와 같은 증세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10년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갱년기에 대한 한방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혈도증(血道症)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여성의 월경과의 관련성을 나타낸다. 자율신경실조증에는 원인이 없는 통증과 불쾌감이 많으며, 이로 인한 증세를 경감하는 데에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한방 치료는 유형에 따라 치료방향을 달리하게 된다. 

1) 신허형 (腎虛-선천성 허약형 )
 ; 대부분의 갱년기의 원인이 이에 해당하며, 한의학적으로 신장(腎)은 선천과 관련된 장기로서 생식능력과 관련되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기능이 약해진다고 보고 있다. 갱년기의 한방 치료는 부족해진 신장의 기운을 올려주면서, 관련된 장부의 부조화를 해소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때는 공진단(供辰丹)으로 신장의 정(精)을 보충해주고 화를 내려주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2) 간기울결(肝氣鬱結-긴장 스트레스형)

3) 심비양허(心脾兩虛-후천적 장기부족형)
 
나이가 많아지면서 여성은 정(精, 精水)과 혈(血, 血液)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서, 전신의 전반적인 기능저하가 나타난다. 한방치료는 노화에 따른 부족한 정과 혈을 보충하여 이 시기에 나타나는 정신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기계를 함께 보정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율신경 실조를 조절하고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침 치료를 병행하여 기와 혈을 조절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에서 오는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이 점점 줄어들고 마음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갱년기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지압법 

  태계 -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중간에 있으며, 갱년기의 예민함을 다스린다. 
  내관 = 손목에서 팔꿈치 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5㎝) 떨어진 부위이며, 수시로 지압하면 
         신경계통, 소화계통, 건망증, 편두통,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으로 인한 소            화불량에 효과가 있다. 

 

갱년기 생활관리 

평소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며 카페인의 섭취는 줄이도록 한다. 또한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불면이 있을 경우에는 대추차와 영지차를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갱년기는 심리적, 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과정이지만, 자연적인 신체적 변화 과정의 하나임을 이해하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적당한 활동을 즐기고, 사는 것에 대한 보람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고 배려하기 위한 남편과 주변 가족들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내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법으로 이 시기를 잘 극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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