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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어려움도 꺾지 못하는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담은 연구로 길을 만들다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전공 신성윤 교수
김윤희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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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6: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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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어려움도 꺾지 못하는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담은 
연구로 길을 만들다.

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전공  신성윤 교수

   
신성윤 교수

ICT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전공 신성윤 교수는 정보 통신 분야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많은 성과들을 올렸고, 최선을 다해 후학을 양성하며 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대세인 ICT분야를 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인성을 가지고 모든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후학을 양성하고 자신의 연구에도 성실하게 임하던 그에게 불가항력적인 일이 생겨 많은 차질을 빚게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해 말 신 교수는 교통사고를 당하여 방학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병원에 있게 된 신 교수는 다음 학기 강의 준비는 물론 논문 한 편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학회활동 및 대외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원 침상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걸음걸이를 통한 범죄자 색출’이라는 개인 연구도 무한정 미뤄지고 있는 상태가 되어 힘든 시간들을 그저 인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그 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사색의 시간으로 삼아 육체와 정신을 한 번 더 가다듬고 쉬어가는 시간을 삼아 더 열심히 연구에 주력할 힘을 모으고 있다. 

   
 

연구 실적만큼 중요한 것은 삶의 본질과 태도! 
이런 예상치 않았던 역경에도 신 교수는 이 상황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전에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로 죽을 고비를 세 번이나 넘긴 경험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경색으로 다들 '못 일어날것이다' 라고 했지만 그는 극복해 냈었다. 그는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 주지스님이자 유나방송 공동대표로 있는 정목 스님의 어록에서 보면 '당신 삶의 계획에 죽음이 들어가 있게 하라. 24시간 계획 중에 죽음이 들어가 있게 하라. 그러면 삶의 본질과 태도가 바뀔 것이다'라는 구절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누구나 태어나서 반드시 죽게 되어있는데, 계획에 죽음을 넣고 한평생 착하고 보람되게 열심히 산다면 이 또한 즐겁지 않을까 싶다. 또한 人生은 忍生이어야 仁生이다 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아가야한다. 사람으로 사는 인(人)생은 참고 버티는 인(忍)생이어야 어질게 사는 인(仁)생이다라는 말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뒤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8년도 이브와 멘터링에 참가했는데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그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대회로 기억에 남았다. 이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IT여성기업인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금번에도 AIM(AI & Multimedia)으로 학생들과 참여하여 아두이노와 라즈베리이, 그리고 센서를 이용하여 햇빛을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는 빨래 거치대를 개발하여 소개하였다. 다른 팀들은 업체에서 개발한 내용을 가지고 발표하고 수상을 하였는데, 신 교수 팀은 직접 만들고 개발하여온 작품으로 전시했다. 신 교수는 "앞으로는 대회가 분야별로 각자 선택하여 직접 프로그래밍 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그런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번 S/W중심대학 사업을 지원하는데 신 교수가 사업계획서를 맡아서 작성하기로 했지만 사고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그는 "금 번 제안서를 맡아서 해 주신 같은 학과 최연성 단장님과 협조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덧붙여 "같이 동승해서 사고를 당한 이재완 학장님께 죄송하다. 이번 사업이 꼭 성사되어 앞으로 IT 및 S/W 관련 학과들이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남에 대한 시선을 나에게로 돌려 나를 돌아보는 인생을 살기를 바라... 
그의 인생에서 신 교수는 한 명의 지인을 잃었다. 전 컴퓨터정보학회 회장님이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셨던 것이다. 그는 "불과 보름 전에 약 40분간 통화를 했고 나중에 군산에서 한 번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나도 현명하신 분이며, 부드럽고 둥글게 사시는 분이셨다"며 "부디 고인께서 좋은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빈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길 가운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고 내가 스스로 조심하며, 삼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옮기는 것도 조심하면서 세상의 모든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는 것처럼 조심하며 나의 길을 성실하게 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학부 제자들을 가르칠 때도 그저 기술만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발전시키며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서로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학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 신 교수의 교육철학은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배출하게 되었고 졸업생들 중 광주과학기술원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등 자신의 꿈을 좋은 직장에서 펼치는 후학들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신 교수가 이끌고 있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의 멀티미디어 연구실은 '하나의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각자의 이해력과 공부 능력은 다르지만 이것이 상대방을 누르는 도구가 되거나 기를 꺽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끄는 학부 분위기로 인해 모든 학생들이 고르게 성장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군산대학교가 일류대학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공부하고 졸업할 때는 일류가 되어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그는 "해외 명문 대학을 보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60-70년 넘게 교육과정이 바뀐 것이 거의 없는 명문대들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교과 과정이 너무 쉽게 바뀌어 아쉽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욱 안정화된 면학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를 바라는 신 교수는 이것을 위해 자신 역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신 교수는 "모든 사람을 내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예전에 나를 의지하고 따랐던 사람들! 그래 난 좋게 받아들인다. 우리가 같이 함께 나아간다면 더없이 좋다“”고 말하며 신 교수는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을 기록해 놓고 있다. 어린 시절과 과거의 기억들, 아픔의 순간들과 기뻐했던 모든 기억들을 기록하며 사람의 내면, 그리고 마음은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진실하고 솔직하게 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자신만이 최고라고 고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충언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신 교수는 가르치는 사람이기 이전에 죽을 때까지 배우고 자신보다 큰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외부의 압력과 권력, 학연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중심을 지키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자만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그는 오로지 한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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