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시간들
 
 비가 조용히 내리는 봄입니다.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길을 걸어가고있읍니다.얼마 전만해도  노란 잎사귀를 달고있던 은행잎들이 땅에 떨어져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슬프게 하기도 했읍니다.그러나 이젠 나무가짓마다 움이나고 새싻이 나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것 같읍니다.사는것은 떠나는것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어쩌면 떠나는것이삶이라고 해야하나?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밝았던 하늘에 조용한 어둠이 오면 나도 어디를 떠나고 싶어질때가 많읍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언제나  내마음은 한군데 머무르지않고 하늘 가운데 떠다니는 구름 같았읍니다.내가 누구인가 ?구름이되어 떠다니다가 내몸이 무거우면 비가되어 자신을 비우는 연습도 했읍니다.
  긴세월동안 나에게 닥아왔던 고마운 사람들,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여자가 되어 떠날생각을 해야 되겠읍니다.세상의 뒷면을 벗어나서 언제나 꿈을갖인 아이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보내야 될것 같읍니다.
  무슨말을 하면 즐그울까?어떤 생각을 주면 행복할까?    하루하루 변해가는 모습을 잘 조율 하면서  항상 맑은 바람이 불고 있는것처럼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때론 알고도 침묵의 지헤를 선호하는 그러면서  바보처럼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될려고 노력할것입니다.알면서 바보가 되기는 힘들지만 나에게 닥아왔던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가짜바보가되어 사랑받는 사람이 될것입니다.    당신들이 던지는 무언의 멧세지를 언제나 들어면서 그대가 머물고있는 시공간에 나의 역활을 던져 볼것입니다.
  만날때마다 버리고 비우는 대화는 맑은 바람이 지나갈 여백이있고 새것이 들어설수있는 희망이 서려 있는것과같이 꽂이 있는집과 꽂이 없는 집이 겉으로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그안에는 살아가는 삶의질은 하늘과 땅만큼 사람의 꽂다운 마음씨가 였보이기 때문입니다.추억이 담긴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한잔을 나누고싶은 온화한정원이 될것입니다.
  소나기가 지나간뒤 생기에 차서 너울거리는 호박잎을 보고도 즐거워 할줄아는 그 아름다운 정원은 나와 그대들의 완전한 정원을 만들어 줄것입니다 시간의 비밀과 청빈과 가난,자유와 방종을 구별할줄 아는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면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것과 같이 한가로이 욕심을 버린 삶이면 산과 강과 바람과 달의 주인이 될수 있을것입니다.비오는날 꽂비를 맞고 자라는 나의 작은 꽂들도 그대들의 꽂이있어 에쁘게 자라고 있는것 같읍니다.일본작가 ”무라카미 히로키”는 사람을 진실히 사랑한다는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것인 동시에 외부세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했읍니다.결국 풍요로운 자신을 만드는 매개체는 풍요로운 대상이 있어야하고 풍요로운 자아가 존재하므로서 진실한 사랑을 이끌어 낼수 있는것입니다.이런 마음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만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