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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팔공산 왕건길 길라잡이 역할 톡톡, 왕건학교 설립할 것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 이상국 이사장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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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3  14: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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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팔공산 왕건길 길라잡이 역할 톡톡, 왕건학교 설립할 것”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 이상국 이사장

총기어린 영특함으로 학업과 공직 병행
1975년 고향인 상주에서 9급 행정직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 이상국 이사장의 어릴적 꿈은 역사학자였다. 한번 본 것은 잊어버리지 않을만큼 유년시절 영특함과 총명함이 남달랐던 그는 수많은 인명과 연대표 및 고유명사들을 줄줄이 외울만큼 암기박사로 통했다. 특히 책을 통째로 외워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놀랄 정도로 남다른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지금도 전화번호 100여개는 기본으로 암기하고 있다. “역사를 어린시절 매우 좋아했습니다. 나라의 영웅들의 이야기부터 난세의 시기 그리고 안타깝던 우리의 모습들을 책으로 읽고 왜곡된 역사의 모습들을 보고 느끼며 역사의 진실을 알고 밝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식지는 않았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니며 대학을 3군데나 졸업했으며 석사와 박사과정까지 수료할만큼 공부가 재미있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너무 유쾌하고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공부였기에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힘도 들었지만 즐겁게 학업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공부와 직장에 전념하다보니 가족들과 흔한 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했다는 이 이사장은 가족들에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는 틈나는 데로 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있었기에 지금껏 어려움 없이 직장생활과 공부를 같이 해올수 있었으니까요.”

   
 

청렴한 청백리 수상, 신뢰받는 리더 자질 갖춰
 10년 동안 상주군에서 근무하고 1985년 경상북도 8,9급 공무원 소양고사에 시험을 치루며 1위를 차지할 만큼 공직 시험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린 그는 영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주대 문화재학과 불교미술사 전공 박사과정을 차례차례 밟으며 학업에 정진해왔다. 특히 평소 정직하고 청렴한 공직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었던 그는 역대 최연소 청백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1983년 내무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것. 어느덧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경상북도 종무실장을 끝으로 38년간 공직을 마치고 퇴직을 맞이한 그는 또 다른 제2의 인생을 위해 답사와 여행의 기쁨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어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고 밝혔다. 2001년 100여명의 회원이 모여 만든 문화유적답사 모임인 7.3회를 이끌어 오면서 약 150회가 넘는 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회원간 단합을 이끌어왔다. 늘 한결같은 사람이자, 신뢰받는 리더로 회원들에게 평가받는 그는 요즘도 매주 화요일 금요일이면 팔공산을 오르고 있다. 

 

   
   
 

태조 왕건길 조성에 크게 기여, 명품 코스 완성시켜내
“공직을 마치고 고향 선배가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선물로 건넨 등산화가 산을 오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선배랑 함께 팔공산 왕건길을 새로 내며 문화지도를 새로 내는 작업을 진행한 그는 어느덧 팔공산과의 인연도 10년을 바라볼 만큼 산과는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사실 퇴직 전인 경주 중부동장으로 부임시절 왕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무명총들이 많음을 알고 신라 왕릉을 전수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라 왕조별 개요와 왕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집필하여 국내 최초 단행본 신라사인 ‘한눈에 알 수 있는 신라왕조 992년을 출간하였지요.” 그때부터 팔공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왔던 그는 고려의 역사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심신의 수양처이자 중생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아온 명산이었습니다. 특히 태조 왕건길을 조성하면서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팔공산이 누구나 오르고 싶어하는 산, 아름다운 탐방 명소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왕건길을 완성하는 일에 더욱 몰두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숲을 개척하고 길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생각보다 수월치 않았다. 대구 동구청 관할로 새로운 길을 뚫고 만들어 내는 작업은 더디고 오랜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이사장은 왕건길을 완성해 나갔다. 마침내 35km의 8개 코스를 훑으며 왕건의 역사 이야기를 완성시켜냈다. 왕건이 퇴각하며 잠시 쉬어갔던 통시바위부터 신숭겸 장군의 발바닥에 있었다는 발바닥 바위 그리고 역사적 고증과 맥락을 구성하여 명품 트레킹 코스를 완성시켰다. 단순히 등산로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역사적 고증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재현해냈다는 것이 더 큰의미로 다가왔다. 이는 그동안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경북도 종무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보다 높은 완성도를 기할 수 있었다고.

   

좌측부터 : 송명화 회원, 이상국 이사장, 하윤분 회원(총무), 조재옥 회원

(송명화 회원 : 이사장님은 퇴직후에도 바쁘게 사시고 있고, 항상 공부하며, 배려하며, 이보다 아름답게 살 수 있을까! 인생의 후배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왕건길로 연이 되었고, 너무많은 도움되고 꾸준히 배우겠다)

(하윤분 회원(총무) : 이사장님은 원칙/규칙을 잘지키는 것이 장점입니다. 회원들 참여, 질서유지 등등 멋지시다. 봉사정신이 뛰어나며, 지역사회 살리는데 솔선수범 하신다.)

(조재옥 회원 : 이사장님은 늘 공부하고, 청렴결백하며, 몸소실천하는 한결같은 분이시다. 빛과 소금같은 분이시다)

 

 

 

함께 동행, 문화재 발굴과 복원 그리고 보존위해 노력할 것
현재 공무원, 교육자, CEO를 비롯한 지역 유지들로 구성되어 있는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상국 이사장은 약 1000여개의 사찰과 말사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인맥과 매주 토요일 한문학 강의를 진행할만큼 뛰어난 실력과 리더쉽으로 회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평소 ’함께 동행‘ 이란 생활철학 아래 협동조합을 문화컨텐츠의 사랑방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그는 역사를 통해 삶을 되돌아 보게 되는 지표가 되며 문화재의 발굴과 복원 그리고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 이사장은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영남문화진흥원 교수, 향토사학자로 활동중이며 최근 왕건길 스토리텔링 및 문화해설사로 활약하고 있다. 향후 왕건학교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조합원 및 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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