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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그림의 정수2019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제8회 국전작가회 회원전
김윤희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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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3  1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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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그림의 정수
2019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제8회 국전작가회 회원전


상록갤러리  청계 양태석 화백(국전작가회 회장)

   
청계 양태석 화백

 

2019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3층에서 제 8회 국전작가회 회원전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99명의 회원들의 참여로 아름답고 고혹미가 넘치는 작품들로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국전은 1949년에 창립되어 30년간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미술 학도들의 유일한 등용문으로 숨어있는 미술 천재들을 발굴하려는 국가적인 차원의 관전이라 할 수 있다. 양 화백은 이 국전작가회를 개최하면서 역사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소원하고 있다. 

   
우주 45.5x38.0cm Acrylic on Canvas 2018

현대와 과거를 잇는 정교한 가교 역할로 그림의 가치를 안정 받아...
오방정색이라고도 하며,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색을 말한다.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한다. 이처럼 음양오행사상에 기반하여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음귀를 몰아내기 위해 혼례 때 신부가 연지곤지를 바르는 것, 나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해 돌이나 명절에 어린아이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것, 간장 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워 금줄을 두르는 것, 잔치상의 국수에 올리는 오색 고명, 붉은 빛이 나는 황토로 집을 짓거나 신년에 붉은 부적을 그려 붙이는 것, 궁궐·사찰 등의 단청,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조각보 등의 공예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주와희망마을 45.5x38.0cm Acrylic on Canvas 2019

이런 전통색채인 오방색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을 만드는 청계 양태석 화백. 그는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로 지난 50여 년간 오로지 예술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자신만의 그림을 구사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70년대에 한 달간 그린 그림이 도전에 특선되었고 1년여 천신만고 끝에 출품한 그림이 국전에서 특선을 받았다. 이것으로 그의 화가 인생이 굳어졌다.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그는 예술을 만들어내는 고통을 느꼈지만, 그 고통마저도 행복했다. 그림을 그리며 그는 행복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1979년 경남 최초 국선에서 특선을 한 그는 깊이가 느껴지는 동양화부터 다양한 색채감이 느껴지는 서양화와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그는 국전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2015년에는 국제예술상을, 같은 해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한국예총 문화대상 수상, 한경문학상 수상, 유관순 문학상 수상, 미협, 원로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그의 공로와 업적, 그리고 뛰어난 그림은 다수의 상을 수상함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공로를 치하받은 바 있다. 

   
우주와희망새마을 45.5x38.0cm Acrylic on Canvas 2019

장수, 부귀, 행복, 평화, 희망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던져... 
서양화와 달리 전통적으로 동양화는 ‘재복’, ‘관운’, ‘장수’ 등삶의 행복과 바람을 상징하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그림을 선물을 할 때조차도, 항상 상대방을 생각 하며 신중히 그림을 선별하곤 했다.
          

   
우주의 메아리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19

양 화백은 이러한 동양적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에 걸맞게 자신의 세계관을 발전시켰다. 인간이 지닌 ‘행복’과 ‘기쁨’을 밝은 오방색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표출해냈다. 양 화백의 최근 작품에서도 ‘재복’, ‘수복강녕’ 등 우리 전통의 기원이 잘 드러나 있다. 이에 대해 양 화백은 “오방색은 우리 전통적인 동양철학인 음양오행 사상에서 비롯된 색감입니다. 최근 들어 서구적인 방법을 이용한 작품에서조차, 우리 전통 정신과 철학을 이어 가고자 하는 제 바람이자, 저의 그림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들의 행복을 바라는 뜻이기도 합니다.”라며 설명했다.

   
우주의 메아리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19

양 화백에게 있어서 그림은 자신의 가장 큰 행복을 안겨주는 도구다.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완성함으로 보람을 느끼는 소박한 감성의 소유자로 욕심없이 그림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 본성에 맞는 직업을 만나면 행복하다”고 말하며 “고된 일을 하면서도 즐겁고 그 점에서 나는 일찍이 천직을 알게 되었고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있으니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모든 만족을 그림으로 시작해서 그림으로 끝을 맺는 그에게 있어서 그림은 농사이고, 농사를 짓듯 그림을 그리며, 수확하듯 그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그는 어느 날 48년 전에 그가 그린 그림을 찾았다고 한다. 창호지에 학생용 물감으로 그린 화조였다. 미숙했지만 어린 시절 그렸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순수했던 열정으로만 그렸던 작품이기도 하고 그의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 더욱 소중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장수, 부귀, 행복, 사랑 등을 주제로 십장생, 물고기, 연, 소와, 가옥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방색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진채를 쓴다.

   
평화마을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18

한국화의 정체성을 살리며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아... 
음양오행 사상을 근거로 하는 오방색을 써서 전통회화의 명맥을 잇고 있는 양 화백. 조형적인 해석에서는 서구적인 방법을 부분적으로 차용하나 전체적인 윤곽은 오방색 개념을 중심에 둔 동양사상과 철학을 수용하고 있어 그의 작품은 더욱 현대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는 “삼원색을 중심으로 한 색채 배열은 독특한 한국적인 정서의 발로다. 형태를 단순화하고 평면에 가까운 굵은 단선 화법으로 형태를 묘사하는 것은 단청 기법과 유사하다. 원근법이나 명암기법을 배제한 지극히 간결한 평면적인 화법이야말로 단청 특유의 기법이다.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는 단순명쾌한 조형적인 해석"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화의 정체성을 잘 살리면서 현대적인 흐름을 망각하지 않은 적절한 조화는 현대의 문화와 옛 문화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관습적이고 진부한 형태미와 고정관념을 버리고 간단명료하면서도 생명의 살아있는 이미지를 자연스런 조형세계로 구현해 낸 그의 작품에 대한 가치는 실로 대단하다 하겠다. 
마음속에서 흘러넘치는 물결 같은 미학세계를 보여준 그가 탐구하고 얻어낸 깨달음의 미학은 삶에 대한 성찰이자, 생명과 희망에 대한 긍정의 기원이었다.

 

우주그림

양 태석

  

시원한 바람을 타고
하늘로 붓을 던진다.

붓 자국이 희면 
구름이 피어나오고

푸른 물감 뿌리면
창공이어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밤에 뜨는 달이나

반이는 별들은
우주회화에서 감초라네

그림이 익어 가면
마음은 우주에서 놀고

천국의 아름다움에 
영원한 행복을 꿈꾸네
  

 

 

 

청계 양태석 晴 溪  梁 泰 奭
YANG TAE SUK  (화가,시인,수필가)

풍곡 성재휴 선생사사, 동국대학원
국전 특선 및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고려대 사회교육원 미술과 담당교수 역임
뉴욕 한국 문화원 초대전
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제 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수상 
제 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자연환경예술 문학대상 (총리상) 수상
한국산수화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고문
전업작가협회 고문, 현대한국화협회고문
제 1회 소운문학상수상,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 문인협회 재정위원, 국제PEN클럽 한국본부회원
문학신문회장, 오우회 회장, 국전작가회 회장
저서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백산출판사,  「화필에 머문 시간들」교음사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재원출판사
「행복을 찾는 사람들」교음사, 「그림보는법 그림사는법」미술공론사)
「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나」교음사,  「영혼의 행복」교음사
「햇살한줌향기한줌」정목일 문학수필, 「그림으로 생긴 이야기들」경덕출판사
「한국 화가 기인 열전」이종문화사,  「생각의 바다」백산출판사
「그림 에세이」이종문화사,  「고희전 화집」아트코리아
「신의 손으로 그린그림」고요아침.  「자기 감옥에서 벗어나기」고요아침
「건강지키기」고요아침 ,「죽어서 무엇이 되려하나」교음사
「유명화가의인명詩」 고요아침,  「가을나무」(고요아침)
「겨울나무」(고요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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