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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처리 못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쓰레기 전쟁 중전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쓰레기 문제는 국가간 분쟁으로 번져
편집부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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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4  16: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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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처리 못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쓰레기 전쟁 중 ! 
전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쓰레기 문제는 국가간 분쟁으로 번져... 

산업화로 인한 지구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등 썩지 않는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도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이 과대포장에 사용되거나 불필요한 곳에도 과사용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쓰레기양 증가에 지구촌 모두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세계적으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쓰레기 문제로 필리핀과 캐나다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오랫동안 전 세계의 쓰레기 수입국 역할을 해 온 동남아시아가 선진국들에 쓰레기를 되가져가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만으로 몸살을 앓았던 동남아가 인접국인 중국의 쓰레기 수입 중단 이후 중국으로 향하던 폐기물까지 떠맡으며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선진국에 쓰레기 수거를 압박하는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외교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쓰레기를 되가져 가기로 양측이 합의했지만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수출국 VS 수입국 따로 없이 서로 몸살... 
캐나다와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반까지 회의를 벌인 결과, 캐나다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쓰레기를 되가져 가고 이 비용은 캐나다 정부가 부담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민간에서 한 일을 책임지지 않겠다던 캐나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회수할 쓰레기는 2013∼2014년 필리핀에 밀반입된 컨테이너 103개 가운데 폐기저귀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69개다. 필리핀 북부 타를라크 주에는 2013년 캐나다에서 반입됐다가 세관 당국에 압류된 컨테이너 50개에서 쓰레기가 썩고 있었던 것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한국에도 불법적으로 수입된 쓰레기를 가져가라고 요구한 바 있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불법 수출업체에 폐기물 반입을 명령했지만, 해당 업체가 명령을 따르지 않자 대집행을 통해 이 중 일부를 국내로 되가져왔다.

또 다른 쓰레기 수입국인 인도네시아도 폐기물 수입 규제 강화에 나섰다. 중국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조치로 선진국 쓰레기가 밀려오자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문제의 폐기물을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고, 폐기물 수입 관련법을 개정해 규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선진국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인도네시아 내 재활용 공장 등과 결탁해 유해 폐기물을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로 속여 반입하는 정황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수입하는 폐기물의 규모는 2017년 말까지만 해도 매월 약 1만톤이었지만, 2018년 말에는 월 3만5,000톤 이상으로 늘었다. 중국이 작년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후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국가와 일본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폐기물의 양을 급격히 늘린 결과다. 인도네시아 환경운동 단체인 에코톤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가 동자바주에 수출한 폐종이가 5만2,000톤으로 4년 전 대비 3.5배 급증했다.

환경을 위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한 두 나라의 노력이 아닌 세계적인 운동이 되어야... 
한편 유럽연합(EU)은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나 식기 등 10개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일본을 제외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는 ‘해양 플라스틱 헌장’을 채택했는데,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플라스틱 포장의 대안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국적기업도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는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위한 비영리단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는 2025년까지 자동차에 쓰이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브랜드 코카콜라는 판매된 용기를 수거, 재활용하는 ‘쓰레기 없는 세상’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쓰레기 없는 세상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판매된 용기를 100% 재활용한다는 것과 용기를 제작할 때 50%는 재활용 물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들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바로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다.  프리사이클링은 포장재 등 폐기물을 되도록 발생시키지 않게 하는 환경보호 운동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이다. 

지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세계적인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결국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간이 다시 고통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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