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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베품으로 밝고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다부산 백양산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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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6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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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베품으로 밝고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다.”

 

   
부산 백양산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
(사상구불교연합회-회장)

부산시 사상구 백양산 중턱에 자리한 선광사는 지금부터 140년전인 조선말기에 창건, 미륵기도도량으로 크게 번성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해왔다. 대덕여고를 지나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면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선광사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광사는 10m 높이의 미륵마애불과 관세음보살상, 약사여래불상, 석조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으며 신비하고 영험한 기도도량으로 부산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특히 선광사의 마애미륵불은 기존의 불화 상태에서 지난 2010년 그 자리에 조각을 새겨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조각기법은 고려시대의 기법을 그대로 재현해냈다고 한다. 지난 2000년에 부임하여 올해로 19년째 선광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성문주지스님은 지난 2017년 사상구불교연합회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재임하고 있으며 염불(고혼청) 명인 1호이자 외국교류를 통한 불교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오는 한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오며 부산지역 행복의 길잡이로써 소임을 다해왔다.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베품과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성문스님을 <월간 한국인> 8월호에서 만나봤다. 

   
 

봉사는 즐겁고 행복한 일, 소외계층에 희망 전하고 싶어
먼저 사상구불교연합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스님은 부산불교연합회의 모태가 바로 사상구불교연합회로 부산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불교연합회임을 설명해주었다. 현재 연합회는 80여개 사찰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불교행사들을 주최하고 추진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일일찻집을 열고 있습니다. 십시일반 모두가 힘을 모아 수익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 30여명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문스님은 2000년부터 해마다 유명 가수를 초청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소정의 기념품과 식사를 대접해 드리는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한편 군산 군부대 법회봉사 활동, 동남아 캄보디아 초등학교 화장실 개선, 우물 만들기 사업 등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다양한 사회봉사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kg 쌀 100포대를 사상구청에 전달하며 부처님의 나눔에 대한 말씀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봉사는 하면 할수록 즐겁습니다.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즐거우니 말이지요. 내가 가진 것을 부족한 이들에게 함께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모두가 조금씩 동참한다면 세상은 보다 아름답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늘 빠듯한 예산으로 행사의 존폐 위기에 놓여있지만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의 밝은 미소속에 더욱 힘을 내 해마다 꾸준히 그 크기를 늘려가고 있는 성문 스님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베풀며 가고 싶다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펼쳐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독보적 염불 명인 1호 & 네팔과의 불교문화교류에 앞장서다.
한편 스님은 독보적인 염불을 자랑하는 명인이다. 천도제 대령의식에서 돌아가신 영혼을 위로하고 안식을 주는 고혼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지난 2013년 6월 12일 UN군묘지에서 진행한 천도제에서 6.25 참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통해 영가들의 애달픔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임진왜란시에 일본 이만리에서 도공으로 끌려간 원혼들을 달래는 천도제를 400년만에 개최, 슬픈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혼을 불어넣는 염불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특히 의식중 원혼들의 흐느끼는 에코소리와같이 대성통곡소리가 곳곳에서 퍼져나오는 등 신기한 현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석조 산신각

이밖에도 스님은 다섯 번 환생한 부처로 인정받은 네팔 티베트 ‘리마린폰체’ 승려의 한국어 공부를 지원하며 신라대 입학을 위해 큰 힘을 써주어 네팔과 대한민국의 불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터주었다. 서울지역 법회를 위해 찾아온 티베트 승려가 끼니를 해결하기도 어렵고 열악한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숙식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양국의 불교문화의 왕성한 교류를 이끌어 내며 불교문화 증진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한국을 떠나기전 리마린폰체 스님은 성문스님의 나눔 사랑에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고 아버지라고 호칭을 부르기도 했다고.

   
 

효와 언행일치 강조, 과도한 욕심 버리면 행복해 질 것
법문 설교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웃으며 살자라고 불자들에게 늘 강조하는 성문 스님은 특히 신도들에게 효를 가장 근본으로 가정을 화목하게 꾸려나가도록 서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정이 평안해야 사회구성원으로써도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고 이는 국력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그 출발이 바로 효이며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고 예를 갖춰 동방예의지국으로써의 본보기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평소 언행일치의 불교철학으로 말 한마디에 있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솔선수범해 보였던 주지스님은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속에 있으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좋은 말씀을 전해주었다. 

“모든 병이 근원이 바로 우리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욕심을 버리고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나간다면 행복해질 것입니다. 모든 불행이 바로 과도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주어진 자신의 그릇에 만족할 줄 안다면 결코 불행하진 않을 것입니다. 또한 신도와 독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중에는 나만의 특징과 장점을 발견하고 이를 무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남다른 능력과 열정으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 안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이 올바르게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한 효를 근본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남들도 나를 존경하고 배려해줄 것입니다.” 불교가 나아가야 할 길 역시 대중과의 화합을 통한 생활종교로써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스님은 우선 지역사회와 함께 불교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도와 지역민 그리고 청소년과 학생들과 함께 동행하고 호흡하고 있는 성문스님은 어찌보면 스스로의 뱉은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언행일치의 본보기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선광사 성문스님은 17살에 출가하여 반백년 불교에 몸담아오며 현재 백양산 선광사 주지스님, 염불 1호 한국예총한국예술문화명인, 부산불교대학교 불교지도자 강의 법사, 신라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투철한 호국 불사정신을 계승 발전한 공로로 겨레를 위한 호국영령위령대제 봉행 감사패 수상, 사회봉사단체 대통령상 수상, 세계불교 일붕평화상 수상, 불교발전공로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부산 백양산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
Q1. 지금껏 사상구불교연합회를 이끌어 오시며 소회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1. 사상구는 종단을 떠나서 해광사, 관음사, 약수암, 운수사, 용운사 등 많은 사찰들이 기꺼이 동참과 지원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의 모체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는 것이지요.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도움주시고 노력해주시는 각 사찰의 주지스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2. 올해 꼭 이루고 싶으신 불사가 있으시다면 무엇인지요?
A2. 현재 사상구는 불교무형문화재인 영산재(지역9호)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다른 구에 비해 저희 구는 전수관이 아직 없습니다. 약 2500년이 된 훌륭한 문화재에 전수관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루 빨리 숙원하는 전수관이 건립되길 희망합니다. 

Q3. 마지막으로 불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
A3. 계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이럴수록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에서 웃음이 가득해지길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저 역시 더욱 봉사하며 기도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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