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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나의 천직, 보색과 강렬한 색채의 마법으로 대중과 소통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 - 지난 10년간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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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7  17: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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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나의 천직, 보색과 강렬한 색채의 마법으로 대중과 소통”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 -  지난 10년간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 
현재는 고문으로 협회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최예태 화백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색채의 마법사 최예태 화백은 강렬한 보색의 조화로움 속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연출, 풍경에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동을 대중들에게 전해왔다. 특히 메인에 포커스를 두고 적층기법, 붓기, 나이프기법 등 다양한 효과를 통해 캔버스를 자유롭게 표현해 내는 그의 예술적 감성은 한국 미술 문화를 한 단계 높여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어느덧 80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최 화백은 지난 70년동안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 미술계에 남다른 족적을 남겨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958년 군산비둘기다방에서 수채화 25점을 가지고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캔버스와 묵묵히 씨름해오며 매순간 놀라운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던 최예태 화백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곡산 자락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만나봤다. 

   
몽환적나부 30F mixed media 2014

꿈을 위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최예태만의 예술세계 구축
군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 화백은 금광동, 월명동, 구시장 등에서 골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개구쟁이였다. 그러다 우연히 접한 미술에 흥미를 느끼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함을 느낀 그는 어린나이였지만 이 분야에 도전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넉넉지 않는 가정 형편 탓에 집안의 반대가 심했었고 결국 가출을 감행하면서 막노동과 장사판에서 삶의 경험들을 익히고 배웠다. “그림 그리는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것을 하지 않고서는 제 인생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붉은산의환타지 20F 2018

꿈을 포기 할 수 없었던 최 화백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고생을 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으며 묵묵히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때의 힘든 기억들이 여든을 훨씬 넘은 나이에도 선명하게 남아있다는 그는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 늘 모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아왔다. 그래서일까? 작품에서도 늘 진취적이고 도전정신이 투영된 그림들을 선보여온 그는 매혹적인 영감과 강렬한 색채를 구현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신록의찬가 100F mixed media 최예태 162.2x130.3cm 2018

유연하고 창조적인 미적 구성으로 현대 미술발전 초석 다져
특히 풍경, 인물, 꽃, 누드 등 다양한 장르를 표현함에 있어서 치우침이 없이 유연하고 창조적인 미적 구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한국인의 정서와 자연의 조화를 매우 설득력 있게 표현함과 더불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소통하고 설득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큰 초석이 되어주었다. 

   
진경독도 10F 53.0x45.5cm 2018

예컨대 대표적인 풍경의 소재로 등장하는 산(山)을 표현함에 있어 일반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관찰력으로 품위 있고 환상적인 풍경을 담아내며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붉은산의 환타지> 작품은 삼각형을 기본 구도로 한난대비의 극명한 효과를 강조하며 종합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자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내며 극찬을 받은바 있다. 순도가 높은 강렬한 원색을 활용한 채색기법으로 자연이 주는 웅장함과 위대함을 표현해내는 한편, 누드 작품의 경우 빛과 색채의 조화를 균형 있게 사용, 초현실적인 예술 양식으로써 승화시켜냈다는 평가를 받아온바 있다. 

   
천지200F 2018

 

4각 공간이란 제한적 한계를 넘어, 작품의 예술적 승화 이뤄낼 것
그래서 대중들은 최 화백의 그림들을 보면 단번에 그가 그린 그림인지 알아차린다. 그만큼 그의 특징이 캔버스에 녹아나 있기 때문이다. 4각 공간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그의 예술적 영감과 표현력으로 회화적 기쁨을 창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작업시 어두운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밝고 명랑한 색을 위주로 열정을 다해 그려내는 그는 평생 캔버스와 씨름하면서도 즐겁게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색을 단순화 시키고, 면과 색으로 자연을 관조한 그림에 집중해내는 최 화백은 작품 속에는 그래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처음에 도전정신으로 시작했던 작업이 이제는 예술가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붓을 잡고 있습니다. 예술가란 희망과 평화를 대중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하며 안식과 휴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역시 관객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지금껏 작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물론 붓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그려나갈 것 이구요.” 80을 훌쩍 넘은 고령의 나이임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는 최예태 화백은 앞으로도 비중 있는 작품으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청색의나부130.3x97.0 oil on canvas 2002

최예태 화백은 1937년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나 군산고등학교 졸업(31회), 홍익대학교 미술학부를 거쳐 지난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며 알공퀸 칼리지에서 서양화 수채화를, 1991년 캐나다 퀘백 대학교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하였으며 아트 스튜던트 리그 오브 뉴욕을 수학한바 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을 주제로 생명력과 환희,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세계적인 미술인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그는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를 직접 만들고 지난 10년간 회장으로 재직하며 협회를 이끌어왔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협회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예태 화백 인터뷰>
Q1. 그림에서 사용하는 주요 기법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A1. 풍경화를 비롯해 인물화 누드화에도 보색대비를 통해 극적 효과와 더불어 강한 시각적 대비를 통한 초현실적 감성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특히 푸른색과 녹색을 사용한 단색조의 여인은 그래서 대중들이 몽환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풍경화의 경우 페이팅 나이프를 활용한 물감의 층을 쌓아가는 적층기법은 강한 시각적 대비를 더욱 극대화시키고자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나이프의 질감을 그대로 활용한 대표작인 붉은산의 환타지, 붉은 누드의 환상, 설산과 붉은 나부 등은 더욱 화면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내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며 작품에 담아낼 것입니다. 

Q2. 최 화백이 생각하는 회화에 대한 정의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지요?
A2. 회화는 어떤 경우라도 말로서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예술가는 가장 훌륭한 영감의 촉진제이자 불타오르는 창작의 점화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극적인 한국인의 정체성을 캔버스에 표현하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떠오르는 영감을 토대로 새로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싶습니다. 

Q3. 끝으로 독자와 대중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3. 하는 일에 있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가보지 않는 길에 또는 낯선 상황 속에서 도전에 주저하거나 멈칫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길의 끝은 밝은 미래가 반드시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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