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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길 그리고 건축이 조화로운 도시 구축해 나갈 것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건축가 원호성 교수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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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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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길 그리고 건축이 조화로운 도시 구축해 나갈 것” 
 

   
 

이태원의 경리단길, 망원동의 망리단길, 신사동 가로수길, 성수동 수제화 거리 등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는 대중들이 한번쯤 들어보고 찾아가보았을 만큼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사람들이 다니며 생겨난 길이 상권이 되고 경제를 성장시켜오며 트랜드를 선도해 오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길이 형성되고 주거환경과 교차로가 생성되며 하나의 타운이 형성되는 과정속에는 항상 사람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도시재생과 도시재개발을 비롯 지속가능한 고밀도 및 스마트한 공동주택 연구에 매진해온 동의대 건축학과 원호성 교수는 도심재생의 시대의 니즈에 맞는 대안을 새롭게 제시한다. 특히 한정된 토지구조와 좁은 도로 여건속에 놓여 있는 가로중심의 도심 구조속에서 그 대안으로 고밀도 초고층 빌딩속 수직적인 세대수를 확보해 지상층의 열려있는 공간을 활용해 나가자는 그의 연구는 삭막한 고층건물에 대한 거부감을 호감으로 바꿔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합리적인 구조 위에 한국적인 건축물을 환경에 녹아내며 조화를 이뤄내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원 교수에게 그동안 연구에 대한 이야기와 건축산업에 대한 변화 그리고 동의대 건축학과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봤다. 

   
 

도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재생사업 이뤄져야 할 것
“도시재생은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이로운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특권층만을 위한 독단적인 개발이 아닌 보편적인 시각에서 토론과 대화를 통해 추진되어야 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되어야 합니다. 보다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인 것입니다.” 하지만 부유층 일부의 이기심으로 오히려 주민들을 내몰아 내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악영향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점에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는 원 교수는 일부가 아닌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타운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단 서울 뿐 아닌 제주도 비온젠 거리, 전주 한옥마을 등 곳곳에서 그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는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며 탄생과 적응, 성장, 그리고 쇠퇴의 과정을 거치며 변화되어 왔습니다. 지난 1980년대 우리나라의 도시재개발은 도시빈곤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재개발이 진행되어 왔지만 저소득 주민의 복리증진과 도시환경개선이라는 당초의 목표와 달리 기존의 도시 빈민을 철거 이주시키고 이곳에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며 도시 빈곤지역 공동체는 해체되었습니다. 도시 재생의 본질인 도시 지역 공동체 주민의 삶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과는 반해온 것입니다.” 철저히 주택조합과 민간건설업체의 시장논리에 의한 수익성 사업으로 변질되어 온 주거문화를 보며 시대흐름속에 반대급부적 측면에서 바라보며 연구를 진행해온 원호성 교수는 도시재생과 도시재개발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여 말을 건넸다. 

“도시재생이 부분적인 시술이라면 도시재개발은 토목이 들어가는 전체적인 수술입니다. 때문에 그 상황에 따라 시술과 수술이 적절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재개발은 도시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은 장소에는 적절하지만 이미 인프라가 확보된 도심에는 맞지가 않습니다. 새롭게 모든 걸 엎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비용과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현재 도심형 구조는 도시재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내는 것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시대 주거 위한 지속가능한 고밀도 공동주택 개발 카드 제시 
그에 대한 대안을 원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심 고밀도 공동주택의 유형 개발이라는 카드를 꺼내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상층에 확보된 오픈스페이스 공간은 생활 거주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써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이 확보되어 만족도가 높을것이라고 기대하며 특히 주거동과의 간격을 넓힘으로써 일조권과 조망권 그리고 도심의 열섬 현상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축은 인간이 가장 살기 편하고 합리적이며 행복함에 초점을 두고 이뤄져야 하는 일련의 작업입니다. 한국적인 특성과 전통성을 잃지 않고 주거문화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속 곳곳에 어메니티 공간과 녹지공간을 연출하여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가 연출될 뿐만 아니라 녹지공간을 연출하여 숲과 어우러진 건축 공간을 만들어 낸다면 4차혁명 시대에 맞는 충분한 주거공간으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한 IOT 기술력이 들어간다면 편리한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원 교수는 연구재단에서 진행해온 도시재생과 한국주거학회에서 연구해온 초고층 주거환경 연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충실하게 잡아내며 가장 합리적인 건축의 질을 만들어 오는데 기여해 왔다. 

   

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건축가 원호성

합리주의 바탕 위에 한국적인 정서 담은 건축 담아낼 것 
어느덧 건축업계에 몸담은지 25년째. 청년시절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에서 실용성과 합리주의 교육을 수학하며 이를 국내에 접목하는데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왔던 원 교수는 합리성 위에 한국적인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건축가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건축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그저 달려왔을 뿐입니다.” 건축은 의식주와 가장 밀접한 학문입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는 분야로써 보다 건축산업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오픈되어야 보다 발전할 수 있다는 말. 이미 선진 유럽은 오픈되어 시민들의 건축 수준도 상당하다고 지적하는 원 교수는 비판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비판이 많아야 발전도 거듭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건축 이론가이자 그 이론에 바탕을 둔 실행자로써 건축업계에서도 그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원호성 교수. 앞으로도 뛰어난 인재 양성은 물론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 건축 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건축가 원호성 교수  인터뷰>
Q1. 동의대 건축학과에 대해 소개를 간단히 해주신다면?
A1. 저희 동의대 건축학과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설계가 특화된 학과로써 부산지역에서는 이미 상당한 졸업생들이 사회 곳곳에 포진되어 있으며 서울에도 대형설계사무소에 재직중인 졸업생이 상당수입니다. 현재 교수 8명과 학생 250명, 석박사 100여명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부산국제건축대전에서 최다 수상 및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선진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통해 재학생들의 수준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Q2. 대한민국 건축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2. 우선 건축물은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로 나눌 수 있으며 공공건축물의 주인은 시민들이 주인이며 설계방향은 시민들을 위한 건축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다. 모두에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며 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지어져 나간다면 국내 건축 수준도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Q3.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A3. 8월 중순부터 새로운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갑니다. 경기도 양평쪽에 합리주의 건축설계를 바탕으로 풍수지리를 녹여낸 한국성 공간 구조를 연출한 건축을 진행중입니다. 또한 올 3월에 시작한 거주한 시민의 삶을 극대화시켜가는데 노력하는 <콤펙트시티>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원호성(Won, Hosung) 동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홍익대학교와 이탈리아 국립밀라노공과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하였다. 그 후 이탈리아 Mario Bellini Architects와 Kuma Kengo & Assocoates에서 실무활동을 하였고, 日本 東京大學校 대학원 건축학과에서 석사후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하였다. 건축디자인연구소 다앤파트너스의 소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한성대 및 고려대 건축학과 외래교수로 역임하였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세계건축가연맹 UIA Celebration of Cities III-1등, 서울디자인재단 건축부문 현상설계공모 당선, 2015 올해의 건축가 100인 선정 등 국.내외 권위있는 어워드에서 수상경력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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