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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충혼위령탑 11월 완공! 호국불교의 정신 이어나갈 것신라 720년 화운스님이 창건, 올해로 1300년을 맞이하다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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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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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충혼위령탑 11월 완공! 호국불교의 정신 이어나갈 것”

신라 720년 화운스님이 창건, 올해로 1300년을 맞이하다.

   
조성사업-조감도

 


최초의 의병과 승병이 탄생된 곳으로 유명한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가산사(주지 지승스님)는 국내 호국불교의 대표적인 사찰로써 최근 호국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매진하며 호국정신을 이어가는데 앞장서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라 720년 성덕왕 19년 화운스님이 창건, 올해로 1300여년을 맞이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국사찰인 가산사는 오는 11월이면 순국충혼위령탑이 멋진 자태를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승스님은 “역사기념관 조성을 통해 국민들에게 선열들의 민족을 바탕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켜나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재례관과 역사체험관, 순국위령탑이 하나로 된 호국문화체험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진왜란 시절 영규대사가 중건하여 800명이라는 승병과 1600명의 의병을  훈련시켰던 호국정신의 탄생지인 옥천 가산사는 현재 영정각과 극락전, 그리고 산신각과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많은 신도들과 대중들이 발걸음을 통해 우리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오고 있다. 그 힘찬 발걸음을 <월간한국인>10월호에서 따라가봤다. 

   
 

단군 홍익정신에서 출발, 호국정신으로 계승 발전 시켜 
더웠던 여름이 어느덧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여물었던 곡식을 추수하고 결실을 맺는 시기. 옥천에 위치한 가산사에도 가을을 맞아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바로 호국불교의 정신이자 원천인 이곳에 호국문화체험관 조성 사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11월이면 순국충혼위령탑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산사는 지난 20년간 지승 스님의 공들여 완성되는 그 결실을 마침내 목전에 두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감개무량하다.  “현재의 칠백의총은 1300의총이라야 맞습니다.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스님들의 시신을 돌아보지 않은 것이지요.  어쨌거나 순국충혼을 홀대하는 국가에게 책임을 물어야겠다 싶어서 작심을 했습니다.  먼저 조계종 종회에 가산사와 칠백의총 관계를 설명하고 의결을 얻은 다음 국회에 청원을 했습니다.  그때가 16대 국회였어요.  국회가 해산하니 지총폐기 되었다는 통보가 왔습디다.  그때부터 질긴 싸움이 시작되었지요.  우리국회가 자기들 당리당략(黨利黨略)에는 늘 대가리가 터지지만, 민생문제에는 항상 등한시 하는 게 문제지요.  나중에는 국회보다 내 가슴에 한이나 남지 않게 하겠다고 부처님기도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20대 국회 때 우연히 기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민족정신을 상기시키고 단군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단군제 행사를 주도해온 지승스님은 역사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40년이 넘게 상고사에 매달려왔다는 게 그 증표다.  10년이 넘게 중국현지를 찾아다니며 삼황오제를 찾아내고, 바이칼을 세 번 씩 다니면서 민족의 뿌리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손으로 기록한 역사가 없습니다.  백제가 망하면서 사비성이 함락할 때 역사창고가 불타 없어졌고, 고구려가 떨어질 때도 역사창고부터 불이 붙었습니다.  우리 역사는 그때 민멸했지요.  삼국사기가 있다 하나 숭악한 모화주의자가 쓴 것이라, 중국인의 관점에서 우리역사를 보았습니다.  그 후에 식민사관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근본을 말한다면 우리는 바이칼에서부터 홍익인세를 말했습니다.  바이칼이 침하되고 사람이 더는 살 수 없는 시절이 오자, 앙가라강에 뗏목을 띄우고 남하해서, 중국내륙의 서안(西安)에 있는 태백산에 닿아 달나라(倍達國)를 시작했습니다.  단군신화가 말하는 태백산은 백두산이 아니라 중국서안의 태백산입니다.  그 후에 오는 단군조선은 하얼빈이 수도였구요.” 

 

   
대한불교조계종 옥천가산사  주지 지승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옥천가산사  주지 지승 스님  인터뷰>
Q1. 호국문화체험관 조성사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1.4백 년이 넘도록 국가가 홀대해온 의승병들이 이제 비로소 자리매김을 얻어서 대우를 받는 게 기쁩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 어른들을 대우하는 것은 국가의 뿌리를 북돋우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 기초에는 그런 무서운 희생정신이 있었다는 걸 우리 모두가 벼락맞은 것처럼 깨달아야 해요. 생각을 해보세요. 중봉의 의병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처자식이지만, 마침내는 그들을 위해서라도 싸워야 했어요. 그러나 기허당의 승병들은 싸우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서발막대기를 휘젓는 대야 아무 거칠 것이 없는 혈혈단신이었으니까요. 거기에 성리학의 유교가 불교를 핍박했던 걸 보태서 생각해 봅시다. 그런 사람들이 일어나서 푸른 피를 뿌리면서 죽어갔는데, 칠백의총은 승병들의 시신을 거친 들판에 버려서 까마귀밥이 되게 했습니다. 이제 그 어른들이 대우를 받는 것은, 가산사에서 번져나간 전국의 수많은 호국사찰들, 한 사람이라도 나가서 왜병과 싸웠다면, 그게 소위 호국사찰 아니겠었요? 그 승병들은 물론이려니와, 반드시 중봉의 의병만이 아닌 전국의 이름 없는 들판에서 싸우다 순국산화해간 수 없는 의병들까지 모두 참예하는 것이, 이 순국충혼위령탑입니다.  

 
   
 

Q2. 해마다 추진하고 계신 단군제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신다면?
A2.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풍류를 즐겼습니다. 낙천적인 민족이라는 뜻이지요. 지금의 단군제는 옛 영고(迎鼓)의 재현입니다.  마을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 불러서 춤추는 행사를 며칠이고 했다(群聚飮酒歌舞連日不休)는 것입니다. 물론 문적이 불타버린 처지이다 보니 중국인들 기록에 있는 것을 주워 쓰는 겁니다.  그러나 이 민족이 가슴통이 크고, 배짱도 있고, 기개가 높다는 점에서 볼 때, 옳은 기록으로 보여져요. 상고사를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금년에 38회 째가 됩니다.


Q3.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계획보다는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북한에 있는 징심록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신라초기에 박제상 공이 저술한 책인데, 삼국유사 보다 8백 년을 훨씬 앞서는 민족의 서책입니다.  상고사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보물인데, 나도 서른 해가 넘도록 끙끙대기만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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