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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총리’, ‘일하는 내각’을 내세우며 정책의 실행력과 현장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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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2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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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총리’, ‘일하는 내각’을 내세우며 정책의 실행력과 현장을 강조

이 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래로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던 이 낙연 총리는 지난 10월 28일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최장수 총리의 기록을 깼다. 지금까지 김황식 전 국무총리(2010년 10월 1일∼2013년 2월 26일, 880일) 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깬 깨고 900일을 넘긴 첫 총리가 되었다.  취임 이후 ‘책임 총리’, ‘일하는 내각’을 내세우며 정책의 실행력과 현장을 강조하고 있다. 대정부질문에서 뛰어난 수비수로 활약하는 한편 내치 관리형 총리로서의 행정력도 인정받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몇 차례 개각이 있었지만 이 총리는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로서 안정적으로 내각을 이끈 것이 장수 총리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국정을 다잡기 위한 ‘인적쇄신’을 이유로 툭하면 총리를 경질하던 과거 정권의 고질적 관행이 개선된 것만 해도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책임총리’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총리는 후한 평가를 받을 만하다. 우선 민생총리 역할에 충실했다는 게 한 이유다. 그는 국정 여러 분야에서 대통령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 대한 세세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민심을 다독였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당시 ‘깨알메모’가 담긴 수첩 공개가 그 한 단면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자 즉각 총력 초기대응을 지시하고 직접 그 경과를 챙기기도 했다. 4선 국회의원과 오랜 기자 경력, 민선 도지사를 지내며 쌓은 경험을 적절히 살린 대목들이다. 이 총리가 자연스럽게 유력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서게 된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고 본다. 내각을 통괄하는 역할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의 군기반장’이라는 별명이 이 총리의 내각 운영 스타일을 잘 말해준다. 국무위원이든 총리실 간부든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듣기 민망할 정도로 가차 없이 질책했다. 2017년 8월 살충제 달걀 파동 때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공개 질타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 그는 당정청 인사들과 막걸리 잔을 나누며 취임사에서 내세운 ‘소통하고 통합하는 내각’의 약속을 비교적 잘 지켰다. 그만하면 ‘제왕적 대통령’ 체제 시스템에서 한정될 수밖에 없는 총리의 역할의 새로운 전범(典範)을 마련한 셈이다. 
이 낙연 총리는 1952년생이고,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광주 북성 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고, 집이 가난하여 대학 4년 내내 하숙비를 못 낼 때가 많아서 친구나 친척의 집을 전전했던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카투사로 군에 입대하여 만기로 전역하였고, 전역 후 고시를 보지 않고 바로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정계 입문 후 국회의원부터 전남도지사까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일하던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함평군-영광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을 지지하였고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대통령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 의원들에게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라는 논평을 내놓아 화제가 되었다. 이후 총선에서 17, 18,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군 쪽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되면서 4선 의원을 했고. 민주당에서 5번이나 대변인을 맡아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4년도에 전남도지사에 당선되었고 그 업무수행에 대해서 당시 이 낙연 도지사에 대해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꼼꼼하고 세심한 업무 스타일 때문에 마치 6급 공무원 같다며 전라남도 공무원들이 "이 주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낙연 총리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내년 총선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뒤 자연스럽게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정치를 달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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