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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민족의 생활과 삶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현대판 풍속화의 대가
김윤희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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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7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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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민족의 생활과 삶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현대판 풍속화의 대가
 
 

   
우원 연세희 화백

풍자와 해학, 서민의 진솔한 삶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그려내 ... 

풍속화는 선조들의 생활 풍속이 담긴 그림을 일컫는 말로 조선 초기에는 통치자들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잊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그렸으나, 후기에는 백성들의 생생한 일상을 그려냈다.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가 농촌과 서민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렸다면, 또 한 명의 대표 작가인 신윤복은 도시와 여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풍속화는 해학과 익살, 서민들의 삶, 애환 등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 시대상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삶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 풍속화의 맥을 잇고 있는 우원 연세희 화백은 현대판 김홍도처럼 해학과 풍자,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80세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연 화백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그림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연 화백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왔다. 중학교 2학년 때, 새로 오신 미술 선생님이 그림 그리는 모습에 빠져들어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연 화백은 그림에 푹 빠져서 살았다. 하지만 가세가 기울게 되면서 미술대 진학을 포기하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여 연극 무대를 누볐던 시절도 있었다. 군대에서는 노래에 대한 소질을 발견하게 되어 병영가수로 활동하다가 제대 후, 시민회관 전속 가수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이때도 화가에 대한 꿈은 그의 마음 속 깊이 내재되어 있었고, 결국 음악과 배우의 길을 뒤로 하고 중학교 때부터 꿈꿔 왔던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정식으로 화단에 입문한 것은 40세였던 1980년 롯데미술관 전시회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독일 '괴테미술과 초대전', '아세아 현대미술 초대전' 등 국내외를 오가며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중들과 새로운 루트로 소통을 시작해...
그림에 푹 빠져 활동하던 그에게 어느 날 건강의 악신호가 왔다. 방광암이 발견되었던 당시, 그는 결코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그림에 최선을 다했듯, 병마와 싸우는데도 '최선'이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쏟아내어 암을 이겨내면서 더욱 그림에 집중하게 되었다. 또한 그가 선택한 분야도 바로 삶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풍속화'였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서민들의 소소한 삶을 표현해내는 풍속화는 그에게 잘 맞는 장르였고, 사라져가는 풍속화의 명맥을 잇는다는 사명감과 가치를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그림 작업을 해 나갔다. 

한국적인 가치와 고전과 현대의 조화를 상징하는 장치라는 의미를 두고 풍속화 작업을 하고 있는 연 화백은 지금도 전국을 다니며 시장과 포장마차, 공연장 등 어느 곳에서도 소재를 찾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풍속화의 중요한 요소인 해학과 풍자라는 요점도 놓치지 않고 있는 여 연 화백은 다양한 소재와 표현방법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서민의 애환과 끈끈한 정, 웃음의 요소들을 잘 캐치하여 화폭에 담아 현대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그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게 대중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는 예술 분야 중 한 가지인 '가수'를 거쳤던 그의 특별한 이력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과거에 대중가요 앨범을 낸 연 화백은 그야말로 미술가에 국한된 사람이 아닌 종합적인 예술인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그의 전인적인 재능 안에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가장 사실적이고 의미있게 표현해 내는 재능을 충분히 지녔기 때문이다. 노래 가사에서도 삶과 애환을 이야기하듯이 그는 노랫가락을 그림에 얹은 듯 그림을 그려냈고, 연기를 하듯 해학적인 부분을 그림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셈이다. 이렇게 연 화백의 재능은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의 시점을 표현하다 보니 현재의 대세인 유투브 분야로의 진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바로 노년에 유투버로서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노래하는 화가 연세희 TV' 라는 타이틀로 2019년 11월부터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유투브 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한계 없는 그의 도전은 많은 작가들에게 본이 되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연 화백은 국내는 물론 해외 전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미국과 중국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서 한국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원 연세희 화백 인터뷰>
Q1 : 젊은 감성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이런 이유로 동연령대는 물론 젊은 층들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계십니다. 연 화백님은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1 : 아무래도 정감이 가는 메시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에 이입할 수 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각박함과 개인주의의 팽배 속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이들에게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학과 향수를 느끼게 함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아른한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2 : 풍속화라고 하면 옛선조들의 그림을 연상하게 되고 역사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데, 이런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성공한 화가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현시대와 그림의 장르를 잘 접목시키고 계십니다. 풍속화의 어떤 매력이 지금까지 연 화백님을 이끌었는지 궁금합니다. 
A2 : 풍속화는 화가가 자신이 살고 있는 한 장면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인데요, 예전의 풍속화는 존재하지만 현재의 풍속화적인 요소를 가진 그림은 드물기 때문에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제 작품들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복을 입고 골프를 치는 노인을 비롯하여 현대 악단의 반주에 맞춰 도포 자락을 흩날리며 춤을 추는 인물 등, 현대적인 배경과 전통적인 의상을 함께 배치하여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상을 대변하고 반영하는 풍속화를 진정한 풍속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의 자화상이 담긴 풍속화가 더욱 위대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profile>

- 한국미술협회 종로미협 고문
- 1940년 충북 청주생
- 초대 개인전 및 부스전 10회(한국 COEX, 미국, 독일, 중국, 홍콩 등)
- 국내외 초대 그룹전 120여 회
- 한국 현대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수상
- 미국 Homestead Art Gallery 초대전
-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 수상
- 서울미술제 초대작가
- 아세아 현대미술 초대출품(일본)
-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초대출품(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출품(1995-2000)
- 독일 Berlin 시장 초대전(1999)
- 세계 한의학박람회 초대출품(코엑스)
- 중국 심양 국제미술박람회 초대전(2008)
- 홍콩아트페어 초대출품(2008)
- 독일 Goethe 미술관 초대전
-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한인회 초대전(2008)
- 중국 베이징올림픽기념 초대전(2008)
- 중국 북경 T&G Gallery와 제일성 국제회의 전람센터 동시 초대전
- 국제 베이징 아트살롱 2008초대전(2008)
- 미국 뉴욕 Korea Art Center와 뉴욕 Flushing Open Space Gallery 동시초대권
- 아리랑 TV 토크쇼 출연(2009)
- 한국 나라방송 TV 토크쇼(사람과 사람) 출연
- 현대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상 수상
- 한국 현대미술대상전 초대작상 수상
- 인사동 이즈갤러리 풍속화 어제와 오늘전(2009)
-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풍속화 특별초대전
- 경인현대미술관 특별초대전(2011)
- 남북코리아 미술대축전 초대출품(중국 길림성 황미술관) 초대작가상 수상
- 작품소장처: 청와대, UN사무총장실, 아리랑TV, 강화군청, 한성컨트리클럽, 한국전력공사, 양주군청, 경민대학교, 파가니카골프장, 슈프림건설, 차병원, 중부지방 국세청, 웅진출판사 등 국내외 기업 100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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