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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 정부 의무교육으로 지정해야, 상생 클러스터 모델 제안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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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9  1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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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 정부 의무교육으로 지정해야, 상생 클러스터 모델 제안”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전공주임교수 정지윤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각 나라별로 다문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다문화 인구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며 우리 사회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스런 시대적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다문화의 의미는 긍정적인 의미보다 부정적 의미로 대중들에게 다가선다. “다문화는 다른 말로 세계 문화입니다. 여러 문화가 섞여 있다는 뜻인데 사실은 빈민한 이미지로 왜곡되며 국민적 편견으로까지 굳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가 도래하며 다문화 시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 현재 국내 다문화 가족은 1백만 가구를 훌쩍 넘긴 가운데 국내 체류외국인은 약 240만 명 정도이며 해외동포는 약 749만 명 수준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문화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해온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정지윤 교수는 다문화에는 일반적인 가정은 물론 국가 간 이동과 결혼 후 귀화, 체류 외국인까지 포괄적인 영역에서 이해하고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시스템 역시 정부의 의무교육으로 지정하여 내국인 가정과 이민·다문화 이주민가정 청소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민학 석사1호 출신으로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분야의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정지윤 교수에게 진정한 다문화의 상생 모델 방향과 비전은 무엇인지 <월간 한국인> 7월호에서 함께 살펴봤다. 

   
 

이민학 체계 만들며, 전국 48개 관련학과 신설에 기여
국내 최초 정규 석사과정에서 이민·다문화 분야 학문을 정립시킨바 있는 정지윤 교수는 수많은 상생 모델을 제시해온 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입되는 다문화 케이스는 한국인과 결혼 후 가정을 이뤄 정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우리 한국인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나가 다문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렇듯 국가 간 이동이 대중화되면서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분야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00년도 명지대에 신설된 이민학 분야를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정 교수는 이민학의 체계를 잡아가며 2009년에 국제교류경영학 전공으로 명칭변경과 함께, 2013년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법령으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 정해지고 학위졸업자는 법무부 보수교육후 “다문화사회전문가‘로 베출되게 되었다. 현재 전국 이민학 관련 학과를 약 48개나 신설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캐나다 이민 및 법률을 비롯한 다문화 교육의 발판을 마련한바 있는 그녀는 풍부한 현장감과 이론을 접목, 한국의 다문화를 자료화 해내기도 했다. 강의 시 우리의 시스템에 맞는 롤모델을 가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에 맞는 강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는 정 교수는 1:1 맨투맨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며 학생들을 열정을 다해 지도해 나가고 있다. 포럼 역시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만들어 오고 있다. 

   
 

다문화 정책 사각지대 찾아내며 현실적 대안 제시 노력 
일찍이 다문화 학문을 연구하며 책으로 배운 지식보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더욱 중요함을 깨닫고 얻은 것이 많다고 말하는 그녀는 다문화 가정들은 정보력 부족으로 자녀교육 뿐 아니라 교우관계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결혼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커져가는 것에 비해 이에 대한 정책과 대안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 예로 지난 2008년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법은 국제결혼가정을 차상위계층으로 규정해 버린 반쪽짜리 이민정책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민정책이란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모두를 포함해야 하나 재외동포 문제는 여기서 소외되어 있다는 것. 이렇듯 다문화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정책적 지원 마련을 촉구하는데 열정을 다해온 정 교수는 그동안 외부 강의를 비롯하여 포럼, 다문화 행사 등 현장에서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다문화 대안학교보다 지역사회 종교행사 등에서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자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예컨대 다문화 가족축제, 다문화 템플스테이,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다양한 직업체험 과정 등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한국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한국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 가진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심에는 물론 한국인의 정신과 혼을 가지고 세계화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정지윤 전공주임교수는 명지대학교 관광대학원 관광학과에서 국내 최초로 이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문과 자연학문 융합의 공학박사로 물류외에 인간이동을 통한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주장하며 산업경영공학박사, 산업시스템경영학석사, 국내 1호 이민학석사, 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 소장,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전문가를 역임하며 주요 수상경력으로 2018 대한민국 국회외교통일위원장 표창 및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대한안전경영과학회 학술발표 우수상,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자랑스러운 명지인, 2020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다문화교육부문) 등을 받은바 있다. 한국이민·다문화 정책연구소 소장, 우리나라 이민·다문화 교육정책포럼 의장 등을 맡아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고 있다.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정지윤 교수 인터뷰>

Q1. 다문화 연구에 대한 방향과 교육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1. 필요한 지역을 특화시켜 보다 깊은 연구 활동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본지식과 이민학문을 접목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새로운 시각과 보다 폭넓은 사고로 문제를 접근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문화는 삶 자체입니다. 교육 및 연구를 통해서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대한민국 안(內)에서 세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국내로 들어오게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선한 영향력이 전달되어 함께 어우러진 다문화사회가 되어가길 희망합니다. 그 역할을 미력하나마 해내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2.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A2. 우선 다문화 교육은 정부의 의무교육으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하며 먼저 우리 것을 제대로 알아야 그들을 맞이할 자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교류 차원으로 다문화가 다양한 순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있다면 제자들이 종사하는 곳을 함께 다문화 현장 학습장으로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보다 더 다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 설정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향후 계획은 국내에 다문화 복합시티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이민에 대한 시각과 다문화에 대한 차별성을 제고하고 서로 간 소통을 통해 한국적인 다문화 롤모델을 만들고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정과 학교 그리고 조직과 사회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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