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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은 우리 본질이자 근원,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다화운당(花雲堂) 박종용 화백
박부건 기자  |  pbg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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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7  16: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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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은 우리 본질이자 근원,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다. 

 

   
 

유년시절 그림신동으로 불릴만큼 타고난 천부적인 예술가 기질을 가지고 자란 화운당 박종용 화백은 천생 예술인으로 불릴만큼 뛰어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왔다. 동양화를 전공했던 아버지와 역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친형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붓을 잡아온 그는 일찍이 미술계에 입문 어느덧 60년 경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작가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타고난 천부적인 기질과 스스로 예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박종용 화백은 조각, 설치미술, 도예, 불화, 민화, 탱화 등을 두루 섭렵하며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적 표현의 깊이를 더해왔다. 수많은 그의 작품중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 있을 만큼 역작이자 수작으로 손꼽히는 <결>을 탄생시킨 박 화백은   100호~수백호 크기에 광석을 재료로 수 만개의 점을 담아내며 삶의 가치와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였다. 그 옛날 태고의 시절에서부터 쌓여온 오브제들이 수많은 점을 찍어내며 마침내 하나의 결로 탄생되었다. 예술가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고난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며 마침내 자신의 존재감을 작품속에 담아내온 화운당 박종용 화백. 그의 예술적 세계속으로 <월간 한국인>9월호 에서 들어가봤다. 

 

   
 

인간의 본질 되찾고 서로간 융화와 화합 이뤄가야, 대작 <결>로 대중과 소통
오방색을 기본으로 자연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감각적으로 표현한 <결>은 2019년 예술의 전당과 춘천 KBS 등에 전시되며 관람객과 대중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결은 오랫동안 태고부터 출발한 만물의 흐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대에 흙을 걸러 고운 입자만을 추출, 아교와 섞어 점을 찍어가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일정한 점을 찍기 위해서 붓 터치 또한 심혈을 기울여 정교하게 작업해야만 했던 고난도 작업과정이었습니다.” 원형을 중심으로 퍼지는 듯한 형태의 미학은 화면안에 규칙적인 파형으로 점의 미학이 결이라는 형상으로 구체화 된다. 숨을 죽이며 한점 한점 수놓아지는 점의 모습들이 서로간 융화와 호흡을 이루며 마침내 하나의 기록이자 결집을 가진 생명력으로 재탄생된다. 이것이 바로 박 화백의 대작 <결> 이다. 

   
 

작품을 대중이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까? 단순한 패턴이 아닌 조형적 언어이자 우주의 본질 그리고 물체의 역사로써 다가오는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생명의 태동과 따뜻함 그리고 역동적인 박동을 느낄 수 있다. 박우찬 평론가는 그의 작품에 대해 단순한 그림을 넘어 순례자의 고행과 수행의 길과 닮아있다는 말을 남겼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두고 하나씩 완성해나간 그의 열정과 집념이 고스란히 작품속에서 엿볼 수 있다고.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되찾고 결국 자연의 본질로 회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한다.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미학을 우주의 질서, 그 경외감을 수행과 노동으로 표현해낸 박종용 화백은 차원이 다른 예술세계 창조를 통해 대중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사물의 본질 꽤뚫고 근원예술의 가치를 높여오는데 주력
이미 십수년 전부터 구상회화의 단계를 넘어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고 표현하는 근원예술의 가치를 높여온 박종용 화백. 하나의 점들이 수많은 형상을 이뤄나가며 아름답게 빛나는 결로 완성시켜내는 무한한 과정속에 예술의 가치와 더불어 감동의 깊이를 올곧이 담아내 오는데 주력해왔다.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남다른 작품의 깊이감으로 하나의 작품에도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며 한참을 바라보게 될 수밖에 없는 그의 마성의 작업들은 예술가가 가진 사명감과 예술에 대한 태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시회를 관람했던 한 관람객은 그의 작품에 대해 “수많은 점들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전체적인 형상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점 한점 이뤄진 그 땀의 결정체를 쫒다보면 결국 경외감과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가식없이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없는 열정과 집념으로 예술적 가치 재창조, 융합미학의 장인으로 우뚝서다. 
현재 강원도 인제 아틀리에 화운당에서 작업중에 있는 박 화백은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미학의 장인으로 8세에 처음 붓을 잡은 이래 어느덧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미술 한 분야만을 고집스럽게 파고들어왔다. 끝없는 열정과 집념으로 예술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미의 진리를 탐구해 내고야 마는 천상 예술인으로서 작가적 역량을 넓혀왔다. 그가 표현하는 추상주의적 예술은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상처 그리고 외로움이 녹아있으며 역경과 고난을 넘나드는 삶의 곡예의 선상을 담아내왔다. 이는 그의 삶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반영해 온 결과물이다. 예술가의 삶이 쉽지만 않았던 힘든 시간을 그답게 작품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데 집중해 온 것. 결국 <결>은 우리의 본질이자 근원입니다. 우리의 삶이 결국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지요. 우주의 이치와 생명의 경외, 그리고 자연의 위대함 등 추상예술의 가치를 재창조해 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박종용 화백. 이것이 앞으로 그가 그려낼 또 다른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화운당(花雲堂) 박종용 화백은 서울역사 프라자 미술관장과 동서울 미술관장, 충남 미술대전 심사위원,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바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내설악 백공미술관장으로 재직, 예술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처럼 모든 분야에를 넘나드는 표현력으로 예술적 가치를 창조해내왔다. 주요 수상은 국민대 행정대학원 해공지도자상, 39회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예술창작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제7회 창조문화예술대상, 한국경제문화대상 미술부문을 수상한바 있으며 대표작인 <결>은 대중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화운당(花雲堂)  박종용 화백

<화운당(花雲堂) 박종용 화백 인터뷰>
Q1. 후배 작가와 미술가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1. 예술가는 가식없이 오롯이 제대로된 땀을 흘려 승부를 봐야합니다. 자신만의 예술적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나만이 그릴 수 있는 작품, 나의 예술관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그리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가치적 창조를 위해 자신의 무기를 갈고 닦길 바랍니다. 

Q2. <결> 작품에서 말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A2. 결국은 정신입니다. 단순한 외면의 패턴이 아닌 만물의 가치를 담겨져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이루며 크게 보면 우주의 이치와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앞서 말했듯이 그 중심에 우리의 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은 움직이며 그 안에 정신을 우리는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 대한 경종과 자각 그리고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Q3.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A3. 우선 저에게 있어 그림은 인생 그자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함께 가야한 동반자와 같은 존재니까요. 어찌보면 숙명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쉽지 않았지만 소회를 밝힐 수 있어 뭉클한 감정이 듭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오는 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전시를 미국에서는 해외 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하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관객들과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화운당(花雲堂)  박종용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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