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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인과 정치 문제 (딤전2:1~4)
김정윤 목사 (선지영성신학원장)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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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6  1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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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인과 정치 문제 (딤전2:1~4)
- 성경으로 세상보기 -

 


광화문 광장이 근자에 얼마 동안 대단히 시끄러웠다. 특히 앞장서서 집회를 인도했던 단체가 기독교단체이고 그 앞에 전광훈 목사가 있었다.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국민들, 국가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함께 그 집회에 참석했다고 볼 수 있겠다. 

지난 8.15 집회가, 집회 시각 불과 몇 시간 전에 법원의 허락을 얻어 우중에 가까스로 열렸지만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이 되었다고 언론에서 연일 떠들어댔다. 집회 측 얘기로는 100% 뒤집어 씌웠다는 것이다. 전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독려해 검사를 받도록 하여 확진자 수를 늘렸다는 것이다. 집회 측에서 검사를 받은 숫자와 확진자 수를 함께 발표하라고 요구했지만 정부에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집회 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결국 전광훈 목사는 구속이 되었고 또다시 집회를 가지려고 했던 10월 3일이나 10월 9일에는 경찰과 버스를 동원하여 재인산성을 쌓아 철저하게 통제하고 원천 봉쇄하여 집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이렇게 되고 보니 많은 기독교인들이 전국에서 몰려와서 오랜기간 수십번의 집회와 기도회를 모여 안타깝게 기도했는데 아무런 열매가 없이 된 것은 물론 오히려 기도하고 요구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국가의 방향이 흘러감으로 비기독교인들은 물론 심지어 기독교인들까지도 기도에 대해 불신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모여 기도한 그들의 모임이 성경적인 모임이었고 성경적인 기도이었는지 의문시하고 궁금해하고 있어 과연 성경에는 기도인과 정치문제가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디모데전서 1절 상반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라고 되어있다.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을 하나같이 사랑하는 것이므로 편벽이나 차별을 두는 것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이요,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을 믿는 동시에 아무리 부족한 자가 있다 하여도 그 사람을 무시한다든지 버리는 것은 기도의 사람으로 있을 수 없고 우리는 기도할 것뿐이고 그 사람이 모두 되는 것은 하나님 장중에 있다는 것을 믿고 기도할 때 그 사람이 기도를 받기에 합당치 않을 때는 그 기도가 기도하는 사람에게로 돌아오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광화문에서 외치고 기도하는 내용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문재인을 끌어 내리자, 문재인을 처단하자”라는 것이라면 이것은 성경적으로 기도인의 자세와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여,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 요인들에게 지혜와 총명의 신을 부어주셔서 난국을 당한 이때에 지혜롭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옛날 다윗왕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삼고 신정정치를 해서 태평성대를 이루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합한 정치를 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말이다. 

또 1절 하반절에는 “감사를 하되”라고 되어있다. 기도의 사람이 감사하지 못하고 불만을 둔다는 것은 벌써 그 심령은 기도할 자격을 잃은 것이라고 본다. 우리 기도하는 사람은 첫째로 남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을 감사 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므로 본인에게는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보다도 더 큰 상급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무엇이나 다 감사할 수 있는 마음에서 기도해야만 그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 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기도할 때에 남을 원망하면서 불평을 두고 ‘하나님이여, 왜 이렇게 하십니까’ 하는 기도란 것은 아무런 열매가 없고, 원망스러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여, 나를 아시나이다. 내가 무엇을 잘했다 할 수 있사오리까’ 하는 마음에서 자기 부족을 깨닫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결국 개인과 가정이 처한 형편이나 국가가 처한 환경 모두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오는 것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오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문제의 발생과 원인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우리 자신들과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하여 빛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하고 깨달아서 회개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와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 못했던 것을 깨닫고, 이제라도 정신 차려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이런 시국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면서 기도해야 하나님 기뻐하는 기도가 될 것이다.

2절에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되어있다. 정치인이라는 것은 신, 불신을 막론하고 다 하나님이 그 나라를 주관하는 섭리하에서 있는 것이니 기도하는 사람이 정치인을 억지로 간섭해 보려는 것은 과오를 범하는 일이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움직여 나라를 바로 다스리길 기도한다면 내가 직접으로 정치하는 것과 같이 열매를 거둘 수가 있다. 왜냐하면 정치인이라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자기가 잘해서 바벨론 나라를 이룬 줄 알고 말하기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했더니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가로되 “느부갓네살아 너에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位)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 나가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때를 지나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더니 그대로 대왕이 미쳐 소처럼 풀을 먹으며 짐승같이 산에 나가 이슬을 맞고 다닌 일이 있었다. 

예루살렘이 부패할 때 느부갓네살을 들어 예루살렘을 황폐화시킨 일이 있고, 그 왕을 미친 사람이 되게 한 일도 있고, 정신이 돌아오게도 한 일이 있으며 고레스를 들어 바벨론을 치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매 즉 그가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을 복구하게 한 일도 있다.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그 왕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관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을 보아서 우리는 정치인을 위하여 기도할 책임이 있다. 기도하는 사람이 정치를 반대하는 데모를 한다든지 비난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기도의 양심을 떠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도의 사람과 정치와는 떠날 수 없다. 

정치란 것은 무력이나 경제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장중에 있다는 것은 성경에 구약 역사를 보아 분명히 알 수 있다. 계17:17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고 한 것을 보면 심판기까지 나라 정치인의 마음을 주관한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경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나라의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도 탈선이요, 또는 정권을 잡아 보려는 것도 탈선이다. 또 기도의 사람은 자신 하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니 기도하는 사람이 자기의 안락이나 명예나 권세를 탐한다는 것은 기도의 정신을 벗어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기도의 사람으로는 나라와 정부에 대하여 기도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기도를 기꺼이 받으실 일이라고 3절에 말했으니 우리 대한민국에 사는 성도로서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란 것을 믿을진대는 극동 난제를 당한 이때에 더욱 금식을 하며 기도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선지영성신학원장 / 김정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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