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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눈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결국 실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한 사람의 의사입니다
박재진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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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0  1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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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귀하의 눈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결국 실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한 사람의 의사입니다."

   

삼성서울안과 강신욱 원장

[경기도 광교 신도시에 최근 개원한 삼성서울안과 강신욱 원장님과 함께 안과의사로서 그의 지향과 비전에 대해 개원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Q. 개원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셨는데 그 의미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20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안과전문의 입니다만 그렇다고 제가 모든 분야를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안과 의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상 제 자신이 가장 자신 있게 행할 수 있는 분야에만 집중해도,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만, 안과의사로서 제대로 사회에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안과전문의가 된 이후 지금까지 집중해온 분야는 딱 두 가지입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 그리고 백내장?노안수술입니다. 라식과 라섹이 유행처럼 행해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저는 시력교정수술은 물론 수정체수술(백내장?노안수술)을 중단없이 해왔습니다. 이 두가지 분야를 조화롭게 구사할 수 있을 때에만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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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수술법은 별개인 것 같은데 두 가지 모두 시력교정수술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말씀이신지요?
시력을 개선시키는 수술(레이저시력교정수술, 노안과 백내장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는다면 안전과 효과일 것입니다. 각막 수술(라섹, 라식) 수정체수술(노안백내장수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함으로써 얻는 시너지는 안전과 효과 두 측면 모두에서 유효합니다.
어떤 수술이 안전한지라는 질문은 사실 그 수술을 예정으로 하는 눈의 조건을 함께 고려할 때에만 의미를 갖습니다. 무조건 안전하거나 혹은 무조건 위험한 수술이 있는 것이 아니고, 특히 교정수술에서는, 해당 수술을 해도 되는 조건인지 여부가 안전을 결정짓는 가늠자가 됩니다.
안전한 수술의 첫 시작은 대상 환자의 선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안전한 수술의 가장 핵심적인 단계일 수 있습니다. 수술전 평가의 많은 부분이, 과연 이 수술을 이 대상(특정한 눈 조건을 가진 대상)에 적용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준에도 이른바 회색존이 존재합니다. 말하자면 애매한 경우인데요, 만약 더 안전한 다른 방법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는 의사라면 굳이 애매한 조건의 대상에게 그 수술법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력을 개선시키는 방법에는 각막수술, 수정체수술, 혹은 유수정체안에 도수를 가진 인공수정체를 추가로 삽입하는 수술 등 다양합니다. 이들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면 해당 눈의 조건에 가장 안전한 방법을 제한됨 없이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 즉 시력의 개선이라는 추구하는 목표에서도 각막수술과 수정체수술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컨대, 수정체 수술의 대표격인 백내장노안수술만 하더라도 수술 후 잔여굴절이상은 사실상 항상 동반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 때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수단이 각막수술입니다. Bioptics라고도 합니다. 난시 교정만 보더라도 난시교정용 토릭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도 있고, 비난시용 일반 인공수정체를 넣은 후 난시만을 추가로 각막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면 해당 눈의 조건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방법을 제한됨 없이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레이저시력교정수술만 최소 2만례 이상을, 수정체수술(노안/백내장수술)은 7천례 이상을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ICL수술)과 Bioptics 등도 두루 능통하게 수술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 속에는 시력교정 즉, 시력을 개선시키는 각막수술과 수정체수술에서 만큼은 가장 능숙한 수술자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들 수술법들 간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환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 적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되어 있다는 자부심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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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문의 자격시험 전국수석이라는 타이틀이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요?
전문의를 시작할 무렵의 얘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 같아서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솔직히 많이 민망합니다. 전국수석을 했다는 자체보다 더 큰 의미는 여러 선배 동료 선생님들께서 항시 저를 바라보고 계시다는 저만의 마음가짐일 것 같습니다.
안과의사로서 제가 마음속의 준거로 두고 있는 이들의 시선은, 어려운 진료 환경 속에서도 의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며 바른 길을 걸을 수 있게 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안과전문서적 [시력교정수술]을 단독 저술한 것도 유사한 맥락에서 이뤄낸 일입니다.

 

 

   

삼성서울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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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과의사로서의 삶을 얘기해 주신다면?
안과의사의 삶은 고단합니다. 이것을 보람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렇게 여기는 안과의사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지금도, 내 판단 하나와 손 움직임 하나로 한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보람에 앞서 때론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를 격려하곤 합니다. 스승님들께서 왜 그리도 엄하고 사소한 것에까지 엄격하셨는지를, 안과의사로 20년을 살아보니 깊이 이해가 됩니다.
작은 것 하나가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갖는 진료 현장에서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환자를 마주하는 의사에게, 그 누구보다 명민한 머리와 고된 훈련, 무엇보다 환자의 어려움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전문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애정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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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과의사의 고단함을 말씀하셨지만 저에게는 전문인으로서의 성실함으로 와 닿습니다.
주제를 조금 바꿔서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안과의 매력은 무엇일지요?

안과에서는 눈을 봅니다. 본다는 것은 참으로 오묘해서, 오죽하면 맛보고, 입어보고, 만나보고, 심지어는 ‘봐’보겠습니까. 우리가 은연 중에 사용하는 표현 ‘보다’에는 이처럼 무엇인가를 지각해서 그것의 의미에까지 닿았음을 강조하려는, 우리가 체득한 경험들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사실을 직시하자면, 보는 것은 실은 우리의 ‘뇌’ 입니다.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 부여해서 비로소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이지요. 나를 바라보는 그 눈을 들여다보면서, 의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바라보기의 순환으로부터 진단과 해석으로 매번 탈주를 감행해야 하는 사람이 안과의사입니다.


안과의사는 눈을 통해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입니다. 기억에 수많은 환자가 있습니다만 멀리 부산에서 +12디옵터라는 초고도원시의 눈을 가지고 저를 찾아온 한 청년이 떠오릅니다. 도수만으로도 얼마나 고충이 많았을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온 터라 청년도 부모님도 초조해하셨습니다.
쉽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청년의 눈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수술을 설계하고 실현해 냈습니다. 소심하게 움츠려 있던 아들이 수술 후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고 연거푸 감사해하시는 부모님께 제가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정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십니다.

   

삼성서울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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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원장님의 향후 계획과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 길들이 있겠지만 제가 가장 잘 알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진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온전한 제 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의사는 이득이 안되어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 사람이고 이득이 되어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병원이기보다는 기업이라고 하는 편이 어울리는 곳이 많은 것이 씁쓸한 현실입니다. 자존감을 지키며 양심에 따라 최선의 진료를 펼쳐가고자 스스로를 벼리고 또 벼리겠습니다.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당분간 해외학회에 직접 참석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겠으나 다행히 유수의 세계학회에서는 수많은 정보를 온라인으로 회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얼마든지 최신 지견을 업데이트해갈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여러 길들이 있겠지만 제가 가장 잘 알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또 진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의학으로 전공한 안과학과 인지과학에서 공부한 신경과학을 접목해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에 따른 시지각 관련 고위인지기능의 변화 및 신경적응의 신경상관자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보고싶습니다. 이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안교정수술 환자에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에 따르는 불가피한 시각적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환자가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서울안과

강신욱 원장 약력
서울의대 졸업. 『우등급』 
삼성서울병원 안과 전문의 자격시험 『전국수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박사과정 수료. 인지과학 전공 
의학박사

ABI 선정 Man of the Year 2011 in Medicine and Healthcare
2011년 대한민국 Power Brain 大賞 수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외래 부교수 
전) 강남삼성안과 대표원장

대한안과학회 평생회원
미국안과학회(AAO) 정회원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회원
국제굴절수술학회(ISRS) 정회원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 정회원 

저서 [시력교정수술_라섹편] 
역서 [신경생물학과 인간의자유]


강신욱 원장 수술경력 

레이저시력교정수술 20년간 2만례 이상 : PREMIUM LASEK법 정립 
-    M라섹 ASA라섹 페인프리라섹 
-    라식 마이크로라식 에피라식 
-    웨이브프론트 커스텀 맞춤시력교정 : “iDesign 맞춤시력교정”
-    
노안수술 . 백내장수술
-    20년간 7천례 이상
-    Symfony / Panoptix / Artis-M / LISA tri / Finevision/ iDiff / Lentis / Sbl-3 / Tecnis / Restor 
-    국내 도입된 주요 다초점 인공수정체 대부분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 보유

 ICL (안내렌즈삽입술), CLE, Bioptics 

 시력교정수술 후 평균시력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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