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ow, Why ~ 학생들의 장점 이끌어내는 이 시대 참 교육자”

동서울대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

어느덧 동서울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한지 5년차를 맞이하는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는 남다른 열정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장점을 살려내는 심폐소생과 같은 교수로 정평이 나있다. 대학교육을 진행해온 지난 14년 동안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과정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와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그녀는 학생들에게 개선점은 What(문제 지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How(방법)을 제시해주며 개인의 개인성과 개성을 반영한 맞춤교육을 통해 예술 교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특히 평소 본인 스스로 평생 배우고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온 김혜주 교수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틈틈이 교육자료를 업그레이드 하며 교수법의 질을 높여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을 가지고 강의를 펼쳐오고 있는 것. 또한 배우로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그녀는 지금도 섭외 오는 작품에 출연 하고 오디션도 빠짐없이 보며 년간 1~2편의 영화, 드라마 공연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등 학생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다. <월간 한국인>12월호에서는 연기자이자 교수 등 다양한 매력을 팔색조처럼 뽐내고 있는 김혜주 교수를 만나 교육에 대한 철학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봤다. 

학생들 스스로 잠재력 키울 수 있는 나침반 역할 톡톡

제자들이 어떤 교육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좋은 결실을 이뤄내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보곤 한다. 그만큼 교육자로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지도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크게 변화되는 것. 그런 점에서 김혜주 교수는 학생들의 장점을 이끌어 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능동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특히 제자들의 인생사, 개인사 등에도 관심을 가져주며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고 있는 김 교수는 한국 정서에 맞는 연기법과 발성법을 직접 개발하여 실용 교육 현장에 적용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업 마다 늘 정성들여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학생들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편견 없이 다양한 역할을 넘나들 수 있도록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교육계도 침체되어 있는 상황 속에 비대면 강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강의를 펼치고 있는 김혜주 교수는 동서울대 안에 있는 스튜디오인 ‘창의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 크로마키 기법으로 움직이는 우주와 세계여행 그리고 자연여행을 떠나며 학생들에게 즐겁게 다양한 연기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PPT 에서도 화면 안에 김 교수가 직접 화면에 출연하며 말하는 효과를 주었고, 인트로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우울함을 함께 극복하고자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세계연극사>, <화술1>, <문화예술창업>, <오디션의 실제>를 이끌어 왔다. 미디어 영상이자 녹화영상이지만 원테이크 방식으로 실시한 녹화를 진행,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가르치는 교수로 이미 학생들에겐 인기만점. 탁상공론에 그치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수업 안에 게임과 드라마를 접목하는 등 통합예술교육 스타일로 가르침을 전하며 생동감 있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의 아이콘! 다방면에 팔방미인으로 활동 펼쳐
김혜주 교수는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IQ152의 멘사회원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연극과 방송연예, 피아노, 연극영화 등 예술에 관한 다양한 전공을 통해 박사까지 취득한 이색이력과 전국여교수연합회 이사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그녀가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색적이다. 

특히 전임교수로 있으면서, 제자들의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직접 과정을 공부하여 문화예술교육사 2급을 취득하였으며, NCS 직업지도교육사 2급의 자격증도 취득하였다. 또한 모든 예술은 다 통한다는 일념 하에 도예를 4년 동안 배워서, ‘연기’를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시리즈로 탄생시켜서 제 22회 관악현대미술대전 공예부분 입선, 19회 사발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제 24회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은 늘 설레고 가슴 벅찹니다. 시행착오를 때로는 겪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이뤄내는 성취감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인생자산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그저 말뿐이 아닌 제가 직접 실천하기 때문에 더 제자들이 와 닿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정진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늘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즐겁다고 말하는 김 교수. 

공부 외에 타 학교 외래교수 시절부터 14년차 방학마다 제자들 중 신청자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는 것도 그녀의 즐거움 중 하나다. 봉사활동을 끝내고 사비로 식사를 사주며, 토론시간을 갖고, 봉사정신을 널리 퍼트리는 나비효과를 만들어 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참 교육자인 김혜주 교수. 늘 열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봉사 활동, 보육원 공연 봉사활동, 노숙자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미혼모 아기돌보기 봉사, 자연 환경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제자들의 인성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는 이 시대의 참 스승 김혜주 교수의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건승을 <월간 한국인>에서도 함께 응원해 본다. 

김혜주 교수는 서울예대 연극과와 가천대 피아노과 3학년 수석편입학 후 졸업하였으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석사, 상명대 서울캠퍼스 연극영화과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KBS 28기 공채 성우를 시작으로 현재 21년차 성우, 현재는 동서울대 연기예술과 5년차 전임교수이고, 대경대 방송MC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바 있다. 교수이자 배우, 성우 그리고 MC, 도예가 등 다방면에서 그 재능을 펼쳐오고 있다. 

<동서울대 연기예술과  김혜주 교수 인터뷰>
Q1. 교수님만의 특별한 교육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1. 저는 획일화된 정답위주의 교육이 아닌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특화된 장점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이를 위해 각자만의 속도가 다르기에 무조건적인 ‘빨리빨리’를 외치지 않습니다. 나이를 떠나 제자들을 존중하고 저 역시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차별하지 않고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교육자의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보단 과정을 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자가 되고자 합니다. 

Q2. 배우로도 다방면에서 활동중이신데, 출연중인 작품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면?
A2. 작년에 연극 <킬링마티니> <고린내>에 이어 올해에는 처음 선보이는 초연작품 <숲> (작, 연출 차현석, 출연 김혜주 오수윤 김금인)을 7월에 주연으로 공연하였습니다.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과거의 자아인 20대, 30대 정은비와 현실의 40대 자아가 함께 연기하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입니다. 우리네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파노라마이자 꿈의 안착을 꿈꾸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로 11회 공연에서 단 하루를 제외하고 감사하게도 모두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동서울대 전기정보제어학과 김준호 교수의 촬영으로 국내 최초 VR(가상현실) 방식으로 <미리내맨의 꿀튜브 (https://www.youtube.com/user/hegler8010)>를 통해서 방송한바 있으며, 내년 초에는 유튜브 안에 <혜주쇼 TV> 개국으로 대중들과 소통해 나가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단편영화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누군데?>에도 주연으로 출연하여 해외영화제 출품작으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배우 겸 교수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3.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A3.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보람을 느낀 점은 제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제 몫을 잘해내고 있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임교수가 되기 전, 1년간 따로 가르쳤던 스터디모임 제자가 이번에 KBS 공채성우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3차 시험 전에 전화로 기상캐스터 성우버전을 개발 지도해 주었는데 여자 지망생 1700 여명 중 당당히 4명 안에 들어 합격하였기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서 교수 연구실을 편안하게 마치 카페 분위기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다양한 음료 준비와 밝은 인테리어의 분위기 속에서, 제 2의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