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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미래, 구강건강
김서희 원장 청담유펜치과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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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5  1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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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미래, 구강건강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판데믹의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감염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 및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어합니다. 코로나 판데믹전에 우리의 건강 관심사는 미세먼지였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뉴 밀레니엄 이후 우리의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사회적 관심사인 코로나19과 초미세먼지는 모두 호흡기 건강과 직접적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와 미세먼지는 호흡 건강의 시작인 구강건강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실제로 자동차나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고농도의 초 미세먼지가 구강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48만 명 정도의 40세 이상의 남성의 건강기록을 추적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에 노출된 남성의 구강암 발병 확률은 43프로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British Medical Journal, 2018) 미세먼지 안에 들어있는 납, 카드뮴, 비소, 크롬, 니켈 같은 중금속 물질과 다행 방향족 탄화수소 같은 유기화합물이 암 발생을 높아지게 합니다.

이 밖에도 초미세먼지는 치매와 천식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본인의 구취(입 냄새)를 스스로 느끼고 이로 인한 불쾌감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치주염에 대한 자각 및 내원치료, 구강위생관리 방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흡 건강과 구강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입으로 숨을 쉬지 않고 코로 숨 쉬는 습관입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의 경우, 입이나 목의 점막이 마르며 편도염을 발생시키고 입에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되었더라도 말라버리기 때문에 치석이 생기고 박테리아 구강균의 급속한 확산으로 치주염과 구취를 발생시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에도 취약합니다. 또 입으로 숨을 쉬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코골이, 수면 무호흡, 턱관절증, 감기, 고혈압, 부정맥, 여드름이나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코로 숨 쉬는 습관은 건강한 구강구조로부터 시작되므로, 바른 치과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금니의 상실로 구강 안이 협소하여 혀의 공간이 부족하면, 혀가 목뒤로 밀려 코와 폐가 연결된 좁은 길을 막기 때문에 자연스레 입을 벌려 숨을 쉬게 되고, 수면 무호흡 역시 심해집니다. 또 다른 예로 갑자기 앞니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았다면 구강위생관리도 중요합니다만, 근본적 원인은 맞물리는 치아들의 관계가 충돌이 심한 경우이거나 구강 안이 협소해져 치아들이 치아골에서 밀려난 경우가 종종 관찰됩니다. 이 경우 치아 골을 살리고 무너지는 구강구조를 재건하고 보존하는 치료를 정석대로 해야 합니다. 염증으로 신호를 보내는 치아를 매번 항생제 복용으로 가라앉혀 지나치면, 치아의 상실로 이어지고 결국 나빠진 구강환경으로 사람의 면역은 감염에 더더욱 취약해집니다. 항생제의 남용은 슈퍼박테리아 감염 등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는 기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치아 및 잇몸질환의 올바른 관리는 건강한 호흡을 확립하는 기본 요건이며, 건강한 비호흡은 개개인의 면역을 향상시켜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생존 방어능력을 증진시킵니다.

 

(필자소개) 저자인 김서희 원장은 미국 아이비리그 유펜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치대 교정과에서 인턴과정을 수료한 뒤 뉴욕 컬럼비아대학병원에서 펠로우를 지냈으며,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호흡수면센터에서 방문 연수하였다.
김 원장은 전문적인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포괄의학적 분야(Multidisciplinary)접근에 기초한 진단을 추구하며, 치아와 구강건강을 살리는 세심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소재 청담유펜치과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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