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의 산증인, 대한민국 장애인배구발전에 앞장서는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광주시 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주)백양실업 대표 등 지역사회에서 배구의 저변화와 확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그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이들이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신체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체육인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몫을 다하는 장애인배구인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위에 협회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에 입문하여 배구선수로 생활하면서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전 회장. 그는 청소년 시절 광주,전남 대표 배구선수로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 출전해 대회 최우수상을 휩쓸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 사정 등으로 중 ·고·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올해 2월부터 4년 임기로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으로 장애인배구 장기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전 회장은 700여 명의 장애인 선수와 좌식배구 동호인 1700여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배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서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제7대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으로서의 다짐을 선포했다. 그는 ”배구 선수출신으로 누구보다도 배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기에 신체의 어려움이 정신까지 막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과 좌식배구 동호인 등 건강한 정신을 가진 이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덧붙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 임기 동안에는 지적장애인 전국체전 대회 참가 및 실업팀 창단과 더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장애인 배구 미래 10년 설계의 시작이자 바탕을 다지겠다. 또한 광주배구협회 회장 임기 기간에는 우리지역으로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팀 연고지 이전과 여자 프로배구팀 페퍼저축은행 광주연고지확정을 하게되어 무엇보다 보람있는 한해일듯합니다.

편견과 장애를 넘어 진정한 스포츠인으로서 필드에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장애선수가 비장애선수보다 기량이나 기록면에선 부족하지만, 그 성적을 내기 위해선 비장애선수보다 더 많이 훈련하며 인고(忍苦)의 땀과 눈물을 쏟아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전 회장은 비장애인 스포츠에 비해 장애인 스포츠가 소외된 현실을 인식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특히 비장애인들 사이에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폄하와 편견이 자리하고 있어 사회적인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하며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직을 맡겨 주신 것은 장애인 배구의 위상을 비장애인 배구의 수준으로 올려놓으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여 선수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외형은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비해 1/5 정도의 수준이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는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못지않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가대표 선발, 선수 육성, 리그전 등이 그것이다. 장애인배구선수들의 선수층은 얇고 고령화되어 눈앞에 닥친 한계도 존재하고 개인 종목보다 열악한 것도 현실이다. 전 회장은 ”더군다나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모든 생활이 위축되어 있고 마음 편히 운동할 수도 만남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 이런 시기에 대한장애인배구협회는 선수와 지도자, 심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층을 늘리는 데 힘쓰고 좌식배구 뿐만 아니라 입식배구와 비치발리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등급분류에 대한 여러분들의 애로점을 잘 알고 있기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는 운동부 선수들이나 각종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함께 따듯한 마음을 종종 전하곤 했다. 현재 광주에서는 초,중,고, 대학팀과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240개의 생활체육 동호회와 전국 유일의 좌식배구팀 등 약 7천여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수년 여 간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육성에 힘써왔으며, 중국 유소년 배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도 주력해왔다.

전 회장은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직무대리,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광주시배구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회 부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 광주남구협의회 부회장, 광주시 시정자문회 위원, 대한민국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으로 배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경찰청장 감사장, 대한배구협회장 감사패, 대한체육회체육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체육인재 육성 및 발굴, 광주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체육부문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쉽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고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전 회장은 그간 광주시배구협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배구 단체의 임원으로 일했던 경력과 선수의 노하우, 체육계를 바라보는 넓은 안목에서 오는 뛰어난 식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과 광주시배구협회장을 겸직하고 있기에 서로 상생하며 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만들고 있는 전 회장은 누구보다도 배구발전에 열의를 가지고 최선의 모습을 보이며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인터뷰>

Q : 기업의 대표로, 광주시 배구 협회장과 대한 장애인 배구협회장 등 지역의 배구협회 발전을 이끌고 계신데요, 이번에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제7대 회장 당선으로 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배구인들의 바람을 이루실거란 믿음이 있는데요, 어떻게 협회를 이끌어가실지 궁금합니다.

A :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셨다는 것은 믿어주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배구인들의 바람을 이뤄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체육인과 기업인으로 활동해오면서 시야도 넓어졌고, 노하우가 쌓여서 시, 도협회장, 각 위원회,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미래 10년을 설계할 것입니다. 장애인배구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아시아를 선도하는 장애인배구 추진, 어울림배구대회 확대와 특수체육의 강화, 협회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내실화를 꾀하며 직업 안전성 확보, 실업팀 창단,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회 운영 등을 공약한 바 있는데 이 공약 사항들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협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 회장님께서는 이전부터 협회와 배구 활성화를 위해 공약을 하나하나 이뤄가고 계십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체육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이기도 한데 협회장님께서는 끊임없이 체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데, 그 업적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A : 스포츠 분야에 지역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막상 활동할 수 있을 때, 기반을 만드느라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성실하게 땀 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협회장으로서 더욱 열심히 일하여 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고 훈련받을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발전을 도모해야겠다는 결심을 매 순간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뜻을 해 주는 임원들과 직원들, 선수들, 심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들 곁에서 장애인 배구인들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 국제대회 성공개최준비만전, 장애인배구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아시아를 선도하는 장애인 배구대회추진하며 어울림 배구대회확대와 특수체육배구의 강화, 협회재정 안전성을 확보하고 내실화를 괴하는 협회로 도약시킬 것이다.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전갑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8월24일~9월5일 예정인 도쿄에서 열리는 페럴림픽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