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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놀이이자 마음의 치유, 형식적 틀에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 영역 구축작품들이 청소년을 비롯, 많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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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2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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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놀이이자 마음의 치유...
형식적 틀에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 영역 구축”

작품들이 청소년을 비롯, 많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혜성 이봉희 작가

                      
시인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공예가 등 넓은 스팩트럼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영역을 구축해온 혜성 이봉희 작가. 그에게 있어 작품활동은 자신만의 힐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작업에 몰두하였고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쁨을 얻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일까? 이봉희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세상을 마주하는 시선들이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다. 첫 사진의 주제도 ‘세상보기’ 일만큼 셔터를 누르는 순간 갇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시와 사진 그리고 공예를 하는 모든 행위들 자체가 어찌보면 제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속에 우리시대를 대변하고 함축된 결과물을 통해 많은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해 나가려고 합니다.” 어떠한 형식적인 ‘틀’ 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걸어나가고 있는 이봉희 작가를 <월간 한국인>8월호에서 작가의 철학, 작품에 대한 생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따뜻한 감성에서 날카로운 비판까지... 드넓은 예술 스팩트럼 펼쳐
『어릴적 엄마가 받아온 품삯 시커먼 누룽지 한 덩어리... 한솥 가득 물 넣고 퉁퉁불은 누룽지. 사랑의 마음일까 허기진 배 치마 속에 감추고 물 한 대접 마시고 배부르다 슬픈 거짓말. 좁은 부엌에서 당신 자식에겐 한 줌 누룽지가 아닌 하얀 밥 공기 건네며 본인은 입맛없다 물 한잔 벌컥벌컥.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가련한 여인의 모습. 그리워라 나의 어머니...』위의 글들은 이봉희 작가의 대표작 <어머니와 누룽지>의 내용이다. 10여년전 캐나다로 이주하며 여러 가지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 삶의 활력과 희망을 찾기 위해 시를 쓰게 되었다는 이 작가는 중년여성으로써의 제기와 활력을 시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시 소재들은 따뜻함과 정 그리고 아날로그적 감성에 대한 소중함이 담겨있다. 스마트폰으로 중독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낸 <기계속으로>라는 작품에서도 스마트폰이라는 물질문명의 이기로 인해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잃고 모두가 손안에 들고 있는 기계속에 시선을 빼앗긴 모습들을 날카롭게 담아내며 현대문명의 삭막함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그리고 한켠에는 날카로운 비판을 카멜레온 같은 변신으로 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이 작가는 약 200여편의 시를 쓰면서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국에서 삶속에서 자신의 내적 치유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들은 지쳐있는 마음을 다스려 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다고.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예술,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고 나눌 것
최근 고국에 돌아와 지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마루 아지트갤러리에서 개최한 첫 번째 개인전 ‘세상보기’에서는 그가 캐나다에서 찍은 30개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드넓은 광야에서 해와 마주하며 찍은 자화상을 비롯하여 느린 셔터로 자신의 심리상태와 마음을 표현하는 작업, 그리고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표현해낸 그의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주었다. “저에게 있어 몸과 마음이 힘들어 방황하고 지쳐있을 때 저에게 큰 위로와 위안으로 다가온 것이 바로 시이자 사진 그리고 공예였습니다. 이를 통해 삶의 버팀목과 현재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저의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니까요.”

시와 사진에 이어 공예 역시 그가 아끼는 작업 스팩트럼중 하나. 종이공예를 시작으로 공룡공예에 까지 영역을 넓힌 그녀는 멸종한 공룡의 알을 현시대의 인간이 발견하듯 인간의 사라진 훗날 그 흔적을 찾는 생명체는 무엇일까에 대한 인류 생존의 위험을 경고한다. 그녀가 던진 메세지는 지구 환경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이 스스로에게 즐거운 놀이이자 유쾌한 열정이라고 말한다. “즐거웠습니다. 과정 자체가 저에겐 힐링이자 행복이었으니까요. 작업을 하면서 가슴 한켠 쌓여있던 응어리들이 풀렸고 무언가 해내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작업 결과물들을 대중들에게 전시할때면 새삼 그 과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틀에 박혀있는 정형화된 것이 아닌 그저 가공되지 않는 날것 그대로의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 영역을 구축해온 이봉희 작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작업들로 대중과 소통하고 마주해 나가길 <월간 한국인>에서도 응원한다.

   
 

이봉희 작가는 전,(사)한국문화협회 이사 캐나다 벤쿠버지부 서기, 현재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KEAPS 부회장, 사진협동조합 SEEOT 회원, KDA 한국도슨트 협회 회원, 한국현대시문학지 ? 시 부문(입선), 캐나다 벤쿠버지부 한국문인협회-신춘문예 시 부문-입상, (사진)각 지역사진공모전 다수입선 수상, ㈜G-ART GROUP 본부이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공산품과 혼합재료를 이용한 1인 기획전, 제28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공예부분(얇은 종이탑 사이의 공간에 빛을 이용한 그림자) 초대작가 등 개인사진전 2회와 다수의 공모전, 사진전, 개인전 등 활발하게 작가로서 역량을 꾸준하게 펼쳐오고 있다.

   
 

<혜성 이봉희 작가 인터뷰>
Q1. 작가님에게 있어서 시와 사진 공예 등 예술은 어떤 의미인가요?
A1. 저에게 있어 이러한 작업들은 놀이이자 마음의 치유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은 늘 즐겁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업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니 더 좋은 창작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자신을 사랑하고 즐기면서 작업해 주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Q2.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신 걸로 아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
A2. 저역시 청소년기를 비롯 성인이 된후에도 많은 방황을 하면서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아동심리, 아동미술, 노인심리, 다문화가정, 보육교사, 상담사 자격증 등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주가 아닌, 93년부터 현재까지 아이들과 청소년 노인 그리고 다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해 나가기 위해서 이외에 다양한 자격증등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라고 있습니다.

Q3. 끝으로 작품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이 있다면?
A2. 앞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보다 작품에 매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시발점으로 지난 5월 인사동 세상보기 개인전을 시작으로 6월 2인전(사진전), 10월 회원전, 11월 KEAPS 협회전 등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보다 좋은 작품들로 대중들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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