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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래를 선도할 리더쉽
박순태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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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0  09: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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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래를 선도할 리더쉽

LG그룹이 구본무호를 출범시킨 지 지난 6월 29일로 만 3년을 맞이했다. 4년 차에 접어든 지금 LG그룹은 구본무호를 통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이제 새로운 변화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3년의 평가는 모든 지표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LG그룹을 떠받치는 전자 통신 화학 세 분야 모두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1년 상반기 전자는 사상처음 70조 매출이 유력하다. 영업 이익도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 화학도 2021년 1분기 매출 9조 6500억원에 영업이익은 1조 4081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으로 통신 3사중 최고였다. 또한 LG그룹의 돈줄로 성장할 3개 주력 사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배터리·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에 구 회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AI(인공지능)·소재·바이오 역시 LG그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25년의 뚝심이 빚은 결실인 배터리 사업은 그룹 최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술 평가 1위의 LG화학에 쌓인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0조원에 달한다.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2018년 말 40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28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장 사업도 유력한 돈줄로 자리 잡았다. 계열사 수주 잔액이 7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터리와 합치면 22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LG전자와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다음 달 신설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문을 열면 시장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 OLED 부문에서도 TV용 대형 패널을 기준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TV용 OLED 패널 제조사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매출은 2018년 2조520억원에서 지난해 3조2250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올해는 TV용 패널로만 매출 5조원 이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 회장은 실용주의 경영자로 통한다. 현상유지에 기초한 소극적 실용주의가 아닌 도전을 동반한 적극적 실용주의다. 임직원들에게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 한 데서 그의 면모가 확연히 드러난다. 취임 직후 구 회장이 가장 먼저 한 것은 그룹 차원의 회의체나 모임을 간소화·온라인화하는 것이었다. 구 회장의 철학은 LG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새로운 시도나 의미 있는 도전을 응원하는 실천 문화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구 회장은 매해 신년사에서 고객 가치를 강조해 왔다.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LG만의 고객가치로 구체화했다. 그는 LG가 하는 혁신이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된 것이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LG의 방향이 자연스레 고객을 향하도록 조직도 재정비했다. 계열사별로 고객가치 혁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을 강화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 접점 부문에서도 별도로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하고,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도 새로 만들었다. 이런 구광모호의 LG그룹의 약진은 대기업 신뢰도 조사에서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총수 신뢰도 1위를 차지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와 한국CSR연구소 등이 공동 진행한 '대기업집단 및 총수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구 회장은 총수 신뢰도 조사(일반인지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 회장은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로 22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구 회장은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지난해 UN 경제사회이사회의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선정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UN SDGs는 당시 코로나19(COVID-19)라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 속에서 구 회장이 미래를 선도할 리더십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본무호의 LG그룹을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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