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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의 개막을 알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순태 기자  |  computer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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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1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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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의 개막을 알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전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동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은 14일 현대차 그룹 회장에 선임되어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 2년간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왔고, 회장에 올라 본격적인 ‘정의선 시대’를 개막한다. 

몇 년 전, 정의선 회장은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택 소유권을 넘겨받은 바 있다. 정주영 명예회장이 38년간 살았던 청운동 자택은 현대가의 상징적인 장소로, 정의선 회장이 이 자택을 물려받음으로써 현대가의 역사와 가문을 이어받는 인물이 됐다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 1년을 맞이하며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돌발 악재 속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이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6월 M&A를 완료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출시한 4족 보행로봇 스팟,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해 스팟을 활용한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개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UAM은 현대차그룹의 지향점인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이란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다.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워싱턴 UAM 법인 설립, 항공우주 기술 개발 전문가 영입 등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2023년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로 전기차, 수소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융합으로 자동차를 경험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 EV6, GV60를 차례로 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상품성, 안전성은 물론 V2L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을 늘려... 
특히 글로벌 판매 차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모델로 출시하고, 2030년까지 총 8개 차종으로 구성된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기아는 2035년까지 주요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90%로 확대한다.

또한 정 회장은 미래와 지구, 인류를 위한 솔루션인 수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수소비전 2040'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기술, 수소모빌리티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고, 무인 장거리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과 100kW급, 200kW급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HTWO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으로,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HTWO 광저우'를 착공한 바 있다. 

정 회장의 행보는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한 대외 활동은 물론 임직원을 상대로 한 내부 소통에도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정 회장은 내부 구성원을 회사의 고객으로 생각한다고 그룹은 전했다. 과거 사내 포럼에서 "저는 여러분을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거북선 내부에 수군이 쉴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고객으로 배려했다는 점을 사례로 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구성원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직원에게도 직접 이메일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 전 임직원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사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프로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휘문고등학교

2020.10~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0.3~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
2019.3~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2019.3~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2019.1~2020.7 국제수소위원회 공동회장
2018.9~2020.10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009.11~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2009.8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
2005.11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2005.5~ 대한양궁협회 회장
2005.3~2009.8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2003 현대모비스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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