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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나무들처럼 살아가기
자상선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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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04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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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나무들처럼 살아가기
[출처] 정원에 나무들처럼 살아가기|작성자 자상선원

 

 


필자가 사는 부처님 공간에는

사방으로 많은 나무들이 산다

 

동편에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는

진달래부터 사방으로 철쭉들로

둘러져서 봄이 오면 참 화사하다

 

남으로는

여러 크고 작은 나무친구들과

그네를 감싸주는 조팝나무들

그리고 서향으론

꽃밭과 돌연못이 있는 잔디들과

아주 큰 소나무 세그루가 살며

북향으론 

선원정문 우로는 인동초가 살고

좌로는 사계장미와 사철 푸르른

많은 나무들이 담장을 대신한다

 

북향담장 안으로는

감나무와 살구나무 자두나무며

여기저기 앵도나무 라일락이며

단풍나무 하물며 담쟁이도 산다

 

다른 편 담장 안으로도

모란꽃이며 불두화며 목련이며

봄 여름 가을을 내내 꽃을 보며

찾아 주시는 분들마다 힐링이

모두들 되시도록 만든 곳이다

 

이렇게 설명한 것이

설마 자랑질일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배려에 있다

 

필자를 찾아 주신 분들은

얼굴을 가리고 살며시 찾는

이름 있는 분들도 오시지만

무엇보다 골치가 무척 아픈

고뇌의 님이 찾아 주시는데

 

오셔서는 정원을 둘러보다가

굳어져 있던 주름과 표정들이 

힐링되면서 감사를 해주신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오로지 방문하신 분만을 위한

길고 긴 인생이야기가 시작한다

다과로 마시며 먹으면서 말이다

 

정원에 나무들처럼 살아 가기

 

필자는

정원에서 살아가는 나무나 꽃

혹은 창가로 보이는 하늘이나

보이지 않는 바람 날으는 새들

아니면 길고양이에다 비유해

일그러진 삶 얽혀진듯한 삶을

마치 살타래를 풀듯 펴 드린다

 

소나무를 해마다 감상하려면

꾸준한 나무돌봄이 필요하고

몇 안되지만 과일을 얻으려면

지속적인 가지치기와 소독과

거름주기의 노력들이 따르며

더우기

나무들마다 화초들마다

햇볕이라 하여 물이라고

다들 좋아하는 게 아니니

그럼 어찌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들여다 봐야한다

 

나무에도 꽃에도 성격이 있어요

 

감나무에겐 많은 거름을 준다

하지만 단풍나무는 그 반대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뒤 싹나고?

철쭉은 잎을 다 내놓고서 꽃핀다

이렇듯이

사람들도 엄연히 자연이므로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이 있고

자기만의 계절에서 꽃피우고

열매를 맺음을 알아야만 한다

 

자신이 장미같은 삶이라 하면

노력으로 언제쯤 꽃을 피울까

자신이 국화면 언제 꽃이 필까

복수초는 어째 겨울에 피는가

개나리는 어째 봄에 꽃피는가

이렇듯이

사람도 타고난 고유성격은 있으니

잘 관찰하여 참 행복을 누려야겠다

 

왜 앙심이 마냥 나오는지를

왜 뿔딱지가 가시지않는지

왜 근심걱정에 휘둘리는지

왜 어깨 무겁게 슬퍼야하는지

왜 사는 일이 두렵기만 하는지

 

이제는 새봄입니다

 정원에 나무들처럼

 

 

 

나의 성격들을 찾아 보세요
[출처] 정원에 나무들처럼 살아가기|작성자 자상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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