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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없는 無강조! 나눔과 후원 봉사활동으로 부처님 자비실천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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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0  1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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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없는 無강조! 
나눔과 후원 봉사활동으로 부처님 자비실천”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主而生其心)’ : 어떤 것에도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

 

   
제주 무착선원   회주 수보리 스님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무착선원(회주 수보리 스님)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아미타부처도량이자 해수관음 도량으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수보리 스님은 무착선원은 한마디로 모든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무(無)가 있는 사찰이라고 설명한다. 이 세상 모든 이치는 순리대로 이뤄져야 하며 자기가 하고자하는 마음에 따라 중생이 될 수도 있고 부처도 될 수 있다는 것. 예컨대 물질을 탐하고 본인의 것 외에 욕심을 내면 중생으로 그치는 것이고 자신외에 남을 살피고 함께 나누면 부처의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 바로 수보리 스님이 불자들과 대중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오직 나눔과 후원 봉사의 자비와 애민 정신이 가득 담겨있는 이곳은 그래서 불자들에게 참선과 다도명상의 사찰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세상은 혼자서는 결코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만큼 조금만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더욱 살기좋은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항상 불자들에게 솔선수범으로 먼저 실천하고 행동해온 수보리 스님. 초심을 잃지않고 여전히 주변의 양로원과 마을회관 등에 틈틈이 음식공양은 물론 나눔후원 봉사인 전통찻집, 생필품 제공 등 다방면에 걸쳐 나눔봉사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청명하고 푸르른 계절인 5월을 맞아 <월간 한국인>에서는 청명하고 맑은 계절만큼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오고 있는 제주 무착선원 수보리 스님을 만나 평소 가지고 계신 종교철학과 대중들을 위한 가르침,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제주 무착선원   회주 수보리 스님

10곳이 넘는 곳에 나눔과 후원 봉사 펼쳐오는 사랑천사
일찍이 유방암, 갑상선암 등 병마와 싸우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수보리 스님은 암을 극복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눔을 더욱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살아보니 건강만큼 소중한 것은 없더군요.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건강을 해치게 되면 소용없으니까요. 저역시 아픔을 겪으며 소아암, 불치병으로 치료받고있는 아이들은 물론 암투병중인 스님들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꾸준히 보시를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19세란 이른나이부터 나눔과 후원 및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스님은 그동안 김만덕 기념관, 적십자(한라회, 나눔위원회), 제주 더럭초등학교(년간 3명 장학금 전달), 맑고 향기롭게 서울 길상사 법정스님단체, 불교 TV BTN,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참암재활원, 약천사 자광원, 제주 올레,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랑밭, 한국 어린이 재단, 사단법인 세상과 함께 등 10여곳이 넘는 곳에 후원 및 나눔 봉사를 꾸준히 펼쳐오며 사회적 귀감이 되어오고 있다. 시간은 흘러 후원을 받았던 이들이 이제는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미소로 답했다. 

   
제주 무착선원

 

허공무착선원! 바람과 구름 그리고 물처럼 살아갈 것
어릴적부터 문학인이 꿈이었던 스님은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수행정진하면서 시와 수필을 꾸준히 작업해왔다.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해온 스님은 그 결과 제5회 윤동주 문학상에서 신인상이란 영광의 쾌거를 거두며 문단에 등단했다. 어떠한 미사어구도 사용하지 않고 직선적인 느낌을 묵묵히 담아낸 처녀작 ‘삭발’은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와 수필은 저에게 있어 좋은 친구입니다. 집중에서 펜을 드는 시간만큼은 모든 번뇌를 잊고 마음이 평온해지기 때문이지요. 더욱 정진해 시를 통해 불자들과 소통하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학으로 전하는 포교는 그만큼 장소와 시간을 구애하지 않고 어디서나 전할 수 있어서 늘 즐겁게 작업에 임하고 말하는 스님은 철저한 수행과 성찰을 통해 써내려간 시안에 스님의 철학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작품 안에는 ‘응무소주이생기심’ 어떤 것에도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는 평소 가지고 실천해온 종교철학이 중심이 되어 담겨져 있다. 문학적 식견을 통해 부처님의 모습처럼 자비로운 미소로 중생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따뜻하게 품으며 때로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 때로는 친구와 인생의 멘토같은 모습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작품속에 투영해 오고 있다.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눔과 베품을 실천해보니 세상이 참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바람과 구름 그리고 물과 같은 자연의 이치와 순리를 실천하며 대중과 불자들에게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 갈 것입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복지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수보리 스님. 더욱 더 참된 삶을 실천해 나가고자 노력하며 보다 많은 분들이 나눔과 봉사에 함께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윤동주 문학상

<제주 무착선원   회주 수보리 스님 인터뷰>
Q1. 무착선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A1. 저희 사찰은 지난 20년간 기도비 없이 매달 초하루 법회를 열며 이땅에 자비 실천을 강조해온 무소유의 사찰입니다. 어떠한 욕심과 번뇌로부터 자유로운 곳으로 나눔과 봉사 다도와 명상 그리고 염불, 효 실천을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Q2. 불교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2. 기도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은 대중들과 불자들이 사찰에 오기 망설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절마다 문턱을 낮추며 누구나 수행 정진할 수 있는 열린 불교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힘들게 수행정진에 임하고 있는 스님들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좀 더 체계적으로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Q3.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3. 우리는 꽃을 보며 좋아할줄만 알지 스스로 꽃이 되보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꽃은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이 꽃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누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이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히길 희망하고 기원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3년 이내에 수보리선원을 하나더 개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실천도량으로 함께 나누고 베푸는데 더욱 전념해 나갈 것입니다. 


수보리 스님은 제주 남제주군 출생으로 서울 동산 불교대학 경전대학원을 졸업(정법사 자격번호 4-53 63.12.23)하고 현재는 무착선원 회주로 재직중이다. 2003년 한맥문학(수필) 2009년 월간 스토리문학(시)으로 등단해 저서로 선문학 동인지 존재의 꽃, 마음의 꽃, 영혼의 꽃 등 다수가 있으며 2018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2018 세계 포교대상, 윤동주 문학상 신인상, 제주도지사 효행상 등을 수상한바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한국스토리 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새별 문학회,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제주문인협회 시분과, 서귀포문인협회 시분과, 이어도 문학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나눔에 대한 열정과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고자 차와 다식이 제공되는 후원 봉사 찻집(셀프찻집)도 운영하고 있다.


<후원계좌 농협 356-1066-0279-13 양은하/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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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수보리

 


터질세라 봉오리 하나하나
소쿠리에 정성스레 담아보네
하얀 봉오리 향내 아름다워
취한 듯 멍청이 서 있다

하나 둘 꽃송이 헤이다
손가락엔 꽃술이 묻어
끈적끈적 괴롭히네

따온 꽃 한지 깔고 말려
못내 봉오리 터질세라
마냥 마음은 조심스럽네

태초의 신비를 위한 움직임
자태를 품어낸다
황홀한 지경에 몰입케 하여
심야에 스며드는 은은한 향기
깊은 잠 이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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