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색채의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아프리카 미술을 해석한다
김윤희 기자  |  korea-in@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7.07  10:01: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색채의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사로잡는 아프리카 미술을 해석한다.

 

 

   
아프리카미술관  정해광 대표

"아프리카 미술은 독특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뛰어낸 색채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색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 아프리카미술관  정해광 대표 -  

 

미술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미술(니그로 아프리카)는 수많은 종족이 만들어낸 나름의 특징을 갖춘 미술을 의미한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900개 이상의 문화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악기와 옷, 도구부터 종교 조각과 정치적 휘장까지 모든 물건에는 부족의 가치와 믿음, 철학이 담겨 있어 아프리카의 문화는 예술가들에게 문화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수세기에 걸친 무역은 아프리카 미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를 교류하고 영향받는 것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과정이다. 아랍 미술이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확립되었고 아프리카의 다양한 부족들은 유럽 상인과 유럽 강국의 식민지화로 서양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특징과 개성으로 표현된 세상에 없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들게 된다. 아프리카 부족의 미술은 유럽을 열광시켰고 20세기 서양 미술에 영향을 주었고 파블로 피카소마저 아프리카 미술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6일까지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대전신세계갤러리와 아프리카 미술관(대표 정해광)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 특별전 사파리 어드벤처<SAFARI ADVENTURE>가 열려 성황리에 전시가 진행되었다. 한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헨드릭 릴랑가(B.1974)를 비롯해, 탄자니아 E.S.팅가팅가(B.1932-1972), 카메룬의 조엘 음파두(B.1956), 에티오피아의 압두나 카사(B.1978) 등 네 명의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직접 관람할 좋은 기회였다. 

   
 

갤러리 통큰의 대표이자 아프리카 미술관을 운영하는 정해광 대표는 아프리카 미술에 조예가 깊으며 아프리카 미술 연구에 독보적인 인물이다. 그가 아프리카 미술을 접하게 된 계기는 스페인에서 정치 철학을 공부하면서 아프리카 미술을 접하게 되면서이다. 아프리카 미술에 깊이 심취한 정 대표는 학위도, 논문도 아프리카 미술과 관련된 주제로 잡을만큼 그에게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된 것이다. 아프리카 미술에서 느껴지는 휴머니티의 실천성이 보편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았던 그는 아프리카 미술을 공부하며 역사적인 배경과 작가들에게 심취했다. "사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크다. 아프리카는 많은 서양 대국의 식민지였다. 그래서 영국이 지배하는 곳은 문명이 남고, 프랑스가 지배하는 곳은 문화가 남는다는 말이 있다. 영국이 지배하는 곳에는 미술 대학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종족의 특수성하고 연관이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남동부는 전통적인 것을 계속 도제식으로 반복하는 형태가 나타나고 프랑스가 지배하던 아프리카 서부 지역은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젊은이들은 어느 하나의 패턴화되지 않고 다양하게 사상을 펼치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특별전 사파리 어드벤처<SAFARI ADVENTURE>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고 그 안에 담긴 그들만의 행복과 휴머니티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은 가난하고 병도 많으며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어둠의 대륙으로 기억하는데, 그 안에 사는 이들은 사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림의 메시지를 통해 정 대표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했을 때의 에너지가 힘의 원천이며, 절망하지 않는 힘의 원천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동양철학을 전공한 정 대표는 아프리카 미술에 대해서도 미술 작품 그 밑에 흐르는 작가의 철학, 사회적 배경, 면면히 흐르는 시대상 등 철학과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예술의 영역을 관찰하며 철학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것. 그는 다양한 저서를 통해서도 아프리카 미술에 면면히 흐르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팅가팅가의 인물 연구 및 심도 있는 작품 분석을 담은 저서 'Tingatinga'로 그는 팅가팅가에 관한 단행본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간된 서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아프리카 현대 미술을 재조명한 바 있다.  

 

* 정해광 대표가 말하는 현대 아프리카 작가들 

- E.S. 팅가팅가 
팅가팅가는 1932년생으로, 1972년도 마흔의 나이에 총에 맞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정 대표는 이것을 두고 '이 드라마틱한 삶이 오히려 그림을 영생불멸하게 만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만 나온 팅가팅가는 병원의 청소부 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어느 날 집 수리하는 곳을 지나가다가 집 천장을 뜯어낸 합판인 플라이우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게 하나의 시초가 되었다. 청소부 일을 하면서 캔버스나 물감을 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팅가팅가는 플라이우드와 자전거에 칠하는 값싼 에나멜 페인트인 글로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연의 시작에서 만난 플라이우드와 글로스의 조합은 거의 환상적이었다. 소금기와 습기가 많은 날씨가 플라이우드 섬유질 합판과 에나멜과 만나 화학적 충돌로 인해 그림은 훨씬 고풍스럽게 표현되었다. 팅가팅가는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작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1972년 1월에 영국의 전시를 통해 소위 뜨는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고, 그 전시에서 그림은 순식간에 팔리게 되었다. 이때 서구에서는 '모차르티디베르트멘또' 다시 말해서 새로운 장르의 그림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날 팅가팅가에게는 행운과 불행이 겹쳐 지나갔다. 흥에 겨웠던 이 날 밤 그는 총상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팅가팅가는 6명의 제자를 뒀는데 지금은 900명의 작가가 팅가팅가의 이름을 걸고 작업을 하고 있다. 

- 조지 릴랑가와 외손자인 헨드릭 릴랑가 
조지 릴랑가는 1970년대 미국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전시하면서 그 작품을 보고 키스헤링이 매우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키스 헤링의 그림의 주제가 아기를 통해서 평화를 이야기하듯 조지 릴랑가 같은 경우도 그림의 형태에서 나온 게 아니라 내용적인 특징도 서로가 상통하는 게 많이 있다. 조지 릴랑가 같은 경우는 생전에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소더비에 처음 등장한 것도 2005년도에 세상을 떠났는데 2008년에 처음 거래가 됐고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카피 그림이 돌아다니면서 그 가격이 높게 형성이 되질 못 했다. 헨드릭 릴랑가는 조지 릴랑가의 외손주로 일찍이 엄마를 잃었기에 17세 때부터 외할아버지인 조지 릴랑가 밑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 영향으로 조지 릴랑가의 그림과 인물 형태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새로운 스타일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삶에 대한 스타일이 다르듯이 헨드릴 릴랑가와 조지 릴랑가 그림은 분명히 구분되는 점이 있다. 헨드릭 릴랑가의 그림은 일단 웃옷을 입고 있다는 것. 신발을 신고 있다는 아주 일차원적인 구별이 있고 자신감도 보인다. 할아버지 그림과는 다르게 재치 발랄한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색을 사용하는 거에 있어서 굉장히 진취적이다. 근래에는 헨드릭 릴랑가가 한국이나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 가서 전시를 하다 보니까 그 나라의 그림의 색채나 내용을 나름대로 조지 릴랑가 그림 스타일에 풀어져서 지금은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 형태가 나오는 것 같다. 

- 조엘 음파두 
음파두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서른 살이 넘어서 프랑스로 건너가 애미앙 예술 아카데미를 나오게 된다. 그 이유로 음파두의 그림은 바스키아적인 성향이 남아 있지만 약간 낙서 같은 어린아이 그림 같은 느낌으로 바스키아하고는 분명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경우는 가게에 유리 대신 벽으로 되어 있어서 벽에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런 영향으로 음파두는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 강한 음파두만의 고유한 스타일의 영역을 구축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영향으로 음파두의 그림을 보면 사회성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 주위의 후광이나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 목이 긴 사람 등 그림을 통해 정치인의 역할과 위정자의 마음, 현실의 힘듦에 안착하지 않고 밝은 내일을 생각하자는 등의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재료의 특징을 보면 음파두는 알루미늄판을 사용했다. 알루미늄판에서 오는 질감에 대해서 결국은 질감도 그림의 조형성으로 연관이 된다. 예리한 면도날로 파기도 하고 드릴로 갈기도 하고 거기에 아크릴이나 오일 크레용을 씀으로서 이질적인 재료들이 충돌하게 된다. 알루미늄판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은 빛이 번쩍이고 빛이 보는 사람의 시선을 따라 쫓아온다. 그런데 아크릴이나 오일 크레용으로 뒤덮인 부분은 그 색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회화의 한계는 평면성이다. 그런 평면성을 뛰어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게 음파두 그림의 특징이기도 하다. 

- 압두나 카사 
압두나의 그림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아프리카 그림을 볼 때 종족의 특성, 혹은 서구 식민지의 사회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할 수 있는데 에티오피아는 아시다시피 역사적으로 독립적인 나라이다. 독립성이 강하다는 것은 여느 아프리카 그림과는 차별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에티오피아는 전통적으로 약간 기독교의 장식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면이 있다. 장식성이 강한 것과 소련에서 온 색채의 특이성이 결합되어 초현실주의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압두나 그림을 보면 동화적인 내용이 많다. 어린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듯이 압두나의 그림에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핸들이 없는 그림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잘 잡고 가라는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또한 그의 그림에는 가족이 등장한다. 거기에는 아프리카 모계 사회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데, 여자의 긴 머리카락 위에 아이들이 올라타고 놀고 있다. 이것은 아프리카 생활상을 반영한 것인데, 남자는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집을 떠나 있고, 엄마가 교육과 가사, 경제를 책임지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이 크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대립 관계가 아닌 가정을 책임지는 여자의 강인함과 역할에 대한 표현이 압두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압두나는 최근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동화적인 내용을 통해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떤 의미를 가지고 방향성을 잡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아프리카미술관 정해광 대표 인터뷰>
Q : 정 대표님께서는 나라마다 미술 특징을 잘 파악하고 계신데요, 사파리 어드벤처(SAFARI ADVENTURE)에 선보인 작가들의 나라마다 미술 문화 특징이 궁금한데 말씀해 주세요. 
A : 영국이 지배하고 있던 탄자니아의 미술은 프랑스가 지배한 곳과는 다르게 전개됩니다. 탄자니아 사람들의 특성은 어느 한 곳에 얽매여서 시스템적인 교육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기보다 어느 동네의 누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하면 그곳을 찾아가서 그림을 배우고 어깨너머로 그림을 배우는 게 하나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대해 파악하면 좋은데요, 아프리카는 다양한 종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실제로 작가의 90% 이상이 다 마콘데족인데요, 마콘데족은 그림에 대한 색을 보는 어떤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현대 미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이 팅가팅가나 헨드릭 릴랑가 혹은 조지 릴랑가라든지 이런 작가들이 다 마콘데 족입니다. 카메룬의 경우는 프랑스의 지배 아래에 있었기에 미술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잘 갖출 수 있었죠. 그림이 한 가지 유형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대 미술의 양대 산맥인 키스 해링이나 바스키아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서아프리카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서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미술에 대해 일반인들도 조예가 깊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에티오피아는 조금 다르게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1960년대, 70년대에 러시아는 공산주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많은 유학생을 받아들였어요. 에티오피아의 타데세라든가 아세파라든가 하는 많은 작가가 러시아에서 공부했고, 그런 작가들이 대학에 와서 교수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깐 그 색채에 있어서 독특하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에티오피아 같은 경우에는 원래 그들이 지닌 장식적인 미술에 러시아의 색채가 결합이 되어 초현실주의적인 그림 경향으로 흐르죠. 우리가 아프리카 미술을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미술 사조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미술의 특징과 내용에 대해서 포인트를 둬야 될 거 같습니다. 


Q : 아프리카 미술이 표현하는 메시지를 잘 알고 계신데요,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A : 제가 아프리카 미술에 매료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휴머니티에요. 인간다움이란 시대와 사회의 시각을 반영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어떤 형태이든 휴머니티를 추구한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과제입니다. 바로 행복의 근원이 휴머니티라고 생각해요. 또한 아프리카 미술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색채'죠. 아프리카 여성들이 몸에 두르는 형형색색의 천을 통해 어릴 때부터 뛰어난 색의 조화를 보고 아이들은 자란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 작품들은 보색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죠.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인들의 특유의 낙천적인 정서를 들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춤추다 보면 절망에 빠지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아프리카인들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미술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누군가 항상 같이 있다는 것, 이것 또한 아프리카 자살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Q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A : 갤러리 통근을 더욱 활성화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장과 더불어 다양한 작품을 일상에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연구하고 있죠. 또한 아프리카 미술 작품의 전시를 넘어 아프리카 문화 자체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형태의 대규모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언론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20길 15 건설회관 2층 (우)04520  |  대표전화 : 02-771-1265  |  팩스 : 02-771-1266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573  |  발행·편집인 : 박재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진
Copyright © 2022 월간 한국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