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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를 넘은 나이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국내 맹호도의 1인자
박재진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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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7  1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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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국내 맹호도의 1인자”

지광 이영로 화백  

   
 

국내에서 호랑이 그림(맹호도)의 1인자로 손꼽히는 지광 이영로 화백이 90세를 훌쩍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력 작품인 맹호도 외에 산수화, 영모(동물그림), 잉어도, 민속화, 불화를 비롯 약 3000천여점의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온 이 화백은 그림 외에도 서예 6체(초서,예서,진서,해서,행서,전서) 등에 통달하여 놀라운 작품활동을 펼쳐오며 화제를 모아오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그 변화의 시기를 7번이나 넘길만큼 오랫동안 작품활동에 매진해온 이영로 화백. 변함없이 창작열에 매진해온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그저 존경의 마음과 겸허함이 절로 들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보내는 것이 삶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운이 좋아 저의 천직을 일찍부터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껏 붓을 잡을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선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고 싶습니다.” 묵향이 진한 향기가 가득차 있는 작업실에서 만난 이영로 화백은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여전히 작품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의 업적과 발자취를 코리아인에서 조명해본다. 

 

   
 

소외된 이웃 살필줄 아는 따뜻한 마음가진 예술인
‘평소 과욕을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라’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는 이 화백은 어렵고 힘든 예술 외길 인생이었지만 주변을 둘러보고 소외된 이웃을 살필줄 아는 따뜻한 감성의 화가다. 이천 부발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조부에게 서예를 배워 예술 영재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타고난 재질이 있었던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에 건너가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다 고향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 2004년 영주권을 반납하고 귀국, 후학양성과 작품활동에 매진해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로 손꼽혀 오고 있다. 특히 이천문인협회회원과 이천시 원로자문위원을 역임하며 형편이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서예와 한국화 강의를 무료로 재능기부를 펼쳐 오기도 한 그는 국내 교정시설에 작품을 기증하는 선도사업도 40년 넘게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사랑 천사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만큼 즐겁고 보람된 일은 없는 거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 동참해 작은 선행이 함께 모여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정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상 한국인의 모습과 닮아있어
사실 그는 촉망받는 경영학도였다. 하지만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그림을 그리면 행복하고 평생 내가 잘할 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는 그는 재능과 소질도 있어 각종 대회마다 상을 휩쓸며 자타공인 한국 최호의 맹호도 작가로 우뚝서 있다. 왜 많은 소재 중에 호랑이를 소재로 주로 그리게 되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우리 한국인은 호랑이의 기질을 너무 닮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상과 위상이 우리 대한민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세의 침략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 IMF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다시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켜낸 한국인들의 의지와 기상을 호랑이라는 매개체를 빌어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포효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고 있는 대중들은 하나같이 그 기개의 모습에 넋을 잃고 오랫동안 바라보게 된다. 특히 9회 대한민국 종합대상전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두 마리 호랑이 작품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표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은 역시 UN에서 받은 2개의 대상. UN예술분과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기도 한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한 작품활동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바 있다. 

 

   
이영로 화백

시와 서 그리고 화를 그리는 국내 유일의 예술가 이영로 화백
시와 서 그리고 화를 하는 예술인으로 특히 서예의 6체를 다쓰는 작가는 한국에서 유일한 이영로 화백은 대상만 16회 수상, 중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 있을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써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해왔다. 평소 새벽2시에 일어나 시를 쓰고 낮에는 그림과 서예활동에 매진하는 그는 건강관리 비결에 대해 욕심없이 살기가 그 비결이라고 귀뜸한다. “물질에 대한 집착은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어차피 빈몸으로 왔다가 빈몸으로 돌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 저는 그저 의식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만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살아오다 보니 건강하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안분지족 실천으로 여전히 예술혼을 불태우는 열정의 화가 이영로 화백은 어제의 그림보다 오늘의 그림이, 그리고 내일 더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어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곧 행복의 길이 아닐까요?”

 이영로 화백은 법무부 소년분류심사원 지도위원, 중국서화함수예술대학 명예교수, 대한민국종합예술대상전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 현 한국예술작가협회 고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자선전시회, 교정시설 교회전시회를 40년간 재능기부를 펼쳐오며 사회적 귀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수상은 제9회 대한민국 종합예술대상전 종합대상(맹호도), 중국 장충국제예술대상전 대상(매화도), 한중국제종합예술대상전 대상(불서), 한중 국제 예술대상전 서예&한국화 명장상, 이천시민문화대상, 제27회 대한민국종합예술대상전 청룡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시서화집 ‘숨 쉬는 흙’‘내일도 희망찬 해는 솟는다’ 등을 집필하였다.

 

Q & A


그림을 그리며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이신지요?
내가 그린 그림이 대중들이 보고 좋아해줄 때, 감동의 인사를 건넬때가 아무래도 작가로써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나의 작은 재능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재능기부는 할수 있는 날까지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국내 미술계가 나가야할 방향과 변화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저는 사회를 깨끗하게 정화하고 기여하는 것이 저의 보람입니다. 그 일에 매진해온 결과 UN 아카데미 세계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예술하는 이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합니다. 예술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이 마련되어 신진작가들이 보다 많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한예로 중국은 시인 등에 월 70만원 이상의 예술수당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국내도 예술가들이 보다 작품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러한 지원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향후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향인 이천시를 위한 문화예술관을 짓고싶은 것이 남은 인생의 목표입니다. 지광문화관, 지광미술관 등 제 호를 딴 예술관을 만들어 이천시청에 기부하고 떠나고 싶습니다. 이게 제 삶에서 남은 숙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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