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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의 독립운동가안원규·정원명 선생
박순태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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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2  0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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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합성협회 창립 기여

안원규·정원명 선생 2022년 9월의 독립운동가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하와이 한인합성협회(韓人合成協會) 창립에 기여하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안원규·정원명 선생을 2022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한인합성협회는 1907년 하와이에서 창립된 항일민족단체로, 하와이 지역 공진회, 자강회 등 한인단체를 통합하여 창립되었다. 교육사업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하와이 한인들에게 독립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인합성신보도 발간했다.


안원규 선생은 1877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903년 하와이 두 번째 이민배인 캡틱(Coptic)호로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선생은 1907년 정미조약 이후 하와이에서 국권 회복을 목적으로 여러 단체가 통합하여 창립된 한인합성협회 부회장에 선임되어 동포들의 여러 어려움 해결과 교육에 힘썼다.

또한, 1909년 하와이 한인합성협회와 미 본토 공립협회의 통합으로 탄생한 ‘국민회’ 발기인으로 참여, 이후 하와이 지방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민회는 선생의 노력으로 60여 곳의 지방회가 설립되었고 회원 2,000여 명을 확보하였다.

 

특히, 선생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1910년 미주 한인단체는 ‘대한인국민회’로 모두 통합되었고, 1914년 선생은 하와이 지방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임됐다.

1930년대 초반 하와이 한인사회의 내부 갈등과 분쟁으로 조직이 와해(瓦解)되었으나, 1933년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하와이 대한인국민회’가 다시 조직되었고, 선생은 1935년 입법기관인 참의부의 참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1944년에는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태평양전쟁 당시 임시정부와 미국정부의 다리 역할을 하고 한인사회의 단결을 위해 헌신했다.

안원규 선생은 1947년 하와이 호놀룰루 퀸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하였으며, 유해는 다이야몬드헤드 기념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1881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정원명 선생은 기독교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미국인 선교사의 요리사로 고용되어 영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선생은 에와(Ewa)농장에서 통역을 맡아 한인동포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등 한인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했으며, 에와친목회 회장으로 국내의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1907년 한인합성협회가 창립되자 총회장에 선임되었고, 대한인국민회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하와이지방총회 대표원 등을 역임하면서 하와이 한인사회 통합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에 1925년 조직된 ‘임시정부후원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1936년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대의원회의에서 참의원과 역사편찬위원으로 활동했고, 1937년 임시정부의 군사무장투쟁을 후원하기 위한 ‘찬무회’ 회원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선생은 1942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별세하였으며, 유해는 오아후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안원규, 정원명 선생은 115년 전 이역만리 하와이에서 한인사회의 단결과 독립운동을 후원하기 위한 단체인 한인합성협회 창립에 기여했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지도자로서 조국독립을 열정적으로 지원하였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안원규 선생에게 1995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정원명 선생에게는 2014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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