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운정체’ 창시를 통해 시대변화상을 담다.

운정서화실  박등용 화백

일필휘지(一筆揮之)의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운정 박등용 화백은 문인화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화풍은 감동으로 다가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전통 문인화의 현대화를 화두로 선과 색을 연구해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운정체’ 창시를 통해 시대변화상을 담고 있다. 자유분방한 선의 흐름, 시대변화를 읽는 감각적인 색채기법으로 관객을 매료하고 있으며 전통의 맥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 또한 앞장서고 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통해 문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박등용 화백을 <월간 한국인> 2023년 02월호에서 만나봤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채색을 적절하게 구현, 자신만의 예술세계 펼쳐
운정서화실(경기 성남 모란)의 하루는 다양한 문하생들이 연다. 운정 박등용 화백의 필법과 힘차고 부드럽게 화폭을 채워나가는 일필휘지의 예술세계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수묵의 단아한 정서와 우리 고유의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풍경, 자연의 아름다운 선을 그대로 표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 문하생들에게 또한 어필되었다는 평이다.

한국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앞장서온 박등용 화백은 다수의 예술대전 초대작가, 심사 및 운영위원의 경력을 쌓았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 겸 초대작가. 심사위원. 한국비림협회 부회장. 성남서예가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다향예술협회 부회장 등 각종단체에서 활약 하고 있다. 또한 전,보건복지부장관 주양자. 전,국회의원 김성순, 전, 국방대 교수 장병옥 등 수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박 화백은 “저의 수 많은 제자들이 자랑스러우며 저 포함해서 다 같이 문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전통문인화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구성, 자연의 생명력 화폭으로 담아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문인화를 고집하는 박등용 화백은 생동감 넘치는 선과 색, 구상, 여백 등의 조화로움과 전통문인화를 재구성하여 독창적인 화풍을 구사하고 있으며, 쉼 없는 도전과 끈기로 작품들을 완성해가고 있는 박 화백.  작은 선 하나도 올 곧은 마음과 정신으로 나아가고 있다. 박 화백은 각고의 노력으로 한문, 한글서예. 산수화, 문인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두루 섭렵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절묘한 흐름을 보이며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인화의 뼈대에 서양미술의 현대성을 생각합니다. 계속 노력/발전 하겠습니다” 라고 피력하는 박 화백이다.

고전적 기법과 장르를 탈피,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 화백은 문인화의 기본골격이 되는 운필로 깊은 감성을 담아내고 기운생동한 화폭을 연출하고 그의 작품은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문인화에 사용되는 전통재료를 넘어 서양재료를 배합하기도 하고 사물의 극단적인 단순화와 색채 대비를 시도하는 등 전통회화기법을 중시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옛것으로 취급되지 않도록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정서를 사로잡고, ‘운정체’ 창시를 통해 시대변화상을 담다.
박 화백은 문인화를 자신 인생의 전부라고 표현하며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즉 삶과도 직결된 것이 바로 문인화” 라고 말한다. 그는 문인화가 가지고 있는 여백과 선, 오묘한 필묵의 조화에 깊이 심취해 있다. 붓끝으로 희노애락을 전파하는 박 화백의 화폭에는 동물의 형상들이 자주 표현되는데 다람쥐, 참새, 독수리, 강아지 등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귀여운 형상으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오랜기간 서체연구에 매진해 온 박 화백은 ‘운정체’를 개발했다. 자신만의 고유 필체이자, 가로 폭과 중심이 유난히 두터워 다정다감한 굴곡을 지닌 운정체는 본래 서예에서 하나의 선을 결정하고 예서로, 행서로, 혹은 초서로 쓸것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반복해 붓을 든 세월이 쌓여서 완성된 것이다. 박 화백은 “남들이 그리지 않은 새로운 선과 구도로 가기에 운정체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그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운정 박등용 화백은 선의 힘을 강조해 오고 있다. 자신만의 선을 완성하기까지 긴 호흡을 갖고 배우는 ‘우보천리’의 정신을 강조하며 수 많은 제자 및 관계자들에게 피력했다.
자신의 주관적인 통찰을 통해 전통회화기법을 더욱 넓히고자 노력하는 박 화백. 한국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선비정신과 전통문인화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문하생들이 공모전 입선 등 성과를 거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세련된 필법과 화풍의 조화, 올곧은 신념, 뜨거운 열정을 통해 한국 문인화의 발전을 이끄는 박등용 화백에게 박수를 보낸다.

<운정서화실  박등용 화백 인터뷰>
Q1. 23년 계묘년의 새해 계획 말씀바랍니다.
A1. 저는 고전적인 규범에서 탈피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곧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꾸준한 실험도 하고 있구요. 물론 고전문인화에 현대적 감각을 담아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해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Q2. 수 많은 제자들을 배출 하셨는데요. 말씀바랍니다.
A2. 예~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성순 전 국회의원, 장병옥 전 국방대학교 교수 등 수많은 제자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 외에도 언급이 안된 수 많은 제자분들
이 자리를 빌어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한국 문인화 발전에 힘을 합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합시다.

Q3.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바랍니다.
A3. 한국문화예술 활성화에 저의 힘을 다 할 것입니다. 문인화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문인화의 정도를 걸으면서 문인화 정신을 이어가며 예술혼을 불태우겠습니다. 

박등용 화백

<운정 박등용 화백 프로필>
(사)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이사
(사)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한마당 초대작가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한국비림협회 부회장
개인전4회 및 협회전. 회원전. 초대전 300여회
고려대 교육대학원 서예문화 최고위과정 수료 및 강사역임
대한민국 미술협회 이사. 초대작가. 심사위원3회
경기도 미술협회 초대작가회 회장역임
대한민국 인물대상 대상(문화예술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