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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믿음의 사역으로 사명감 가지고 노숙인 자활에 앞장
박순태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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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0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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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믿음의 사역으로 
사명감 가지고 노숙인 자활에 앞장”


(사)서울역노숙인자활센터  최성원 목사 

   
 

고정적인 주거지가 없이 외부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이들을 우리는 노숙인이라고 부른다. 보통 가정불화로 인해 가출한 이들과 사업실패, 화재 등 집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경제적 결핍 등을 이유로 노숙을 선택한다. 문제는 이들 노숙인들에게 육체적 몸과 정신적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에 의하면 21년 기준 국내 노숙인은 약 8,700여명 정도. 해마다 노숙인 인구가 늘고있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서울역노숙인자활센터 최성원 목사는 하루도 하기 힘든 노숙인 봉사를 무려 28년 이상 해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써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 목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노숙인들의 신분회복이다. 신분증이 있어야 정부의 지원도 받고 일자리로 구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노숙생활로 인한 육제적 정신적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확인이 중요하다. 주님의 목소리를 나누고 나눔과 섬김으로 이 시대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오고 있는 최성원 목사에게 센터에 대한 소개와 걸어온 길 그리고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약자를 위한 따뜻한 동행으로 한걸음 걸어가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월간 한국인>5월호에서 따라가봤다. 

   
 

경영난속에 자활센터 법원 강제 명도집행 위기, 따뜻한 후원의 손길 필요해
지난 1997년 IMF 이후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해온 것을 시작으로 2020년 설립된 서울역노숙인자활센터는 서울역과 용산역 일대에서 무료급식을 시행하며 노숙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해왔다. 28년 센터를 운영하며 누구보다 노숙인들의 재활을 위해 힘써온 최 목사는 목회활동을 하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물론 몸이 힘들고 지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저들도 모두가 함께 동행해 나가야할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진정한 목회는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국가에서 할 일을 한명의 종교인이 뜻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기는 녹녹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지자체와 기업 일반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최 목사는 녹녹치 않는 재정난으로 늘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 이후 후원금마저 끊기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져 있는 상태라고. 

최 목사 스스로 자신의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수당와 기초생활수급비, 후원금 등을 보태서 운영하고 있지만 자활센터를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전기마저 끊겨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으로 법원으로부터 강제 명도집행이 진행되었으며 후원물품, 식재료 등 1톤 차량 8대분의 물건과 집기들이 모두 철거를 당하게 되었다. 센터가 운영되기 위해선 공간이 필수적인데 어려운 여건속에 새로운 노숙인자활센터 공간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 다시한번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후원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어려운 악조건이지만 희망을 잃지않고 노숙인 자활에 힘쓰고 있는 최성원 목사. 그는 이 시대가 낳은 진정한 참종교인으로써 사회적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노숙인 자활기반 마련에 초점, 400여명 넘게 취업 성공하는 쾌거 이뤄내
현재 정부의 노숙인 정책은 시설 입소를 원칙으로 보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노숙인들은 삶을 포기한 채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이들에게 다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실직적인 지원과 정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하는 최 목사는 노숙인들의 신분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분이 확인되어야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지원들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숙인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이기에 기초생활대상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을 회복시키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으로 노숙인 400여명을 넘게 취업시키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어느정도 자활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노숙인들이 신분을 회복하고 건설현장, 목욕탕 목욕관리사. 청소미화원, 주차관리원 등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해 취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죄를 짓고 출소한 노숙인들을 사회적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에도 저희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마음이 모이다 보면 어느샌가 큰 호수가 되고 강이 되며 결국 바다로 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우리 개인들이 조금씩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분명 보다 많은 노숙인들이 보다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30년 가까이 이 일을 진행하는 것도 결국 사회를 보다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누군가는 해야하는 믿음의 사역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갈 것입니다.” 

 

노숙인 자활을 사역의 길로 선택하며 지난 28년간 한길을 걸어온 최성원 목사. 그의 진심과 진정성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지금까지 센터를 이끌어왔다. 생필품제공, 무료목욕장소 제공, 신분회복, 질병치료, 주거지원 등 당연히 국가가 해야할 당연한 일들 사회적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나아지리라 그리고 변화되리라 믿음을 잃지않고 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아무쪼록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들이 모여 위기상황에 있는 센터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되길 <월간 한국인>에서도 함께 응원해 본다. 


<(사)서울역노숙인자활센터  최성원 목사  인터뷰>
Q1. 센터를 운영하시며 전달하고픈 메시지 말씀바랍니다.
A1. 이 세상에 따뜻함과 사랑이 아직 존재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혼자서만은 살수 없습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 가야할 공간이라면 서로 위하고 보듬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걸어가는 것보단 모두가 함께 걸어나갈 때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자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로 따뜻함을 함께 나눠주시길 당부드립니다. 

Q2. 하시고 싶으신 말씀바랍니다.
A2. 현재 LH 공사의 지원을 받아 서울 경기권에 주거지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숙인들의 자활입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 가치 동행을 향해 저희 센터는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힘을 보태 나갈 것입니다. 함께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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