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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와 거짓 나
양종수 원장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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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16  1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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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와 거짓 나           

                                    

내 안에는 두 개의 내가 있다. 하나는 바른 길을 걷게 하는 양심이고, 다른 하나는 길이 아니어도 가면 길이라고 꿰는 비양심이다. 우리는 이 두 종류의 설득으로 인해 갈등하게 된다. 그 때문에 선한 자가 되기도 하고, 악을 행하여 죄를 짓게 된다. 이것을 결정하는 주체는 완전히 본인의 몫이다. 선을 따를 것인지 악을 따를 것인지는 자신이 택해야 한다. 선의 지시를 받아 양심대로 살면, 선한 사람 되고, 악의 지시에 호응하면 비양심이 되어 악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자기의 말이 옳다며, 우리를 설득을 한다. 이러한 설득은 평생을 같이 하게 되는데, 바꾸어 말하면 천사와 악마의 싸움인 것이다. 

양심은 나의 행동을 바른 길을 따라가라고 설득한다. 자신을 비우고 네 이웃을 사랑하여 선하게 행동하라고 한다.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아픈 사람을 돌보며, 가난 사람을 도우라 한다. 우는 사람을 위로해주고, 기뻐하는 사람의 일에 내 일처럼 기뻐하라는 것이다. 위기에 처한 이를 도와주고, 슬픔은 자를 위로하며 무거운 짐 진 이와 짐을 나눠지라고 한다. 억울한 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을 변호하며, 꽃처럼 향기롭고 아름답게 살라 한다. 꽃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름의 향기를 피우고,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후미진 곳, 누구 하나 봐주지 않는 담 밑에 있어도 원망하지 않고, 제 본분에 충실하다.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이기적이 되기 쉬우므로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비양심인 악마는 우리를 그릇된 길을 걷도록 유혹한다. 그 길이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밤낮으로 꿰고 있다. 남과 화해하려면 그 것은 진짜의 네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남을 도우려 하면 너만 편하면 된다며, 마음을 흔들어댄다. 슬픔은 그 사람 몫이라며, 위로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아픔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너만 건강하면 된다고 설득한다. 삶은 원래 고통이라며, 위로하지 말라 한다. 힘든 이를 도우려 하면 삶 자체가 힘든 것이니 도우지 말라 한다. 그럴듯한 설득에 쉽게 넘어져 비양심적이 된다. 죄를 짓는 사람 모두 악마의 이러한 뀀에 넘어간 것이다. 그 결과 혹독한 고통 되어 마음이 괴로워지고, 어떤 이는 법의 심판을 받는다. 이러한 갈등은 죽는 순간까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중용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 동안 변함없는 길을 걸을 수 있다. 너무 선한 길만 가려고 하면 쉽게 지칠 수 있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때는 선과 멀어질 수 있다. 언제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행할 때 올바른 선이 된다. 악은 달콤한 반면, 선은 쓰다. 달다고 삼키면 악마의 뀀에 속는 것이다. 입에 쓴 것이 몸에 좋은 것이므로 달다고 삼키면, 독이 될 수가 있다. 삼킨 후에 후회하지 말고, 먹기 전에 살펴야 한다. 쉬운 길, 편안 길은 고난의 길이 될 수 있다.

실천하기 어려워도 선을 행하라. 그 길은 옳은 길이면서 고통이 있는 평탄한 길이라 행한 후에는 기쁨이 넘친다. 편한 길을 택하면 지금은 달지만 행한 후에 고통만 남는다. 어떤 길을 택하던 당신의 몫이다. 순간적인 선택이 평생의 보람이나 불행이 될 수 있다. 악은 언제나 나를 꿰려고 안달이다. 밤낮으로 기회만 노리는 악의 뀀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잘 사는 길이다. 거짓은 달콤하게 말하므로 쓰더라도 양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그 길을 택하여 우리 모두 승리의 만세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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